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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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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들이 훈련소에 입소한지 5주.

매일 편지를 보내면서 기다렸던 아들을 만나는날,

드디어 훈련소 수료식의 날이 왔습니다.

수료식행사를 마치고 영회 면회를 할 수 있기에

예약해둔 호텔로 향했습니다.

대부분의 펜션은 훈련소 인근에 있는데, 제가 예약한곳은 좀 떨어져 있다고

남편에게 시간에 쫓기면 어떻할거냐고 예약 했을때는 불만의 목소리를 들었었지요.

제가 논산을 가본게 아니라서 사실 위치를 잘 모르고 일단 검색으로 하다가 다음사이트에서  주소로 길찾기까지 해본다음

시간을 체크하고 예약한것인데, 어쩌겠어요. 예약한곳이니 찾아가야지요.

가면서 체크하니까, 훈련소에서 이십분정도 걸리던걸요.

조용하니,,,살짝 비까지 내리는 날씨였어요.

4인가족 \60,000으로 예약했네요.

훈련병가족은 \20,000원할인이 있어서 저렴하게 예약했어요


일단 배도 고프고 레스토랑으로 고고.

남자들은 스테이크, 저는 스파게티로 점심을 먹습니다.

스테이크는 담백했어요.

스파게티는 해물스파게티를 시켰는데, 특이하게 홍합말고 다른 조개들이 있었어요.

오랫만에 아들을 보면서 즐거운 이야기로 화기애애한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요.

마치 휴가를 온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탑정 호수를 바라보면서 커피도 한잔하고요.

자, 이제 방으로 올라가야지요.

네식구가 뒹글뒹글 할려고 한식 특실로 예약했습니다.

319호

음식을 해가지고 가서 드셔도 되는데 그럴경우 몽골텐트를 따로 대여 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20,000원이라고 해요.

아들이 제일 먹고 싶다는 음식이 치킨이었는데, 사실은 룸서비스 예약을 해 뒀어요.

호텔 예약을 해뒀을때, 면회날짜 일주일전 문자가 왔더라고요.

치킨이랑, 핏자가 룸서비스가 된대요.

그래서 시켜뒀었지요.

방으로 올라가자 아들은 "치킨은?" 합니다.

잠시 기다리니까, 치킨과 핏자가 왔어요.

뒹글 거리면서 이야기도 하고, 방에서도 훤히 내려다 보이는 탑정호수도 감상하면서

식구대로 먹방을 했습니다.

아이스박스에 챙겨간 과일과 시원한 음료로 냠냠,,,

가족이 모두 이렇게 함께 있는 행복이 참 크네요.

시간이 너무 금방 흘러 버렸네요.

작은아이 귀대시간까지 마냥 좋았는데요, 아쉬운 작별시간이 왔어요.

걱정했었는데, 씩씩하게 잘 적응하고 훈련기간을 마친 아들, 너무 자랑스럽네요.

사랑한다, 아들. 이제 시작이야, 남은 군생활도 건강하게 마치고 엄마에게 돌아와줘, 사랑한다,,,,,대한민국 육군아들.








레스토랑이 편안하고 좋아요.






















www.ns-lakehills.com-레이크힐 호텔 홈페이지

논산시 가야곡면 종연리 148-9  :주소

도로명 주소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탑정로 872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4. 6. 27. 05:30 풍경 기행/나도한마디

큰아들이 제대한지 이제 4개월.

그 다음 우리집 막내아들 둘째가 10일전 입대를 했습니다.

아빠혼자서 논산까지 바래다 주고 오는길, 무척 많이 우울해 하고 슬퍼했답니다.

막내라서 더 애틋하고 안심이 안되는가 봅니다.

오늘 막내의 옷이 소포로 왔습니다.

일주일동안 신체검사하고 제식훈련을 했던 모양입니다.

입대하는날 회사 형편상 휴가를 낼 수 없어서 같이 따라가지 못하던 엄마걱정을 해주는 편지도 동봉이 되었네요.

남편과 함께 읽으면서 울다가 웃다가 했습니다.

아들의 편지를 보면서 장성해서 처음 받는 편지라며 남편은 감격해 하며 눈물을 보입니다.

군대의 음식이 생각보다는 맛이 없다며 입맛에 맞진 않지만 먹을만 하다면서 걱정하지 말랍니다.

유난히 치킨을 좋아 하던 아들은 훈련을 받으며 치킨 생각이 간절한가 봅니다.

치킨이 너무너무 먹고 싶다네요.

그리고 같이 못가서 신경쓰고 있을 엄마, 걱정하지 말라며 엄마 바쁜거 이해 한다고 기특하게 엄마를 위로합니다.

대한민국 육군엄마가 되었네요.

큰아들은 해군으로 제대를 했는데, 작은 아들은 육군 지원을 해서 입소했습니다.

막내라서 살갑고 더 애틋했던 아들.

항상 엄마를 챙겨주던 따뜻한 아들의 모습, 체온이 그립네요. 벌써부터.

아무렇지 않게 군대 그게 뭐 별거라고 하며 입대했던 아들도 집이 무척 그리운가 봅니다.

집에 오고 싶다며 편지에 썼더라구요.

울컥해서 편지를 읽는 부부의 모습 상상이 되시죠.

눈물 줄줄 흘리면서도 웃으며 볼 수 있게 편지를 옷과 함께 보내준 아들 너무 고맙고 대견합니다.

이제 또 저의 일상은 새벽에 눈뜨자 마자 아들에게 편지를 쓰는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새벽시간, 운동가기전에 아들에게 사이버 편지부터 써놓고 가느라 바쁘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요.

이렇게 편지로나마 아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있으니, 예전에 보다는 많이 좋아진 군대생활이라고

남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을 합디다.

그러나, 엄마마음은 다 똑같을것 같습니다.

품에 끼고 살던 아들 훌쩍 군대를 보내고 나면

불안하고 보고싶고 안스러운것은.

편지를 쓰다보면 훈련받고 있는 아들 힘들까봐 나쁜소식은 절대 전하지 않게 되고요, 당연히 기쁘고 즐거운 이야기를 쓰려고 노력합니다.

아들이 군생활을 잘 하고 오겠노라 편지를 보내주었으니 열심히 응원을 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고맙고 기특한 아들, 대한민국 육군 훈련병, 많이 응원해 주세요.

무탈하게 군생활 마치고 돌아오길 오늘이나 내일이나 언제나 기도하게 되는 엄마마음입니다.

소중한 아들, 건강하게 지내렴. 화이팅!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7. 19. 05:30 풍경 기행








페이스 북에서 퍼온글입니다!

페이스북을 보면 참 짠한 이야기들도 많은데,

휴가나왔던 아들아이 페이스북을 들여다 봤더니....

이런글이 퍼와져 있더군요.

엄마인 제가 이렇게 공감 하는데,,,,,,군대 다녀온 남자들은 폭풍 공감 할듯 합니다.


 군대가면 

집 나오지

밥 나오지

옷 나오지

못 나오지

맨 끝 못나오지 에서 얼마나 애절한 마음이 가득한지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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