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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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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20. 17:18 풍경 기행/나도한마디

11월16일은 결혼 기념일이었다.

 공중에 뜬 스케줄 때문에 할일이 없어졌다.

여행계획이 있었지만 필자가 토요일은 학교 강의 들을게 있어서 출발을 못하고

 일요일날 여수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토요일밤, 강의듣고 집에 돌아오니

갑자기  남편의 스케줄이 바뀌어서 출근을 해야 한단다.

요즘 애들 시쳇말로 헐~ 이다.

그럴줄 알았으면 제2, 제3의 플랜을 짜 놓을걸 그랬나?

낭군님 이러시면 아니되오.

갑자기 할일 없어져  백수마냥 빈둥 빈둥.

혼자 공부하고 있다가 이러고 있으면 안되겠다. 혼자라도 자축하러 가야지.

바로 영화보러  해운대로 나왔다.

혼자 밥먹고, 혼자 커피 마시고, 혼자 영화보고...

시스타 노래 '나혼자' 딱 노래 가사처럼말이다.

혼자 놀기 제대로 한 결혼 기념일.

바빠서 어쩔 수 없는건 이해 하는데, 그럼 같이 가자고 안했음 다른 계획을 세웠을거야.

짝꿍, 우리 이러지는 말자구.

혼자서 영화 아더 우먼을 보면서 낄낄낄.

웃고 넘긴 하루였다.

왜 이렇게 늦게 글을 쓸까?

그동안 로맨티스트 남편이 얼마나 잘해줬는데...

올해는 나한테 왜이러는거야?

(결혼기념일 혼자보낸 분함을 이제서 삭이고 나서 쓰느라고 !)

다음달에 다시 날짜를 정해서 여행가기로 다짐을 받아두고.

일단은 11월22일 아들 면회부터 다녀와야겠다.

 

우연이 커리 4500원.

저렴하고 한끼 식사로 밥이니까 든든하다.

해운대스펀지 4층에 생긴 푸드코트.

이게 생겨서 제일 좋아 하는 사람중 1인 풍경이.

영화볼때 편리 하니까

돈가스와 비빔밥 우동, 카레 등등 다른 음식들도 있으니까 좋다.

혼자 점심을 카레로 먹었다. 건강에도 좋고 기분 좋아지니까.

 

이디야 커피.

영화보러 혼자올때 종종 오는 커피집.

아메리카노 한잔. 양호하다.

 

 

영화친구에서 캡쳐한 사진....이걸 보고 이 영화를 보기로 결정 했다.

혼자 보기 딱 좋다.

이 영화는 카메론 디아즈가 나오는 영화다.

감독 닉 카사베츠.

카메론 디아즈가 나온영화 가장 재밌게 봤던게 미녀삼총사였는데....

아더 우먼은 혼자보기 딱 좋은 영화다.

바람피다 딱 걸린 남편 버릇 제대로 한방 먹이기.

남편의 다른여자들과 한편이 된 아내.

그녀들과 한편 먹기가 쉽겠는가?

물론 남편을 버릴 작정을 하면 쉬워진다.

여자셋이 모여 한방, 제대로 날리는 영화.

그래서 혼자보며 낄낄 거리기 좋은 영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11. 16. 14:49 풍경 기행

11월16일

22년전, 31살의 남자와 23살의 아가씨는 가족과 친지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남자는 결혼 22주년동안 항상 변함없이 그녀를 사랑해주는 남자입니다.

늘, 결혼 잘 했다 라고 생각이 드는 부분은 그것. 남자의 변함 없는 사랑, 변함없는 마음입니다.

어느새 큰아이가 22살 군 제대를 앞두고 있는 중년이 되어 가고 있지만,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처럼 세월이 금방 지나갔어요.

아이들이 어릴때는 외출이 만만치 않아서 결혼 기념일 그딴거 싹다 잊어 버리고 살았는데,

아이들이 크고 시간이 나면서 그남자는 그녀에게 꽃 선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매년, 결혼 기념일과 생일때마다 말이죠.

누가 그러데요, 꽃 아깝다고 한소리하면 절대로 꽃 선물 안하니까 그러지 말라고요.

그래서 꼬박 꼬박 꽃선물을 받았던 그녀 입니다.

요즘 여행을 많이 하다보니, 자꾸 짐을 줄이고 줄이고, 지갑도 가지고 다니기 싫은정도가 된겁니다.

정말 카드 한두장과, 지폐몇장만 들어가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녀는 남자에게 문자를 했답니다.

" 여보, 올해는 꽃선물 말고, 그돈으로 나 지갑사줘"

"요~

"그래요 좋은 생각"

그남자에게 답장이 왔지요.

결혼기념일 전날 우린 서로의 선물을 고르러 나갔습니다.

그남자에게 가장 필요한건, 등산화와, 고어텍스 점퍼.

둘을 골라 주었어요. 그녀가 산행 전문인 답게 잘 골라 주었지요.

그남자가 요즘 산의 매력에 빠져서 풍경이처럼 전국 산을 누비고 다녀요~

딱 맞는 그남자 선물이지요!

그담, 그녀의 선물을 고를차례.

여성 지갑들은 상당히 화려하고 예쁜 지갑들이 많더군요.

뭐, 여자 마음이 다 ~~ 탐나고 다 가지고 싶지만, 그녀가 고른지갑.

보시면 풉~ 하고 웃음을 터트리실 거예요.

교통카드지갑, \19,900원, 그것도 세일해서 단돈 \10,000원짜리.

그남자는 지갑을 고르라니까,,,, 합니다.

