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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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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1일. 친구가 동생들과 전주여행을 간다고 했다.

동행하고 싶은 욕심이 났지만, 한국 방송통신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필자는 요즘 과제물 때문에 끙끙 고민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다.

과제물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하루 종일 끙끙거리며 휴일을 보냈다.

밤 10시가 넘은 시간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집앞으로 좀 나와 봐 풍경아." 한달음에 달려갔더니 친구가 비닐 봉지를 건넨다.

바로 한국 닭집 닭강정이었다.

전주 여행 갔을때 너무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한국닭집 닭강정 생각이 나서 택배로 시켜 먹기도 했다.

물론 직접 가서 먹는맛 보다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맛을 본 기쁨으로 대신했었다.

가끔 친구에게 "전주가면 꼭 거기가서 맛 봐봐" 하기도 했고, "아~ 전주 남부시장에 있는 한국닭집 닭강정 먹고싶다" 하기도 했었다.

평소 그말을 기억했었나 보다.

친구가 전주에 갔다오는길에 정말로 남부시장에 가서 한국닭집 닭강정을 사가지고 온것이었다.

하루종일 과제물 한다고 끙끙 거리며 고민하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기분이다.

세상에!

진짜로 그말을 기억해서 이렇게 친구가 닭강정을 사다줄 줄은 몰랐다.

정말 고마운 친구다.

친구의 말을 기억해 준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먹고 싶어 하던 친구 생각에 직접 사다주는 정성.

가격이야 얼마 안되지만 친구의 우정의 값을 어떻게 금전으로 환산 할 수 있을까?

오늘 너무 값진 선물을 받아서 안먹어도 배부른 밤이다.

친구의 선물 덕분에 기뻐서 잠을 설칠것 같다.

우정의 선물 같이 맛 보실래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