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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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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 07:44 풍경 기행

작은애가 전화가 먹통이 되었다고 징징거리는 덕분에

아들 휴대전화를 바꿔주러 휴대폰 매장에 갔는데요.

바꾼지 이년도 안됐는데, 그새에 전화기는 정말 많이 다르게 변해 있더라구요.

요즘 동네에 느는게 커피집 아니면 휴대전화 가게인것 처럼 정말 많은 매장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작은 아이 휴대전화를 바꿔줬는데, 남편 전화기가 걸립니다.

모두다 스마트폰 시대에 아직 2G 전화 쓰고 있던 남편.

전화 한통을 합니다. " 여보야, 지금 자기 전화기 바꿀거니까, 통화 안된다~~~ "  " 안돼~~ 아직 이 전화기 약정도 안끝났는데, 그냥 쓸거야~!!!"

작은아이 전화기랑 같은걸로 휴대전화를 바꿔서 집에 가지고 왔습니다.

퇴근하는 남편에게 전화기를 내미니, " 정말 바꿨구나. 아직 바꾸면 안되는데...." 말끝을 흐리면서 가져 갑니다.

그러더니,,,, 아뿔싸~~ 이 아저씨좀 보소!!!

밥 숫가락 놓자마자 전화기를 붙들고, 뒤적 뒤적.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아들한테 몇가지 조언을 듣더니, 조작법을 익혀 갑니다.

그러더니, 수줍게 담날 문자를 보냈군요.

그것도 분명 집에 있는 시간이었는데...." 전화기 바꿔줘 고마워~"

풍경이는 너무 늦게 답장을 해줬네요. 남편이 출근하고 나서 한참 지나 휴대전화를 보니 문자가 와 있길래 답을 보냈지요.

" 늦게 바꿔줘서 미안혀요 "

이제는 바로 옆에 앉아 있으면서 카톡을 날립니다.

제가 보낸 동물 모양 녹음에 빵터진 남편 " 고마워요~ "

참나~!! 이제 바로 옆에 앉아 있는데도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을 하고 놀아요.

" 아~ 전철 타면 애들이 왜그렇게 고개 숙이고 휴대전화를 쳐다 보는지 이제 알것 같네!! 고거 참 재밌네 ^^"

남편님의 말입니다. 2G폰에서 4G lte폰으로 바뀌었으니 속도도 엄청 빠르고잖아요.

이런 남편 어쩔까요?

괜히 바꿔줬단 생각이 슬며시 드는 이유는 뭘까요?

전화기를 스마트폰으로 바꾸고나니, 카톡으로 온데~~ 연락이란 연락은 다 오고 있습니다.

이러다 풍경이 남편 휴대전화에 뺏기는건 아니겠지요?

스마트폰 시대 여러분의 일상은 어떤가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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