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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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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여행의 큰 목적이었던 사려니 숲길 걷기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한라산 둘레길중 한코스인 사려니 숲길은 접근성이 좋고 걷기도 편안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걷기 길입니다.

제주공항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를 가서 720-1번 버스를 환승해서 사려니숲길 입구까지 갔답니다.

교통카드겸용으로 쓰는 신용카드가 한개는 부산에서만 사용가능하다는걸 모르고 들고가서 낭패였답니다.

결국아들에게는 교통카드를 구매해 주는걸로 해결을 했습니다.

제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구간단위로 버스요금이 다르기도 하고 환승을 이용해야 하므로

교통카드가 꼭 필요합니다.

사려니 숲길, 이제 막 움트기 시작한 새싹들의 싱그러움과 가고싶어 하던곳에 대한 기대감,

그래서 더 행복하게 걸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길가엔 큰남성꽃과 개별꽃, 하얀제비꽃, 현호색등 이제막 피어난 작은 야생화들도 반갑네요.

아들이 같이 걸어주ㅡ는건 참으로 오랫만입니다.

마냥 어린아이 같던 아들, 이제 어엿하게 육군병장 만기제대를 하고 제곁에 돌아왔습니다.

든든하게 엄마와 같이 걸어주러 온 아들, 사려니 숲길은 그래서 아들과 함께 걷게 된 것입니다.

등산화를 사줬더니 색상이 맘에 안든다고 운동화 신고온 아들 발아프다며 엄살,

제게 먹힐리가 업습니다. "그러니까 등산화 신으랬잖아, 발 아프단 말 하지 말랬지"

냉정하게 말하며 앞서 가니 " 엄마, 천천히좀 걸어요. 왜그렇게 걸음이 빨라요. 천천히 여유롭게 보며 걷자구요"

목련도 늦게 핀 산목련이 보이고, 이 꼭대기에 물이 흐르는 개천도 보이고

조리대가 깔린 숲속은 그것도 역시 이채로운 숲길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어느계절이나 와도 정말 좋은길, 사려니 숲길이네요.

연세드신분들도 삼삼오오 많이들 걷고 계시네요.

물찻오름이나 사려니 오름, 붉은 오름을 오르지 않고 그냥 숲길만 걷는다면 3시간30분정도면 될것 같거든요.

이색적인 걷기, 힐링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곳 한라산 둘레길 사려니 숲길 걷기는어떠세요?

 

 

 

 

 

 

 천미천

 

 

 

 

 

 

 

 

 

 

 

 

 

 

 

 

 

 

 

 

 

 

 트랭글앱을 처음부터 켜고 걸었어야 했는데 걷기시작 1시간이 넘고나서야 생각나서 켜고 걸었던 사려니숲길

 

 

posted by 산위의 풍경

산행을 나서는 게절중, 가장 풋풋하고 생기있는 봄

곳곳에 꽃이 피어서 마음에 흥이 돋워지는 계절입니다.

이번엔 부산에서 가까운 거제 대금산을 다녀왔습니다.

짧고 가벼운 진달래 산행으로 안성맞춤입니다.

명상버든마을에서 정골재를 지나 대금산 정상에서 시루봉을 향해 외포 중학교 있는쪽으로 하산하면 3시간쯤 걸리네요.

대금산에서 시루봉을 돌아 다시 대금산 방향으로 돌아와 원점회귀해도 되는 산행이니까 여건이 되는대로 산행할 수 있겠습니다.

대금산에서도 진달래 축제를 하는지 몰랐는데, 이번산행때가 마침 진달래 축제 기간이더군요.

마을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벚꽃길을 만나 왼쪽 벚꽃길방향으로 가서 대금산 진달래 군락지로 올라가도 되는데

우리 일행은 경사도 급한 깔딱 고개를 넘어 갑니다.

편안하게 걸으려면 벚꽃로 있는 방향으로 가는게 훨씬 수월한 산행길입니다.

올라가는 초입에 얼레지 한송이 피었길래, 아, 오늘 야생화좀 보겠거니 했더니

한송이도 더는 볼수가 없었습니다.

시루봉에서 개별꽃을 본게 다, 아 하나더 솜방망이꽃 한가지 더 보았군요.

