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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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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23. 06:00 산 그리고 사람

10월18일 일요일
나홀로산행

집에서 늦게 나와서 가지산~운문산 산행을 떠났습니다.
기장역에서 8 시14분 기차를 타고 가서 태화강역에서 하차 후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해서 1713번 버스를 타고 석남사로 갑니다.
석남사 휴게소에서 하차해서 길 건너 공비 토벌 기념비 옆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처음 들머리를 들어서면 부드러운 길이라 힘들지 않지만 점차 고도가 높아질수록 등산로도 험해집니다. 바위 암반길을 오르고 올라야죠. 중봉 오르기까지 거의 전망은 없습니다. 조금 늦은 출발이라 벌써 내려오는 산객도 있고 조심스레 마스크도 쓰고 피하며 산행을 이어갔습니다. 중봉에 오르면 당연 산객이 많아지기 때문에 등산로 한적한 곳으로 피해서 간단히 식사를 하려고 컵라면에 물을 부어놓고 마스크를 쓰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산객들이 마스크도 안쓰고 바로 옆에 와서 여기서 식사를 하자는둥 라면 끓여 먹자는둥, 내려가서 자리를 잡자는둥 말들이 많더니 내 컵라면 바로 옆에 자리를 잡으려 합니다. "저기요. 지금 거리두기 좀 하시죠. 식사하려고 준비해 뒀는데 마스크도 안 쓰시고 바로 옆에서 그렇게 얘기 하시면 어떻해요. 좀 띄어 앉으시죠." 했더니 미안하다며 자리를 떴습니다. 컵라면 물 부어놓고 마스크를 쓰고 있길 천만 다행입니다. 산행시 우리 매너를 가집시다. 다른 산객에게 피해 안가게 챙기는 게 결국은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한 것입니다.
중봉에 오르니 가을빛 담뿍 들은 가지산이 펼쳐져 있습니다. 가지산은 가을에 많이 오게 되는것 같습니다. 올해는 겨울. 봄. 여름. 가을 계절마다 다 오르게 되었네요. 물론 봄 가을이 제일 좋지요. 중봉에서 가지산 정상 가는길은 또 평범한듯 쉽게 오르지만 가지산 정상부 바로 아래가면 바위를 타고 오르듯 발 디딜 곳을 찾아 오르느라 바닥만 보게 됩니다. 가지산 정상은 시원함이 기분 좋습니다. 사람들이 많네요. 마스크 잘 쓰고 정상 인증을 합니다. 오늘은 그냥 운동삼아 오른것이라 딱히 어떤 인증이 필요한 건 아니었습니다. 영남 알프스 9봉 인증도 이미했고 블랙야크 명산100 인증도 마쳤기 때문입니다. 산객을 벗어나며 가지산산장 , 헬기장 방향으로 내려서며 운문산으로 향 합니다. 운문산은 다음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