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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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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날짜가 잡혀 있으니까, 휴일이나 주말에 마음만 바쁘고 막상 공부는 또 되지 않는 이상한 습성.

열심히 공부하지 못 할 바에는 바람 쐬 듯 산행이나 가야겠다 싶어서

친구에게 동행을 권했더니 흔쾌히 수락한다.

기장에서는 1003번을 타고나가서 서구청에서 하차,다시 15번 버스를 타고 구학초등학교에서 하차한다.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걷기 시작한다.

산행들머니는 구덕산 교회옆 계단으로 들어서는 산길부터 시작한다.

순하게 오르는 코스로 힘든곳 없이. 이름붙은 그대로 가족산책길

남녀노소 누구나 갈 수 있을듯 승학산 둘레길을 걸어본다.

물론 승학산 정상에서부터는 바위길이 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하지만, 승학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하구언, 을숙도의 장관을 꼭 보고 싶다면 가볍게 올라보는것도 좋겠다.

친구랑 걷다보니 하하 호호 깔깔 연신 웃음이 터지고 재밌게 산행을 할 수 있는 편안한 길이라서 몸도 마음도 가볍다. 삼삼오오 지나는 사람들도 차림새도 가볍고 산뜻하다.

힘들지 않은 코스다 보니 올라오는 길마다 도시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산으로 들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코스일듯.

아파트 단지를 살짝 벗어나 승학산 둘레로 둘레로 걷는길.

그래도 시간은 꽤 지났다. 천천히 느리게 걷기를 해서 그런가?

사실 취재산행을 같이 간거 였는데, 친구와 필자는 너무 빨리 걸었나?

그냥 우리끼리 산행 다녀온 느낌이다.

억새를 보려고 승학산을 찾았는데, 몇 년전 찾았을때랑은 딴판이다.

넝쿨들이 억새를 옥죄고 덮쳐 버려서 생각보다는 억새가 예쁘게 자라지 않았다.

그나마 산책로를 나무로 경계해서 예쁘게 다듬어 놓아  거니는 맛이 최고다. 이렇게라도 억새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것 아니었으면 정말 허무했을듯.

시계반대방향으로 걷고 있어서 승학산을 지나 화장실과 체육시설있는곳에서 잠시 휴식.

가던길을 재촉한다.

원래는 우리가 올라와 산길 첫 삼거리에서 만나 하산하려 했는데, 그쪽으로 연결이 쉽진 않다. 그냥 길이 주어진대로 걷다보니, 어느새 꽃마을.

이곳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내려와 산행을 마쳤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일요일인데, 뭐하지?

봄나들이 가고 싶은데~

음, 가깝지만 그동안 놓쳤던 미포~송정 철길 구간이나 걸어 볼까?

80년만의 귀환, 지난 해 12월 2일 동해남부선의 일부 구간이 운행선 변경으로 폐선구간이 생겼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경관이 아름답고 바다와 가장 가까이 있는 철길, 미포에서 송정 구간을 철길로 걸었습니다.

날씨도 맑고 따뜻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철길 걷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어른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가족단위로, 연인들까지 얼굴엔 봄 볕처럼 따스함이 한가득 이더라구요.

돌멩이들이 발길에 부딪히지만, 그렇게 커다란 걸림돌은 없어서 걷기에 무리를 주진 않습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아서 바다와 걷기 심심치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찰랑이는 바닷 소리도 들리고, 사이 사이 바다 풍경도 볼 수 있으니까요.

다음에는  해 뜨는 모습도 꼭 구경해야 겠네요.

 기차 타고 가다가 만나는 아침풍경 해 뜨는 바다, 참 예뻤는데,

이제 폐선구간이니까, 걸어가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이 되었으니, 기다려 집니다.

두리번 두리번 천천히 걸을 수 있는 기찻길.

청사포 구간을 지날때는 철길옆으로 미역을 너는 풍경이 펼쳐 있는데요,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이색 품경이지요.

철길을 걷는 느낌은 색달라요.

철길 위에 양쪽으로 서서 뒤뚱거리는 걸음으로 손을 맞잡고 걷는 연인들이

장난을 치기도 하고, 치기어린 아이들이 혼자 걸을 수 있다며

어른들의 손을 뿌리치려 하기도 하고....

그렇게 철길 걷기의 느긋함, 휴일 시간을 행복하게 보냈네요.

송정,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요즘은 즐비한 커피집들도 가득하구요.

휴일 오후 잠깐의 휴식, 가족과 함께 해보는 공간으로 좋을 듯 합니다.

철길 걷기 도전 해 보실래요?

 

 

 

 

 

 

 

 

 

 

 

 

 

 

 

 

 

 

 

미역 널기가 한창입니다.

 

 

 

 

 

 

 

 

 

 

 

 

 

 

 

                                                       카페 들르기 전 시간이죠, 이시간이 정확한 소요시간입니다.ㅋ

 중간에 카페 한곳 들렀다가 가느라 시간이 좀 걸린것 같죠?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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