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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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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17. 05:30 맛있는 레시피

보이면 입맛 당기고 입맛 당기면 꼭 만들어 먹어야 하는 풍경이.

어느날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데, 유명한 맛집 묵밥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지난번 친정 엄마가 만들어 보내주신 도토리 가루를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그 유명한 맛집 묵밥이 어찌나 맛깔 스럽던지요.

부산에서 묵밥 파는곳이 잘 눈에 띄지도 않지만, 일단 먹어보면

그 묵의 쌈싸래한 특별한 맛이 없고 젓가락으로 집을 수 없을만큼 뚝뚝 끊어지는 끈기없는 묵이 대부분이라

100% 도토리가루 묵이란 믿음이 없었어요.

엄마가 보내주신 도토리 가루야 백퍼센트니까, 묵을 끓여 묵밥을 만들어 먹어야겠어요.ㅎㅎ

대게 도토리가루와 물은 1대 5~6 정도 하면 대략 맞아요.

나무주걱으로 계속 저어줘야 바닥에 누러붙지 않아요.

탱글 탱글한 묵이 완성 되었어요.

육수를 시원하게 만들어놔야 먹을때 또 시원한맛을 더해주니까 준비해야겠어요.

대파, 양파, 황태, 새우,멸치를 넣고 푹 끓여 주어요. 간장으로 간해요.

나중에 먹을때 묵은김치를 총총 썰어 넣을 거니까, 국물은 짜면 안되요. 심심하게 만들어둬요.

건더기는 걸러서 육수만 냉장 보관해요. 사르르 얼면 더 시원해요~

입맛 잃은 여름철, 별미!

묵밥 한그릇이면 한끼 식사 뚝딱~! 오감이 살아납니다.


맛있는 하루 보내셔요. ^^



도토리 가루 1 : 물 5~6 가루를 물에 잘 섞어서 계속 저어주며 끓여야 해요.


주걱으로 들어보아 주르륵 흐르지 않고 딱 붙어 있을때 불을 꺼요.

그릇에 담아 식혀 주어요.



묵밥 만들 육수를 끓여요.  멸치, 새우, 황태,양파, 대파를 넣고 간장으로 간을 해서 끓여요.

육수는 시원하게 보관해서 묵을 썰어 같이 먹어요.

총총썬 묵은김치와 먹는 묵밥, 한끼 식사 뚝딱입니다.

더위에 지쳐 입맛 잃는 시간, 묵밥 한그릇이면 오감이 깨어나요~


더운 여름 묵밥 한그릇~ 별미 어떠세요?


김치 냉장고에 육수를 두었더니, 살얼음이 사르르르~~ 너무 시원한 묵밥!

posted by 산위의 풍경

조금 한가로운 시간.

혼자서 길 나서기를 합니다.

기장에서 대변항까지 25-30분쯤 걸리는데요, 따사로운 햇살이 기분 좋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대변항은 풍어제로 꽹과리 장구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울리고 국기와 각종 깃발을 단 어선들은

항구에 묶여 있습니다.

대변항을 지나 우측으로 가면 연화리 입니다.

신선한 해산물들을 파는  해물촌 전복죽집들이 많이 있어요.

연화리의 유명 맛집이라 하면 또 이 해물촌의 전복죽집들 아닐까 싶습니다.

자, 연화리에서 더 걸어 가면요 바람개비들이 쌩쌩 돌아가는 마을.

바로 선암 마을 입니다.

선암 마을은 등대 마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월드컵 등대, 젖병 등대, 마징가 등대,장승등대 또하나 빨간 등대까지 보이는 곳이거든요.

이렇게 혼자서 여유로운 걷기를 하러 나선길.

이미 2시가 되어 가고 있었네요.

선암마을 끝까지 가서 직진으로 진행 하지 않고 바로 인도를 따라서 돌아 연화리 방향으로 걸었어요.

기장 방향으로 다시 돌아 가야 하는데, 가다가 걷기 싫으며 181번 버스를 타면 기장 시내로 들어 올 수 있습니다.

혼자 걷기, 이만하면 요즘의 대세 라운징이란걸 나도 해본거 아닐까?

 

마징가 등대와 장승등대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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