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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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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반도 해안 둘레길을 걷고나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동행하신 분이 구룡포 모리국수를 먹으러 가신대요.
잘못들어서 머리고기 국수를 먹으러 가는 줄 알았어요.
원조 까꾸네 모리국수를 찾느라 차량을 좁은 도로로 앞으로 돌았다가 뒤로 돌았다가 해도 그 모리국수 맛집이라는 곳이 안보입니다. 인근 새마을금고 앞에 주차하고 골목으로 들어 가 봅니다. 카카오맵을 켜고 찾아들어가서 찾았어요.
앗, 벌써 문닫았어요. 아직 저녁6시도 안됐는데?
뒤돌아 나오려니 엽집에서 어느 손님이 나오더니, 이집도 맛있다고 합니다. 배도 고프고 또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들어가 앉습니다. 메뉴가 아주 초간단입니다. 모리국수를 시키니 잠시 후 양은 그릇에 담아 나와 휴대용 버너위에 끓이도록 가져옵니다. 끓으면 드시라네요.
도대체 모리국수가 뭐야? 하는 심정입니다.
마침 동행분이 질문하십니다. 모리가 무슨뜻입니까?
그냥 해산물을 이것저것 모아 담아 끓이는 국수라서 모리국수라고 한담니다. 고기는 뭔가요? 하니 미역초라고 합니다. 미역? 미역초? 검색을 해보니 고기 종류가 나오더라구요. 처음들어봤어요. 장어와 아귀의 중간쯤의 식감이랄까? 국물은 해장하기 좋을 것 같았어요. 홍게 다리랑 홍합 껍데기를 골라 내려니 조금 귀찮다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어부지리로 문닫은 맛집 때문에 옆집서 먹었구요. 사실 까꾸네 모리국수를 먹어봤어야 비교를 할텐데 먹질 못했으니 비교를 못하구요, 다만 원조 까꾸네 모리국수 앞에 대기용 의자의 갯수로 그 집 맛을 어림짐작할 뿐, 한번쯤 맛볼만 한 모리국수 성은 모리국수집 방문기였습니다.


일찍 문닫은 까꾸네 모리국수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