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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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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혜옹주가 개봉하는날, 영화를 보러 동부산 롯데시네마에 갔습니다.

더위도 식힐겸 극장 나들이는 여름 최고의 피서인것 같아요

저렴하게 조조영화, 물론 오후에 다른 스케줄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덕혜옹주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라는 타이틀, 그리고 일본강제점령기시

가장 비참했을 불운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고종황제의 외동딸, 후궁으로 간택되지 않은 양씨가 나았다고 일제는 황실족보에도 올려주지 않으려 했었답니다.

13살에  신여성교육을 시킨다는 명복으로 강제로 일본유학길에 오르는 황녀

아버지의 의문의 죽음을 목격한 충격, 언제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에 시달렸을것 같아요.

일본땅에서도 선전 선동에 끌려다녀야만 했을 황실의 일가.

한나라의 왕실 사람들이 일본의 강제 점령기에 끌려가 말할수 없는 수모를 겪었을것 같습니다.

물론 나라를 통치하는데 있어서 무력하게 했다는 비판도 받아 마땅합니다.

그들의 통치가 강력하고 국권을 지켰다면 일본 강제점령기 35년은 없었을 것입니다.

안이하고 약한 황실은 황실뿐아니라 온 나를 비탄에 잠기게 했습니다.

똑똑하고 아름다웠다는 덕혜옹주는 황실의 자존심, 비참함에 정신을 놓치 않고는 살수 없었을것 같습니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애쓰는 독립군, 황실을 지키기위한 그들의 애국정신, 그러나 쉽사리 조선의 독립은 이루어지지

일본 생활중, 일본황실의 일가에게 강제 결혼당하고 온전치 않은 정신으로 남편에게 버림받는 기구한 운명,

늦게나마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말년을 낙선재에서 보냄을 다행으로 여겼을까요?

온전한 정신일때 썼다는

'오래오래 낙선재에서 살고싶어요, 비전하 보고싶습니다. 대한민국 우리나라'라고 썼다고해요.

영화가 끝난후 크레딧이 오를때, 이 글은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황녀로서 사랑으로 키워지던 옹주가 어느날 갑자기 일제감점으로 죽음의 공포앞에 놓여져 살아야만 했던 운명,

영화는 잔인했던 시대를 보여주는 거울같습니다.

이영화를 위해 여주인공 손예진 10억울 투자했다고 하던데,

일제강점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썼던 독립군들, 8.15광복절을 맞이해서 더욱 뜻깊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덕혜옹주, 놓치지 마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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