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이라는 영화는 요즘 마음으로 응원을 하며 사람들의 발길을 영화관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12살부터의 어린 여자아이들이 이유도 없이 일본군에게 끌려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체 두려움을 가지고 도착한곳, 그곳은 일본군위안소였습니다.
아직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한참 보호를 받아야 할 나이인데, 전쟁이란 참상은 사람을 사람답게 살수 없도록
오직 생존만을 목표로 만드는 공포의 시간입니다.
그것도 우리나라와는 전혀 상관없는 전장에 끌려가는 소녀들 말입니다.
일제 강점기라 우리나라 말도 제대로 못하고 살던 암울한 시대에 각 지역에서 잡혀 동원된
소녀들은 전장터 어디든지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위안부 생활의 비참함은 지금 몇분 생존해 계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으로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주인공 정민이도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체 끌려가는 동안 기차에서 만난 소녀와 의지하며 생활합니다.
엄마가 만들어준 괴불노리개를 들고 부적처럼 품안에 품고 공포를 이겨냅니다.
위안소의 소녀들이 가끔 없어지는데, 병들거나 다쳐서 위안부로 쓸수 없을때,
치료를 하러 간다거나 다른곳으로 데려간다더니 그들을 기다리는것은 죽음.
그것도 총살에 죽은 시신에 불까지 지르는 일본군의 만행.
영화로 보는데도 분노가 쌓입니다.
무사히 살아 돌아 올 때까지의 수많은 일화와 시련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하겠습니까?
조용히 영화관으로 발길이 닿게 만드는 영화 귀향, 우리가 알지만 자세히 모르고
또 알지만 잊혀져가는 이야기, 위안부 그들만의 슬픈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민족이, 세계의 여성이 당하고 겪었던 인간적 고통을 함께 나눠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위안부 출신 할머니로 출연하는 손숙, 연극계의 대모가 출연료 없이 런닝개런티도 위안부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는 기사도 보았습니다.
귀향이라는 영화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출연자 누구도 나서지 않는, 그ㅡ들을 보호하려는 제작진과 참여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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