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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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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13. 12:11 산 그리고 사람

방태산을 가는길은 참으로 험난한 여정이었다!
부산 노포동터미널에서 홍천가는7시30분! 고속버스를 탔다. 11시30분 도착. 35600 원
홍천에서 현리가는 11시 50분시외버스를 탔다. 9000 원. 현리공용터미널에서는 택시로 방태산 자연휴양림 제2주차장까지 갔다. 20,000 원. 1시30분 빨리 산행을 시작해야 했다. 좀 늦었기 때문이다. 평탄하게 오르기 시작하며 계곡 물소리도 세차게 들리고 초록의 향연을 즐겼다. 조금 올라가니 감자난초가 예쁘게 피어있다. 와~~!!하며 좋아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폭포도 예쁘고 즐겁게 산행을 하는데 1시간쯤 가니 정말 본격적인 등산시작이라는 듯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조금 올라가다보니 하산하는산객들이 내려오고 있었다. 늦게 올라가는데다 경사가 급하다고 안됐어 한다. 조심히 다녀오라 인사 해 줘서 고마웠다. 앵초도 피고 눈개승마도 피고, 여러 야생화에 신이 났다. 또 내려오는산객, 어서 많이 보던 사람인데? 번뜩 떠올랐다."싼타님?" 내가 구독하고 있는 싼타TV 유투버였다. 유투버계의 아이돌, ㅎㅎ 건강한 청년 유투버다. 반갑게 인사를 받아줘서 고마웠다. 연예인을 본 듯한 기분이었다. 조심히 다녀오라며, 안전산행하라며 엇갈려 올라갔다. 방태산정상 삼거리에 가니 좀 부드러운 산길이었다. 은방울꽃도 아주 귀엽게 예쁘게 피어 있었다. 얼마안가서 방태산 정상,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블랙야크 명산100#98 인증을 했다. 사실 방태산은 세번째 도전만에 정상을 밟았다.
가리산이랑 팔봉산 탈때 방태산 타려고 왔더니 휴양림 휴무일, 들어가지 말라는 표지에 순진하게 돌아서서 왔었다. 5월 1일에 백덕산이랑 함백산 탈때 가려니 이번엔 또 뒤늦게 산불방지 입산금지가 걸려 있었다. 또 못가고 이제서야 올랐다. 인증하고 바로 돌아 내려온다. 방태산 휴양림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다. 하산완료 1시간 전에 올때 탔던 택시를 불렀다. 6시가 넘었다. 휴양림에 차량 통제가 되었는데 막차 탈 손님이 있다고 얘기하고 올라와 주었다. 택시 기사님 덕분에 7시 막차를 타고 홍천 숙소로 돌아왔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6. 7. 20:45 산 그리고 사람

한라산 5좌는 백록담ㅡ윗세오름ㅡ만세동산(오름)ㅡ사라오름ㅡ어승생악을 일컫습니다.
6월1일 영실에서 윗세오름ㅡ남벽분기점ㅡ윗세오름ㅡ어리목으로 하산을 하고나서 어리목탐방안내소 옆으로 오르는 어승생악까지 올랐습니다.
예전에 겨울에 아이젠 없이 올라서 고생했던 어승생악, 이번엔 야생화보며 천천히 걸어 오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를때는 산객이 없었는데 내려올때는 어리목에서 한라산 오르는 게  3시부터 통제 되니까 그때부터 어승생악으로 오르는 산객들이 많더군요. 어승생악은 어리목 탐방안내소에서 1시간이면 왕복 가능한 곳입니다. 짧게 오르지만, 한라산을 마주보는 기특한 산행지이지요. 어승생악 자체에 일제 포진지 벙커가 있었대요. 못된것들..우리의 아름다운 산하를 ..아직도 포진지 형태가 남아 있습니다. 제주시를 내려다 보면 오름들과 바다가 보입니다.
시원하게 바람을 맞으며 초록의 즐거움을 느끼고 하산합니다. 또 고라니를 보았습니다. 인기척에 후다닥 뛰어가니 슬쩍 미안하네요. 조용히 하산 했습니다. 시간이 없는 분들은 짧게 어승생악에 올라서 한라산 뷰를 보는 것도 좋겠지요.
마스크는 꼭 써주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6. 5. 20:03 산 그리고 사람

당일치기 산행으로 제주 한라산 다녀왔습니다.
5월21일 남편과 아들과 함께 한라산을 다녀오고 나서 10 일만에 혼자  다시 제주로 향했습니다.
공항에서 바로 영실로 택시로 이동해서 산행을 시작했어요.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더군요. 마스크를 꼭 쓰고서 계단을 계속 오르니 숨차고 힘들지만, 그래도 건강을 지키려면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제발 마스크도 안쓰고 지나가면서 떠들지 말아요.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줄지도 모르잖아요. 마스크를 쓰던지. 정말 많은 노마스크 산객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어요. 오백나한 바위들, 병풍바위를 지나 한라산 백록담벽이 보일때 쯤 윗세오름 전망대쪽으로 붉게 드러나는 철쭉꽃에 반갑고 기쁘네요.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어요. 영실에서 윗세오름ㅡ남벽분기점ㅡ윗세오름ㅡ만세오름ㅡ어리목으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남벽 분기점에서 간단히 가져간 간식을 먹고 산행을 이어갑니다. 점심 시간쯤 되자 산객의 움직임이 잠시 한가한듯 보이더니 또 우르르..마스크 안쓰고 떠들며 지나는 사람들. 무슨 생각일까?
아름다운 제주가 코로나로 몸살을 앓는 것은 저런 부주의함 때문이리라.  작고 귀여운 야생화들도 살피며 어리목으로 무사히 하산했어요. 한라산 철쭉 가득한 그곳에 있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혼자 과감하게  한라산으로 떠났던 것이 잘 한 일인듯. 산행 마치고 바로 공항으로 가서 돌아온 당일치기 한라산 산행이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5. 19. 22:25 산 그리고 사람