"이것도 지갑이야~ 가자~~!! 됐다 고마~ " 경기도 앳된 아가씨는 어느새 경상도 아줌마가 되었습니다.ㅋㅋ

ㅋㅋㅋ 그녀가 변했네요. 언제 이렇게 변했지? (그렇지만 그 지갑만으로 끝나진 않았으니, 걱정마세요.ㅋㅋ 제가 수영을 다니니까 수영복과 수영가방을 사주데요~)

자기게 너무 비싸다고 생각이 들었나봐요.ㅋㅋ

갖은 보석이 아니라 갖은  사치품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것.

선물을 고르는 기준은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그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질이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그러나 마음이 통하고 서로 오랜시간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은

정말 그사람의 마음을 알아주는것. 결혼 기념일을 맞으며 드는 생각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생일, 결혼 기념일, 혹은 첫 만남의 날 여러분은 기억 하세요?

 

 

 

 

 

 

 

 

 

나에게 딱 맞는 선물, 교통카드지갑

 

수영복

교통카드지갑

 

posted by 산위의 풍경

 

 

 

 이번주에는 대구 달성의 휴식 공간 포레스트 스파밸리 빛의 정원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환한 불빛이 주는 황홀함이라니...

나이 40넘은 아줌마 풍경이도 신나게 들떠서 정원을 누벼 보았습니다.

축제답게 아름다운 불빛은 충분히 여운을 남기는 여행, 추억의 여행이 되는데요,

하필이면 이 아름다운 축제에 왔는데, 비가 오다니...빗속을 걸으며 불빛을 담았는데, 제대로 살지 않아서 조금은 ...아쉽네요.

묵었던 호텔은 빌라형  스위트룸이라서 객실내에 방이 두개 있는데, 하나는 침대방이고, 하나는 온돌방이예요.

페치카가 있어서 불도 지피고 군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힐링~!

이른 새벽엔 호텔 주변을 걸어 보는것도 좋아요.

상쾌한 공기가 산의 기운을 마구마구 제게 주는것 같아요.

뿌듯한 아침이예요.

차타러 내려 가면서 다시한번 빛의 정원을 들려 보았어요.

불빛이 없어도 충분히 예쁜 정원이에요.

대구/달성 여행, 결혼 기념일 여행으로 다시 가고 싶네요.

시간좀 내주라~~ 여보야 ~~!!!

바로가기

포레스트12 http://www.forrest12.co.kr

http://blog.naver.com/spa_valley/30179130009

http://blog.naver.com/spa_valley/30179130009

포레스트 12빛의 정원 이벤트 소문내기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1. 17. 08:12 풍경 기행

 

11월16일

23살 아가씨와 31살 총각이 만난지 8개월만에 후딱 결혼을 했지요.

연애다운 연애를 해보지도 못하고 장거리에 떨어져 있는것이 안타까워

하루라도 빨리 같이 있고 싶었지요.

엄마떨어지기 싫은 유치원생처럼 우리는 그렇게 결혼을 서둘렀습니다.

한날 한시에 어른이 되고 보니

나이가 많건 작건 그건 중요 한게 아닌것 같습니다.

아내는 점점 성숙해 지건만 남편은 점점 어려지는것 같습니다.

정신 연령의 평준화를 지나서 이제 저보다 더 어려 지는것 같습니다.ㅋㅋ

신생아처럼 새로 태어난 부부

이십년 넘게 같이 살다보니, 결혼생활 유치부도 지나고, 청소년기도 지나고 이제 청년부로 넘어가는 싯점입니다.

그래 질풍 노도의 청소년기도 지났으니 별일 없으면 같이 평생 살겠구나 싶습니다.

이 간큰 남편 결혼 기념일날 모임에 참석 한다고 늦게 까지 귀가를 안하더니

달랑 장미 한다발 가져다 안겨 줍니다.

살짝 눈을 흘기긴 했지만 청년부인데 이해하고 넘어 가야죠?

네네 기다렸던 일상을 벗어나는 떠남. 여행을 가준다니까 말이예요.

 

 남편님 휴대전화 요렇게 카카오스토리에 올려 있네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11. 16. 23:03 풍경 기행

결혼 이십주년.
오랫만에 장미 꽃 다발을 안깁니다.
그런데 꽃송이 숫자가 어중간하니 수상합니다.
"장미 몇송이예요?"
"30송이"
왜 이십주년에 서른송이를 사왔을까요?
몇년전에는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에 100송이씩 안기던 남편이었습니다.
어느해 꽃값이 꽤나 비싼해가 있었습니다.
살짝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 그냥 돈으로주지...."
했던말에 삐쳐서 몇년동안 장미 한송이도 안사오던 남편.
정말 미웠습니다.
몇년후 오늘 결혼 이십주년에 30송이 장미를 내미는 남편.
왜 삼십송이일까?
직장 근처에 꽃집 주인을 점심 시간마다 마주쳐 안면이 있었답니다.
무슨날이란 설명없이 그냥 "장미 20송이만 포장해 주셔요"
했더니 꽃집주인 아는 안면에 인심 쓴다고 10송이 더 주었답니다.
덕분에 전 30송이 어중간한 꽃선물을 받았구요.
또 투덜대면 한 10년은 장미 구경 못하게 생겼습니다.
꾹!! 입을 다물었지요.
영화도 보고 저녁도 먹고 보통사람들의 결혼 기념일처럼 그렇게 또 시간을 보냈네요.
"신랑 싸울땐 치열하게 싸우며 그래도 후회없이 사랑하며 살자구요 "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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