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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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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는 절영도라고 일컬어 지던 세월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줄여서 영도라고 불리고 있지요.

흰여울길 산책에 나섰는데요, 일전에 포스팅 했던 영도다리 도개를 보고나서

삼진어묵 체험 전시관을 보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나서 느긋하게 걷는길이었답니다.

햇살이 부서지는 봄날같은 날씨와 바닷에 반짝이는 햇살이 아주 기분좋게 하는날이었습니다.

흰여울길. 봉래산에서 내려지는 여러갈래 물줄기가 마치 눈내리듯 하였다하여 붙여 졌다는 이름,,,,너무 어여쁘지요?

영도전차종착점 기념비를 지나면서 한컷.

지금도 전차가 있었다면, 참 멋질텐데 하는 아쉬움도 좀 있네요.

흰여울길에는 바다를 줄곧 볼 수 있는 조망이 열려 있어서 시원하고 몽환적이라는 수평선바라보기가 가능하지요.ㅋ

그리고 벽화의 아기자기한 모습도 보이구요.

최근 변호인의 한장면에 등장 했다는 주변을 찾아 따라하기도 해보고요...

이른 매화꽃 핀 모습에 뽕~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춥다고 웅크리고 어깨가 오그라 붙을 지경이었는데,

어느새 봄은 살금 살금 우리곁에 다가와 찰싹 붙어 있었는가 봅니다.

봄 나들이 하고 싶으시죠?

봄볕 좋은날, 부산 영도 해안 산책로 흰여울길로 떠나보세요~

 

 영도 전차 종점 기념비

 

 영도는 육지와 인접한 섬으로 말을 방목하기에 적당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삼국시대부터 절영진 설치 이전까지 나라에서 경영하는 국마장의 소재지였다.

삼국사기에는 신라 성덕왕이 김유신의 공을 기려 그의 손자인 윤중에게 절영도의 명마를 하사 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고려사에는 견훤이 태조 왕건에게 절영도의 명마를 선물로 중었다가 절영명마가 고려에 이르면 백제가 망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돌려받았다는 기록도 있다.

영도가 절영도라는 이름을 갖게 된 까닭도 국마장에서 기른 말이 하도 빠르게 내달리기 때문에 말 그림자가 땅에 비치지 않았다고 해서 붙였다는 것이다.

1867년 개항 이후 일제는 절영도를 목도라 부르며 군마를 길러 군사력을 강화하려 했고 해방 후 행정구역을 정비하면서 옛 이름 절영도를 줄여서 현재의 영도로 부르게 되었다.

 

 

 해안에서부터 높은 지대를 지지하기 위한 콘크리트가 마치 성벽처럼 보이는 흰여울길

이색풍경이다.

 흰여울길은 정영해안산책로 초입부의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흰여울길은 예전에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쳐 내림으로써 마치 흰눈이 내리는 듯 빠른 물살의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흰여울길에서 바라다보는 바다풍경은 가히 몽환적이라 할 수 있다.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수평선 너머로 시선이 달릴 때는 세상사의 모든 시름을 잊고 스스로 황홀경에 빠지는 착각을 일으킨다.

영화 첫사랑 사수 권기대회, 범죄와의 전쟁, 드라마 영도다리를 건너다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곳 흰여울길 일원을 지역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하는 생활속의 독창적인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2011년에 흰여울 문화마을이 탄생되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점차 탈바꿈 되어가고 있다.

 

 

 

 

 청마의 해, 말 그림이 해학적이다.

 

 전선이 배를 가둔듯, 바다가 틈새로 보인다.

 

 

 

 

 

 

 

 

 

 

 

 

 

 

 

 

 사람이 보기만 해도 좋은지,,,,갸르르릉~~~

뒹굴 뒹굴 애교쟁이 아가씨~

 

 

 

 변호인 따라잡기중~

 

 

 

 

 바다에 부서지는 햇살의 은빛비늘이 나른하다.

