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이것이 포항 물회다. 호미 반도 해안둘레길 걷기를 하다가 이른곳, 구룡소를 지난 포구였습니다.아, 배고픈데 식사를 파는 식당이 있으면 좋겠다싶은 찰나에 앞에 있는 대궁 회 타운, 장사를 하는지 안하는지 불이 켜진건가? 하며 문을 열어 보았습니다.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사장님. 식사 되나요? 대답을 듣자마자 배낭과 스틱은 식당 입구 문 밖에 두고 등산화를 벗어놓고 들어갑니다.물회주세요. 나름 포항이 물회가 유명하다고 생각해서 물회를 시켰습니다.그런데 우리 뒤로 들어오는 손님들이 회국수를 시키는 겁니다. 속으로 이집이 회국수가 유명한집이군...하면서 혹시 물회 아직 안했으면 회국수로 바꾸려했더니 벌써 하셨단 말씀, 대신 국수사리를 따로 조금 주시겠다고 했어요. 물회가 나왔는데, 이상합니다. 부산에서 먹던 살얼음이 사악 있는 국물이 없는겁니다."국물은 없어요?"했더니 그게 전통 포항 물회랍니다. 내어 준 고추장에 비벼 드시라고 하네요. 달달한 배채와 오이채, 그리고 회를 고추장에 비벼서 밥하고 식사를 했어요. 따로 주신 국수사리는 식초가 들어가 있는 초장을 따로 주시더군요. 국수와 물회를 조금씩 같이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 회국수 전문"이라고 말씀을 하시지요? 했더니 입구에 다 써 있는데요 하십니다. 식사를 하고 나가서 보니 수족관 위에 특미 회국수 라는 글씨가 있긴 하네요. 물회는 잡어를 쓰시는데 요즘은 열기나 쥐고기를 쓰신다고 하네요. 고기도 배가 있으셔서 직접 잡은 고기를 쓰신대요. 그냥 무심코 들어 갔는데 맛집이었어! 이럴 때 참 뿌듯한 식사가 되는 것이지요.호미반도 해안길을 걸으신다면 대궁 회 타운 한번 들러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