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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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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2020 05 01

광양백운산 인증하러 길을 나섰습니다. 집에서 안나가려는 남편을 생일빵으로 가자고 졸라서 겨우 나섰어요. 그날이 근로자의 날이기도 했지만, 내 생일이니까.
가장 짧은 코스로 가야했어요. 집에서 늦게 나서기도 한데다 차가 밀려서 진틀에 도착 했을때는 이미 오후 1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서둘러 배낭을 챙기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진암산장 앞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되고 이정표도 잘 되어 있어서 산행로를 찾는건 힘든게 아니었어요. 야생화와 나무숲 경치에 빠져 즐겁게 걸었는데, 산행 시작 1시간 후 우리앞에 나타난 계단지옥. 계단옆에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얼레지가 몇송이 있기에 바쁘게 몇컷 찍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어요. 계단이 무척 길어요. 끝나나 싶지만 계속 이어지는 계단은 정상 가까운 주 능선까지 이어지더라구요. 산이 높아서 그런지 이제사 진달래가 피고 있었어요. 색도 곱고 진하고 예쁘게 피고 있네요. 정상에 가서 드디어 명산 100 인증 사진을 남기고 360도 펼쳐진 뷰를 감상했지요. 남편은 어서 내려가자는데 "가만 있어봐봐. 얼마나 힘들게 올라왔는데, 좀 보고가자구요"하며 좀 더 머물렀어요. 시원하게 펼쳐진 뷰 맛집, 돌아가야 하니까 내려와야죠. 내려오는길은 아는길이라 그런지 더 빨리 내려와지는 것 같아요. 3시간 남짓한 산행 멋진 산행이었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