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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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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29. 08:00 영화in screen

레미제라블.

감독 : 톰 후퍼

출연 : 휴 잭맨,앤 해서웨이, 러셀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아마 초등학생도 알만한 제목일것 같습니다.

레미제라블? 좀 식상하지 않아?

그러실수도 있습니다.

저역시 그랬습니다.

이번 영화는 그 잘 알려진 장발장 이야기를 어떻게 풀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어른들은 누구나 한번즘 장발장 이야기 안들어 보신분이 없을텐데,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에 개봉한

장발장 대체 어떻게 만들었을가?

남편이 이영화를 골랐거든요.

저는 뮤지컬 영화인줄을 알았는데, 런닝 타임이 약간 지루 할 수 있습니다.

2시간 30분 이상.

배고픔을 참지 못해 빵을 훔친 장발장은 19년동안 노예죄수 생활을 하고

가석방 됩니다.

매우 위험한 인물로 분류된 신분때문에 일자리도 얻지 못하고 또 정해진 기간때마다 위치신고를 해야하는

정말 악조건인 생활이지요.

잠자리조차 여의치 않고 사람들의 몰매를 얻어 맞기는 밥먹듯이 하는 괴로운 나날입니다.

떠돌다 성당앞에 쭈구린 장발장을 발견한 사제, 안으로 들여 배불리 먹이고 따뜻하게 재워줍니다.

그러나 가만 있을 장발장이겠습니까?

우리가 아는대로 성당의 은식기를 훔쳐 달아납니다.

프랑스 경찰에 잡힌 장발장은 성당으로 끌려오게 되고 사제는 자신이 은식기를 준게 맞다며, " 왜 그리 일찍 떠났습니까? 가장 중요한걸 빠뜨리고 가셨지 않냐"며

은촛대마저 줍니다.

장발장은 놀랍니다.  자신의 행동을 고발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를 감싸준 사제를....한마디만 하면 바로 노예죄수로 잡혀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장발장은 새로운 삶을 살기로 다짐합니다.

세월이 지나 한도시의 시장이 된 장발장.

어려운 사람을 돕고 친절한 사람.

마들렌 이란 이름으로 시장이자 큰 공장의 주인이기도 했는데, 거기서 일하던 판틴이 쫓겨나고 창녀굴로 들어가 비천한 삶을 살게 됩니다.

판틴은 죽어가며 딸아이 코제트를 장발장에게 부탁합니다.

장발장의 뒤를 쫓고 있는 자베르 경관.

시장이 장발장으로 알고 정부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와 비슷한 외모의 사람이 잡혔는데, 만약 장발장이 입다물고 있다면 그사람이 대신 노예죄수로 잡혀갈 위기입니다.

장발장은 괴롭습니다.

그대로 입다물면 평안한 자신의 삶이 영위 될 텐데요~

그렇게 둘 수는 없지요.

장발장은 자신이라며 고백하고 맙니다.

코제트를 구하러간 장발장은 자베르 경관에게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어떻게든 코제트를 바르게 키우겠다고 맹세하는 장발장.

도망 다니면서도 코제트는 아리따운 아가씨로 잘 키웠네요.

프랑스 혁명을 염원하던 학생들이 군대와 맞서보지만 역부족.

가구로 바리케이트를 치고 싸우는 혁명 학생들. 자신들이 나서면 군중이 동요 할줄 알았지만, 엄청난 군대의 힘에

시민들은 침묵을 지키고 하룻밤의 혁명에 모두 죽어 갑니다.

혁명에 선두에 선 마리우스..... 코제트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는데 이렇게 죽어 가나요?

장발장은 코제트가 사랑에 빠진 청년을 죽게 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청년을 구하고 코제트를 부탁하며 자신이 장발장이므로 만일 그 사실이 드러나면 코제트에게 좋을게 없다고 떠나갑니다.

청년은 혁명의 현장에서 자신만 살아 남았음을 괴로워 합니다.

마리우스는 자신이 장발장에게 구해졌음을 알게되고 떠난 장발장을 찾아 갑니다.수도원으로 찾아간 코제트와 마리우스.

장발장을 천국으로 보냅니다.

정말 험난한 장발장의 인생여정. 빵한조각 훔친 죄로 19년의 노예 죄수 생활 상상이나 해 보셨습니까?

그리고 나서도 평생 가석방 신세....... 너무나도 가혹한 처사.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이야기 같지만 지금 우리옆에 이렇게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이웃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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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1. 11. 05:57 풍경 기행

서툰 사람들은 위트와 재치의 아이콘 영화감독 장진 감독이 쓴 코미디물입니다.

10년째 가마골 소극장에서 공연되었다고 합니다.

차성 아트홀 아니었으면 아직도 못만나 볼 뻔 했습니다.