영남알프스9봉 중에 가장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복산이었는데, 이번에 대중교통으로 가서 그동안 산불방지 기간이었던 문복산을 끝으로 영알9봉 완등으로 재인증을 마쳤습니다.
울산역이나 태화강역에서 1713번 버스로 언양임시터미널에  가서 경산행 9시10분 차를 탑니다. 버스비는 2800 원입니다. 삼계리까지 20분정도 걸립니다.
삼계리에서 하차해서 삼계교를 지나 우측으로 들어가면 삼계리 노인회관이 있고 그 앞에 이정표가 있어요. 계살피계곡 4.7km. 길을 따라 올라가면 트랭글앱에서 경로를 벗어난 것처럼 보이는데 그냥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약초농원우측  계곡길로 따라가면  길이 좋진 않아요. 계곡을 건너지 않고 조금 올라가면 돌계단으로 올라서면서 등산로가 나타나요.
계살피계곡으로 진행을 하다보면 몇개의 폭포가 있지만 이름이 붙어있지 않은 무명폭포입니다.계곡을 왔다 갔다 하면서 좌측으로 오르는 길도 있었지만 계속 계곡을 따라 갑니다. 본격적 오르막이 시작되는 곳에 산행 시그널이 잔뜩 붙어 있더군요. 비가 오고 있는 오르막을 오르는데 이쪽은 흙길이 아니라서 그리 미끄럽진 않았어요. 문복산 마당바위를 지나면 바로 문복산 정상입니다. 정상에서 대현3리쉼터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흙이 빗물에 섞이고 산객이 밟아서 죽이 되어 있어 아주 미끄러웠습니다. 드린바위쪽으로 하산했는데 운무가 껴서 당췌 조망이 열리질 않네요. 그대로 하산을 해서 대현3리복지회관을 지나고 정원숯불갈비집 왼쪽으로 내려가 버스 다니는 도로로 내려가요. 문복산입구 간판이 보일거예요. 경사로 위쪽으로 조금 오르면 중리버스정류장이 보여요. 1시25분차로 구언양버스정류장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경산행 버스시간표.ㅡ삼계리에 하차해서 계살피 계곡으로 오른다.

삼계교

문복산 마당바위

중리버스정류장

경주355번 버스시간표
중리버스 정류장에서 경주355번 버스를 타면 언양 터미널로 갈수 있다. 언양ㅡ산내 운행 하룻 세 번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5. 10. 08:23 산 그리고 사람

친구가 윤산코스 걸어보고 싶대서 같이 오륜마을가서 출발합니다. 우선 생태탐방로 대숲길로가서 걷기를 시작합니다. 갈대가 자라서 초록이 우거지니 새들의 보금자리도 되는가 봅니다. 땅뫼산을 돌아가서 덱 길을 걷는것도 좋았습니다. 회동댐 코스를 걷느라 윤산 가는 이정표는 보아서 그리로 가면 된다고 쉽게 생각했습니다. 이정표를 보고 윤산을 향해 올라갔습니다.이정표를 보고 가는데 갈림길에서 이정표가 없으니 난감합니다. 이길이 맞는지 안맞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트랭글 앱을 켜고 가는데도 등산로가 나타나진 않고...망설이다 친구는 체력이 약하다고 해서 헤메면 안될 것 같고 당황했어요. 올라갔던 길을 되돌아 나와서 반대편 길로 내려가 듯 걸어가니까 회동댐으로 가는 덱길이 나와요. 거기서 오른쪽 가느다란 길을 붙잡고 우연히 만난 여성분이 윤산 가는 길이라고 안내해 주었습니다. 계속 가느다란 산길을 따라가니 드디어 숲의 임도를 만나고 윤산 올라가는 이정표도 다시 보게 되었어요. 걷기대회를 참가하다 산에서 길 잃을 뻔 했군요. 안내해준 분께 감사 인사를 하고 친구와 윤산에 올랐어요. 시원한 조망은 일품이네요. 낮은 산이라 별로 걱정 안했는데 돌아서 오다보니 거의 12km를 걸었어요. 길 안내를 좀 더 촘촘히 해야할 것 같아요.
무사히 올라와서 다행입니다. 윤산은 임도를 따라 내려오니 오륜마을에서 가까운 거리였는데 길을 몰라서 빙빙 돈거였네요. 맨처음 올랐던 길로 계속 직진했으면 길을 만났겠구나 하는 깨달음도 얻네요. 금정 생태 힐링 걷기대회 5코스 윤산코스 리뷰였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