갈맷길 도장 쾅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12. 30. 20:03 영화in screen

영화 변호인.

송강호의 티켓 파워가 엄청난 저력을 발휘하는 요즘입니다.

감독. 양우석

송강호

임시완

김영애

조민기

송영창

정원중

오달수

곽도원

 

국내 www.lawyersong.kr (변호인 홈페이지)에서 가져 온 사진

주마다 계속 영화를 보았는데,

바쁜 현실에 리뷰도 못쓰고 시간을 마냥 보내고 있었네요.

1980년대는 정치적으로 격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영화 변호인을 보면서 그래, 그땐 그랬었지 하면서, 저런일이 있었구나!  몸서리치게 잔인한 공권력앞에서

가난한 국밥집 아들 진우는  나무에서 떨어져 뒹구는 낙엽보다 못한 약하디 약한 존재입니다.

그냥 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책을 돌려보던 독서 모임이 어느날 갑자기

불온서적을 돌려보고 사상교육을 시킨 빨갱이 집단이라 몰아대는 공권력.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으로, 공권력이 짜맞추기식 수사로 사상범으로 몰아대는통에

항변도 못하고 잡혀가 고문 당하고 , 그들이 원하는대로 답을 할때까지 살아 있는게 용할정도로 무지막지한 시간을 보내는 진우.

드디어 그들의 재판이 열리게 되는데,

형식적인 재판이 되기 쉽상이지요.

사상범, 국가보안법위반이라는 명목으로 잡아들인 학생들을 정말 정당한 재판을 받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냥 판결하고 보내기 위한 절차로 여길뿐이었어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진우엄마 순애는 송우석 변호사에게 진우의 변호를 맡아 달라하는데,

송우석변호사는 마침 세금 전문 변호사로 변신하면서 큰 회사를 맡아 관리하려던 찰나였는데,

큰회사를 맡아 무난하게 일신 편안하게 살 수도 있었지만,

너무나 억울한 세태를 깨닫게 되면서 진우의 변호인을 맡게 됩니다.

면회도 안된다는 사상범이라 몰린 진우.

송우석은 진우를 면회 하면서 그의 고문 흔적들을 보게되고, 더욱 이 사건을 맡을 결심을 굳힙니다.

형사는 법보다 위에 있는 사람처럼 굽니다.

재판에서는 무조건 진우외의 학생들을 사상범으로 판결하기 위해 모인것처럼, 모든 정황을 그쪽으로 몰아가지만,

불온서적이라 불렸던 책들을 모두 읽어본 송우석은  그 책을 쓴 작가에 대해 알아보고, 법에 대해 연구하며 진우를 구하려 갖은 노력을 하는데 쉽지 않지요.

결국, 진우가 고문 당할때 응급처지하던 윤중위가 증언하며 판세를 뒤집는듯 하더니,,,,

윤중위의 신분을 이용한 그들의 계략,

갑자기 윤중위를 탈영병으로 만들어 버리고, 그의 법정 증언은 삭제 되는데,,,

진우를 구하기 위해 애쓰던, 변호인 송우석 역시 재판에 회부됩니다.

그를  변호하기 위해 부산의 140 여명의 변호인중 그를 위해 변호하겠다는 변호인이 99명이나 나섰습니다.

처음 국밥집 아들 박진우의 사건의 변호를 회피하던 변호인들도,  송우석의 진심과 진실을 바로보게 되면서

그를 변호하기 우해 나선것이겠지요.

오늘의 작고 미약한 힘이 나비효과처럼 점점 퍼져 나가며 세상을 변화시킬날이  오는것처럼,

지금 우린 힘들지만, 그러나 우리의 노력과 희망이 더욱 살기좋은 사회, 더욱 행복해 지는 개인.

변호인 송우석이 꿈꾸던 그런 세상이 아닐까요?

문득 한사람이 그리워 지게 하는 영화네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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