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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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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의 동서남북의 모든 경관을 살필 수 있는곳이 있다면 시약산 구덕산 엄광산 산행을 하고나면 부산 시내를 다 돌아 볼 수 있어요.

아름다운 바다와 산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주거지들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는 모습들이 그대로 반영됩니다.

처음 이어걷기를 시작했던 지난번 포스팅한 암남공원을 시작으로  바다끝에 대마도까지 선명하게 보여지는 모습이었거든요.

대티고개에서 시약산을 지나 구덕산 기상레이더 있는곳까지는 무난하게 걷는 산길이라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는데,

조망이 너무 좋다 보니까, 자꾸 서서 시내 관광 하듯이 구경하게 되네요.

구덕산에서 꽃동네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고 미끄러웠어요.

그래도 위로삼을것은 편백나무숲의 편안함이지요.

점심 도시락도 안싸가도 되서 가볍게 출발 할 수 있지요.

꽃마을에 유명한 시락국 한그릇 먹고 갈 수 있잖아요.

꽃마을 제일 꼭대기 쪽으로 올라가면 공원이 바로 보입니다.

공원우측으로 조금 돌아가면 계단으로 올라서서 산으로 들어서는 곳이 있어요.

이곳부터는 순탄하게 오름길이라 편안히 오를 수 있어요.

그런데, 편백나무숲을 지나서 오르는 길은 곳곳 계단에 철골이 들어나서 안전을 위협 하네요.

등산로의 훼손으로 계단 침목은 어디로 가고, 철골만 보일락 말락 숨은 그림 찾듯 솟아 있어서

걸려 넘어지기라도 하면 큰 부상을 입을듯 합니다.

엄광산 정상쪽으로 올라서면 정자에서 멀리 대마도까지 조망이 되고 광안대교와 송도 영도 등을 다 볼 수 있거든요.

또 반대편으로는 김해, 을숙도까지 볼 수 있지요.

내려서는 지점쪽으로 가다보면 광안리와 달맞이, 개금 신도시까지 모두 볼 수 있는 조망이 열려 있습니다.

낙동정맥길을 따라 내려서는길, 바위와 가파른 비탈길이므로 하산길 안전을 주의 해야 합니다.

요즘 산타기 너무 좋아요. 아름다운 바다와 산을 자랑하는 부산 시티투어 산행이었습니다.

건강을 다지는 계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도 국제 신문에서 옮겨옴====================

posted by 산위의 풍경

71,9,9-1번 등 버스가 자주 있는 편이더라구요.버스로 모지포 마을 회관앞에 하차해서 암남 공원으로 들어서야 하는 코스입니다.

암남 공원은 해안을 따라 산책로처럼 걷을 수 있게 볼레길이 열려 있어 걷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코스입니다.

이번 산행은 암남 공원을 시작으로 해서 진정산, 장군산을 지나 천마산까지 풀코스로 걷는길 되겠어요.

도시락 없이 간단식만 준비해서 걷는길, 태풍 볼레벤 앞날이라 고요하면서도 더위가 심했던 산행이었습니다.

짬짬이 은근 계단도 많아서 걷기에 녹록지 않은 길이기도 합니다.

암남 공원 걷는데만도 두시간이상 걸리니까 경관을 바라보면서 감탄하다 보면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겠습니다. 2망루를 지나 암남공원 관리 사무소에서 직진 10미터

정도 가면 왼쪽 건너편에 산 들머리가 있어요.

부지런히 진행을 하자면 진정산과 장군산을 지날때는 후끈한 풀밭의 열기로 더위가 다가오지만, 전망을 볼때는 푸른빛 부산바다의 깊이감을 느끼게 됩니다.

천마산을 오를때는 대로를 건너서 알로시오 전자 고등학교 앞 주유소 왼쪽길로 쭈우욱 올라갑니다.

달동네 마을처럼 높은 언덕을 차고 오를때도 역시나 덥네요. 부산에 이런데가 있어? 싶을 정도로 외져 보이기도 합니다.

천마산 조각공원으로 올라서는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슈퍼마켓 옆 좁은 계단으로 들어서게 되어 있어서

마치 남의 집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랍니다.

가파른 계단을 헉헉대로 이십여분 오르면 조각 공원에 이릅니다.