일주일전 친구와 약속을 하고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2시. 아직 못 보신 분들은 11월 24일 토요일 2시, 5시 공연을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주최 : 가마골 소극장

주관 : 부산 광역시 기장군

제작: 연희단거리패

작 :장진

연출:이윤주

출연 :배보람, 박정무,윤정섭,조영근

이제 배보람씨는 확실히 얼굴을 알겠네요.

서툰 사람들.

벌써 제목부터가 딱 와 닿지 않습니까?

뭔가 어리버리 할 것 같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는걸 눈치 채셨지요?

교사인 유화이는 독신자 아파트에 혼자 삽니다.

군대 제대하고 도둑의 길로 접어든 장덕배는 유화이의 아파트에 칩입하려 열쇠 꾸러미로

한참을 애를 쓰다가 들어 옵니다.

" 야~문을 열어뒀으면 열어뒀다고 말을 해야지 ! "

도둑이 포박 하는법도 서툴러서 설명서를 보며 묶는 모습, 어처구니가 없지요. 피식 피식 웃음이 나더라구요.

유화이는 도둑에게 잡혀 있으면서도 꼬박 꼬박 말 대답을 합니다.

도둑이 훔쳐 갈것도 없는 유화이집. 생활비 중 삼일치는 썼다며 얼마 안남았다는 유화이.

도둑이 인정이 넘치는건지, 서툴러서 그러는건지 돈을 싹 훔치는게 아니라 만원은 도로 지갑에 넣어주는 도둑. 내일 밥값이라며..

유화이는 안그래도 된다며  책장에 꽂아둔 백과사전에 비상금이 있다고 얘기 합니다.

도둑은 담에 벽걸이 TV를 훔치게 되면 보내주겠다며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밖에 경찰차와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 도둑 장덕배는 " 야~ 도대체 몇군대다 전화를 해서 신고를 했길래 저렇게 많은 경찰차가 와 있냐며

유화이를 닥달 합니다. "

유화이는 " 난 신고 한적 없어~"

베란다에 나가서 상황을 살피던 유화이.

"다른 사람때문에 경찰이 왔나 보다" 며 도둑 장덕배를 설득 시키고 있네요.

어느새 통성명을 하고 나이를 묻는 도둑과 유화이.

이야기를 할 수록 덕배는 유순하고 어리숙한 도둑입니다.

전화벨이 울립니다. " 교감 선생님이 준 사진 한장으로 반했다며 구해를 해대는 서팔호.

대신 전화를 받아주며 동생을 주겠다던 덕배.

밖의 경찰차때문에 도망도 못간 덕배는 도둑인 덕배를 친구로 여겨주는 유화이가 고맙기만 하지요.

아래집에서 자살 소동을 벌이는데, 경찰은 유화이집 508호까지 올라와 도둑 덕배를 긴장 시키기도 하지요.

경찰이 내려가고, 아랫집에서 자살 소동을 벌이던 김추락은 라이타좀 달라며 유화이집 베란다를 두드립니다.

사회자가 눈크게 뜨고 보라던 전라 장면이 나오는 순간입니다.

커텐뒤에 숨어서 라이타를 달라는 김추락.

여러가지 조건을 내 걸며 약속을 지켜야 라이터를 주겠다는 덕배.

뒷자리에 학생들이  소근 소근 됩니다. " 열나 쪽팔리겠다 " ㅡㅡ (김추락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힘들겠습니다.)

김추락의 소동이 끝나고 경찰차들도 물러 갑니다.

이제 도둑 장덕배가 떠나려는 순간. 유화이는 새로운 길을 가라며 저금통장을 통째로 내어 줍니다.

장덕배는 " 됐어. 필요하면 내가 훔칠꺼야 " 라며 통장을 물리치고 떠나갑니다.

과연 하룻밤 한집 터는데 이렇게 오래 걸린 장덕배가 다른집을 털 수 있을까요?ㅎㅎ

서툰 사람들. 하룻밤에 도둑이 든 집의 에피소드. 즐겁게 봤습니다.

오늘은 뒷좌석이 빈자리가 많던데, 다음 공연엔 꽉 차서 출연하는 배우들이 힘이 나게 응원해 주면 좋겠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셔요 ^^

 

 

 

 맥주 한캔 하고 자려는 유화이

 

 

 침입 하려는 도둑

 우화이에게 구애 하는 서팔호

 

 

 

 

 

 도둑이 우는 집주인에게 사과하고 달래는 장면

 

 

 

 

 서로 마음을 터 놓고 친구가 되어가고 있네요.

 

 

 

 다친 유화이를 치료 해 주고 있는 도둑

 

 

 

 

 연극이 끝나고 한판 춤을 춥니다.

 

 포토 타임을 가져 줍니다. 원하는 관객은 무대 앞으로~!!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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