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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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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11. 05:57 풍경 기행

서툰 사람들은 위트와 재치의 아이콘 영화감독 장진 감독이 쓴 코미디물입니다.

10년째 가마골 소극장에서 공연되었다고 합니다.

차성 아트홀 아니었으면 아직도 못만나 볼 뻔 했습니다.

일주일전 친구와 약속을 하고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2시. 아직 못 보신 분들은 11월 24일 토요일 2시, 5시 공연을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주최 : 가마골 소극장

주관 : 부산 광역시 기장군

제작: 연희단거리패

작 :장진

연출:이윤주

출연 :배보람, 박정무,윤정섭,조영근

이제 배보람씨는 확실히 얼굴을 알겠네요.

서툰 사람들.

벌써 제목부터가 딱 와 닿지 않습니까?

뭔가 어리버리 할 것 같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는걸 눈치 채셨지요?

교사인 유화이는 독신자 아파트에 혼자 삽니다.

군대 제대하고 도둑의 길로 접어든 장덕배는 유화이의 아파트에 칩입하려 열쇠 꾸러미로

한참을 애를 쓰다가 들어 옵니다.

" 야~문을 열어뒀으면 열어뒀다고 말을 해야지 ! "

도둑이 포박 하는법도 서툴러서 설명서를 보며 묶는 모습, 어처구니가 없지요. 피식 피식 웃음이 나더라구요.

유화이는 도둑에게 잡혀 있으면서도 꼬박 꼬박 말 대답을 합니다.

도둑이 훔쳐 갈것도 없는 유화이집. 생활비 중 삼일치는 썼다며 얼마 안남았다는 유화이.

도둑이 인정이 넘치는건지, 서툴러서 그러는건지 돈을 싹 훔치는게 아니라 만원은 도로 지갑에 넣어주는 도둑. 내일 밥값이라며..

유화이는 안그래도 된다며  책장에 꽂아둔 백과사전에 비상금이 있다고 얘기 합니다.

도둑은 담에 벽걸이 TV를 훔치게 되면 보내주겠다며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밖에 경찰차와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 도둑 장덕배는 " 야~ 도대체 몇군대다 전화를 해서 신고를 했길래 저렇게 많은 경찰차가 와 있냐며

유화이를 닥달 합니다. "

유화이는 " 난 신고 한적 없어~"

베란다에 나가서 상황을 살피던 유화이.

"다른 사람때문에 경찰이 왔나 보다" 며 도둑 장덕배를 설득 시키고 있네요.

어느새 통성명을 하고 나이를 묻는 도둑과 유화이.

이야기를 할 수록 덕배는 유순하고 어리숙한 도둑입니다.

전화벨이 울립니다. " 교감 선생님이 준 사진 한장으로 반했다며 구해를 해대는 서팔호.

대신 전화를 받아주며 동생을 주겠다던 덕배.

밖의 경찰차때문에 도망도 못간 덕배는 도둑인 덕배를 친구로 여겨주는 유화이가 고맙기만 하지요.

아래집에서 자살 소동을 벌이는데, 경찰은 유화이집 508호까지 올라와 도둑 덕배를 긴장 시키기도 하지요.

경찰이 내려가고, 아랫집에서 자살 소동을 벌이던 김추락은 라이타좀 달라며 유화이집 베란다를 두드립니다.

사회자가 눈크게 뜨고 보라던 전라 장면이 나오는 순간입니다.

커텐뒤에 숨어서 라이타를 달라는 김추락.

여러가지 조건을 내 걸며 약속을 지켜야 라이터를 주겠다는 덕배.

뒷자리에 학생들이  소근 소근 됩니다. " 열나 쪽팔리겠다 " ㅡㅡ (김추락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힘들겠습니다.)

김추락의 소동이 끝나고 경찰차들도 물러 갑니다.

이제 도둑 장덕배가 떠나려는 순간. 유화이는 새로운 길을 가라며 저금통장을 통째로 내어 줍니다.

장덕배는 " 됐어. 필요하면 내가 훔칠꺼야 " 라며 통장을 물리치고 떠나갑니다.

과연 하룻밤 한집 터는데 이렇게 오래 걸린 장덕배가 다른집을 털 수 있을까요?ㅎㅎ

서툰 사람들. 하룻밤에 도둑이 든 집의 에피소드. 즐겁게 봤습니다.

오늘은 뒷좌석이 빈자리가 많던데, 다음 공연엔 꽉 차서 출연하는 배우들이 힘이 나게 응원해 주면 좋겠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셔요 ^^

 

 

 

 맥주 한캔 하고 자려는 유화이

 

 

 침입 하려는 도둑

 우화이에게 구애 하는 서팔호

 

 

 

 

 

 도둑이 우는 집주인에게 사과하고 달래는 장면

 

 

 

 

 서로 마음을 터 놓고 친구가 되어가고 있네요.

 

 

 

 다친 유화이를 치료 해 주고 있는 도둑

 

 

 

 

 연극이 끝나고 한판 춤을 춥니다.

 

 포토 타임을 가져 줍니다. 원하는 관객은 무대 앞으로~!!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