공원 곳곳에 조각들이 있는지라 다 돌아 보지는 못하겠네요. 산행을 진행 해야 하니까, 천마산 천마바위는 다녀가야 겠지요.

동행한 대장님 말씀으로는 옛날 이곳에 키우던 말이 천마산 천마 바위 위에서 대마도로 날아 갔다는 전설이 있는 바위래요.

그 전설맞는건지 발자국처럼 남겨진 자국이 있어서 더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하네요.

조각 공원에서 십분도 안걸립니다.

여기서 보면 송도 해수욕장이 그렇게 아름다울수가 없네요.

남항, 저멀리 조망이 멋진 바다풍경에 살짝 빠져 봅니다. 광안대교도 보이고, 오륙도도 멀찍히 보이고, 영도 봉래산이 코앞에 있는듯 가까와 보입니다.

실컷 조망을 하고 다시 조각공원으로 돌아가 왼쪽으로 오르면 체육시설이 있어요.

체육시설를 가로지르는 코스로 들어섭니다.

대밭을 지나면 바로 우측으로 산행로를 따라 걷습니다.

천마산이 그렇게 큰 산이 아니니까 금방 통과 할 수 있습니다.

감천동쪽 벽화가 유명한 동네쪽으로 나오게 됩니다. 더위에 진행 속도가 늦다보니 여섯시간 걸렸지만 실제로 산행만 한다면 4시간 30분쯤 잡으면 되겠네요.

우린 중간에 식당에 가서 식사를 했으니 1시간은 지체 되었거든요.

풍경이는 이번 산행은 감정 초등학교 앞까지만 걷고 마무리를 합니다. 외박 나온 아들 놔두고 산행을 와서 영 마음에 걸렸거든요.

남편이랑 통화 후 구덕 운동장에서 만나 아이를 진해에 데려다 주고 와야 해서요.

다음 산행 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ㅎㅎ

 

모지포 마을 회관앞에서 버스 하차후 도로 건너편 왼쪽으로 들머리 암남공원

흰 건물 앞에서 왼쪽으로 꺽어 들어가면 암남 공원입구가 나온다. 왼쪽

 

 

 

암남 공원에서 바라보는 두도

 

 

송도 와 남항동을 잇는 남항대교

 

우리나라 해수욕장의 원조 송도 해수욕장

 

진정산 오르는길

 

 

우리가 가야할 천마산이 건너다 보인다.

 

 

 

 

 

 

 

천마산 천마바위에서 말이 날아 대마도로 갔다는 전설이 전해온단다.

조각공원의 작품들

 

 

 

 

 

 

천마산 들머리 럭키 슈퍼마켓 건물 사이 좁은 계단으로 오른다.

 

 

 남의집으로 들어가는듯한 천마산 조각 공원 오름길

 

 취재 기자님 아들, 중학생인데 산을 잘 탄다.

 

 

 

 

 

 

 

 

감천동 문화마을 전경

 

감천동 문화 마을 전경

 

 

 

posted by 산위의 풍경

근교산 취재팀이 우리 고장에 산행을 한다기에 함께 해본 하루.

동암마을 후문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하여바로 산으로 들어서는 들머리는 평지처럼 순탄한 들머리라서

힘들이지 않고 트레킹처럼 걸을 수 있는 곳입니다.

너무 겁먹지 않고 누구나 걸을 수 있는 길로 추천하고 싶네요.

높지 않은 산길을 걷는 편안함이 있는곳입니다.

무리 없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곳이지만, 전망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초반길은 좀 지룰 할 수 있어요.

연화봉을 지나면서  우측에 빠지는 길로 내려서려 했지만 산길이 약간 유실도 됐거니와 잡초의 무성함에 가려 길이 없어진데다,

골프장 공사예정지는 철판으로 길이 막혀 있는곳인지라, 내려서지 못하고 다시 뒤돌아가서 직진 방향으로 내려 서기 시작합니다.

건너편 봉대산으로 오르려면 일단 기장 2주공 아파트가 보이는곳에서 왼쪽으로 길을 잡아서 다시 우측으로 인도를 따라 걷습니다.

대변항으로 가는 길입니다.

청국장 집 앞에 횡단 보도를 건너  철조망 같은 문으로 들어서면 봉대산 입구 입니다.

