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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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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영취산은 해마다 진달래 산행을 하는것 같은데, 올해도 영취산 산행을 합니다.

진달래 축제 행사장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해서 영취산 정상을 지나 중흥초등학교까지 내려옵니다.

시간은 네시간정도 잡았고, 그것보다는 짧은 산행인데 사람이 밀려서 뎌뎌졌습니다.

진달래꽃도 막바지고, 날씨는 안개가 잔뜩 낀 비오는 날씨.

최악의 꽃 산행이었던 걸로.

하도 사람이 밀려서 천천히천천히 거북이 걸음으로 올라가다보니 참 수월한 산행이긴 했습니다.

이런 궂은날에는 이것저것 반찬 집어먹는 도시락보다 하나씩 쏙쏙 집어먹는 주먹밥이 최고지요.

블로그 이웃 저녁노을님 블로그를 보다가 산행도시락으로 찜해놓았던 알록달록 도시락.

여수 영취산 산행 도시락으로 쌌습니다.

남편과 같이 가는 산행이니까 좀더 특별한 산행 도시락을 싸주고 싶었습니다.

재료 : 오이2개. 당근2개, 계란 6개, 소고기, 청양고추 2개, 참치 한캔. 파프리카 빨강, 노랑 각 1개씩, 참기름, 진간장, 깨소금

재료 준비는 당근과 오이는 껍질을 벗긴후 필러로 얇게 포뜨듯이 저몄습니다. 오이는 소금에 절여서 물기를 제거해주고, 당근은 한장씩 후라이팬에 구웠습니다.살짝 소금을 뿌렸어요.

계란은 소금을 넣고 풀어서 얇게 지단을 부쳐 줍니다.

밥은 고슬고슬하게 지어서 소고기와 참치, 청양고추를 다져넣고, 파프리카 노랑, 빨강 모두 다져서 볶습니다.

설탕을 약간 넣고 밥과 채소, 소고기와 참치를 같이 볶아 주었습니다.

풍경이가 항사 강조하지만, 산행에서는 지구력, 체력이 필요하므로 꼭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도시락을 싸는게좋 습니다.

계란지단은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넓이로 잘라주세요.

볶은밥을 오이와 당근,계란 으로 돌돌 말아 줍니다.

정말 알록 달록 예쁜 도시락이 됩니다.

정성을 만든 도시락이라 남편이 예쁘다고 좋아 합니다.

모처럼 산행 도시락 싸가지고 신나게 나선 산행, 날씨가 안 도와줬어요.

그리고, 여수시에 쓴소리 한마디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하산한곳은 롯데 케미칼 있는쪽 중흥초등학교 주차장이었는데,  그 넓은 주차장에 관광 버스가 30여대쯤 주차를 했어요.

그럼 대충 한 차량에 40명정도만 잡아도 1200 명이 넘는 인원이 모이는 겁니다.

그 주차장에 화장실이 하나도 없습니다.

있긴 있네요. 건설현장에서 설치한건지 옆에 건설도고 있는 건물이 하나 있었는데, 그 뒤에 간이 화장실 하나가 있었습니다. 문도 안 닫히는.

그러니 여기 저기 노상 방뇨를 하게 만드는 현실이지요.

심지어는 그곳에 파출소가 하나 있었는데, 안으로 문을 걸어 잠그고 열어주지 않는겁니다.

물론 많은 인파가 화장실을 들락이면 번거롭겠지요.

하지만 그곳에 간이 화장실을 설치해 줬다면 이런 문제는 해결이 되었을 겁니다.

진달래 축제로 많은 인파가 몰릴것이라는 것을 여수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한두번 축제를 치룬것도 아닙니다. 그렇죠?

이미 4시간여 산행을 하고 하산했는데, 화장실이 없으면, 실로 난감합니다.

축제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도록 해결이 되려면 물론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어야 하지만

기본적 생리욕구가 해결이 되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말 어처구니 없는 현장에 머물다 왔네요.

내년 행사는 여수시에서 이런것은 해결을 할까요? 궁금해 집니다.

 

 

 사람이 밀려서 올라가는 사람도 정체, 내려오는 사람도 정체

 진달래 축제 행사장 -산행 들머리 입니다.

 알록달록 도시락, 한입에 쏙쏙 집어 먹기 좋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