생각보다는 등산로에서 야생화를 찾기 쉽지 않네요.

진달래 풍서하게 핀 것을 본것으로 대금산 산행은 만족해야겠습니다.

시루봉에서 내려온 옥포대첩로 방향에 마을 할머니들이 나물들을 팔고 계시길래

돼지감자 사다가 장아찌 담았습니다.

산행 후 한가지 더 뿌듯한 일이지요. 즐거운 산행 하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작년엔 내맘대로 십리 벚꽃길이라 이름 붙이고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곳을 실컷 감상했는데

올해는 뭐한다고 시기를 놓쳐서 잎새가 무성한 시기에 걷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시간이 안 맞아서 혼자 나서는길.

일다는 새로 새긴 사라 수변공원을 한바귀 돌고 나서 수변 공원입구에서 오른쪽언덕길로 올라섭니다.

이길로 올라서야 산성산을 갈 수 있거든요.

푸르게 푸르게 어느새 잎새들은 무성한 잎을 달고서 봄날의 추운 날씨를 이겨내고 있더군요.

부울 고속도로 다리사이를 지나서 걷습니다.

개인 사유지라서 철망이 있습니다.

조경을 예쁘게 해놓은 나무들을 보면서 우측 좁은 길로 갑니다.

여기서 다시 임도를 만나면 우측으로 갑니다.

이제 이길을 따라가다가 다시 왼쪽으로 올라가는 양쪽의 벚나무가 마주서는 길을 걷습니다.

한적하게 걷는길, 오로지 생각은 걷는 나 자신에게만 쏠려 있습니다.

다니면서 두리번 되면 발밑에 야생화가 지천.

구슬봉이에 제비꽃에 솜방망이, 현호색에 괴불주머니 등등 많이도 있네요.

모두 모두 눈 맞혀 주면서 걷는길 .

이길을 따라 쭈우욱  40분쯤  걸으면또 철문이 나오지요. 이젠  해운대 안적사, 산성산 갈림길이에요.우측으로 올라가요

작년에 발굴한 산성 저수조가 있어요.

푸른 천막을 덮어 났지만 빗물이 고여있네요.

허물어지고 있는 발굴터....차라리 그냥 묻혀 있는게 나을뻔 했을지도?

생각난 김에 산성에서 사용했다던 우물터에도 가봤는데, 역시나 관리가 안되고 있어서 물은 더러워지고 있어요.

작년엔 군청 직원이 떠주는 물을 마시기도 했었는데....일년새 그냥 묻히고 있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정상에서 다시 우측으로 내려선다.

연분홍 철쭉이 곱게 피어서 맞이해주는 구간이다.

발밑엔 노랑 제비꽃들이 활짝~~ 웃습니다.

애기붓꽃들도 가까이 가까이 눈 마주치고 있고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정말 야생화들이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산성을 넘어서 하산하는길.

오가는이 없는 길을 터덜 터덜 혼자 걷습니다.

꽃들에 눈마주치고 바람에 인사하는 산행.

조용하게  즐거운 잠깐의 휴식.

그런데 새벽에 수영을 너무 오래 했나봅니다.

세시간 수영하고 세시간 산행하고.....그러고 나서 어쨌냐구요?

들어가면서 약을 사들고 들어가서 세가지 약을 먹고 기절하듯이 잤지요......내내 아침까지.

지난주 일요일 산행기를 이제사 쓰는 풍경이 이번 한주는 유달시리 바쁜 한주 였습니다.

이제 주말 한숨 돌리면서 느긋하게 휴일 맞이 하렵니다. 고운 주말 보내셔요. ^^ 화이팅~~~~~~~~~~!!!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4. 11. 06:00 산 그리고 사람

고요한 산속에

물 흐르는 소리만 납니다.

가끔 지나는 새소리가 들리겠지요.

그곳에 혼자 동그마니 앉아 있었습니다.

작으면 어떤가요.

눈에 띄던 개별꽃.

 

 

 

 

봄이 와서 기쁜걸요~

산행하다가 만난 작은꽃 그래도 기쁩니다. 꽃이 피었음을~

마음에 가득 꽃이 피었음을~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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