이곳은 봉대산 오르는 코스중에 가장 경사가 급한 곳이라 기장 사람들은 이길은 잘 택하지 않습니다만, 연화산쪽에서 오다가 보면 가장 가깝게 연결하는 코스라서

이곳으로 들머리를 잡습니다.

지난 비에 산길이 많이 유실돼, 깊게 골이 패인곳이 많습니다.

게다가 곳곳에 볼일을 보고 휴지를 처리한 흔적이 있어 얼굴이 화끈거릴 지경이었습니다.

산은, 우리의 휴식처인데, 이렇게 부끄러운 현장이 되고 마는 곳에선 정말 화가나고 불쾌해 집니다.

삼십분정도 오르면 봉대산 정상,

왼쪽 방향에 또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는데, 이곳은 우방아파트쪽으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직진 방향으로 걸으면

고려 시대 봉화대가 발견 되었다는 남산으로 일컫는곳에 도착 됩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시원하고 아름답습니다.

별로 높지 않은 산에서 이렇게 바다를 시원하게 조망 할 수 있으니 행복하지요.

내려서는 길은 진행 방향 직진입니다.

8분정도 내려서면 왼쪽 갈림길이 있는데, 이곳으로 하산하면 기장군청 뒤편으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근교산팀은 죽성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봉화대 현장 발굴 때문에 굴삭기 같은 차량이 올라서며 만들어 놓은 도로가 산길이 아니라 고속도로 같이 너른길입니다.

15분쯤 걸으면 바로 건너편이 죽성 왜성이지만 바로 오르는 길은 없기 때문에 우측 갈림길에서 다시 왼쪽길로 5분 다시 왼쪽길로 접어들면

왼쪽은 죽성 오르는길, 우측은 죽성 해송이 있는 언덕입니다.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우선 왜성에 올라서서 바라봅니다.

수많은 우리의 선조들이 이 성을 만든다고 끌려와 노역을 했을것입니다.

저들이 이땅에 들어와 마치 저희 땅인양 차지를 하고 이렇게 성까지 축조한걸 보면 꽤 오랜시간 이곳을 점거 하고 있었겠지요.

아픈 역사를 담은 현장이기도 합니다.

두호마을이 훤하게 내려다 보이며, 죽성 해송도 건너다 보이고, 윤선도의 유배지로 잘 알려진 황학대까지 조망 됩니다.

다시 내려와서 건너편에 있던 해송에 갑니다.

잘 생긴 해송은 기장의 대표 명물  보호수 입니다.

그 굵기가 어른몸통 둘셋은 있어야 한 줄기를 표현할 만큼 무척 굵습니다.

가운데 제당이 있는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나무의 공간을 뺏은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당 문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내려서면 두호마을입니다. 이곳에서 황학대를 갑니다.

옛 이야기만 전해질뿐 지금 황학대는 말이 없습니다.

콘크리트로 덧칠해진 언덕마루가 다 입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옛날 손담비가 출연했던 드라마 " 드림" 셋트장으로 사용되던 작은 바닷가 성당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가지며 오늘 걷기를 마칩니다.

여기서는 마을 버스 6번이  지나는곳까지 10 분 걸어가야 합니다.

택시는 부르면 기장시내에서 금방 오긴 하지요. 6번 버스를 타면 기장시내로 들어 올 수 있습니다.

 

이건널목 우측에 동암마을 후문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이런 편안한 길이니까, 염려 없이 걸을 수 있어요.

 

맥문동 꽃이지요. 나름 이쁩니다.

이건 소나무 재선충 때문에 실험했던것 같습니다.

곳곳에 이런 화장지가 널부러져 있어서 부끄러운 산 모습입니다.

 

 

봉대산 남산 봉화대 발굴 현장 현재 모습 12.08.09

 

 

 

멀리 기장 팔경중에 하나 죽도가 보이고, 최근 개통한 연죽교가 보입니다.

조망 하고 있는 취재진

 

 

 

 

 

 

 

 

 지난 6월 1일 국제 봉화대 학술 세미나 때 공개 됐던 남산 봉화대

 지난 6월 1일 학술 세미나에서 공개된 건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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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풀

이길 건너편이 죽성 왜성입니다.

 

 

 

 

 

왜성 오르는길, 이곳 소나무 군락도 수령을 자랑하는 든든한 소나무입니다.

건너편에 기장 해송과 드라마 드림 셋트장 성당이 있습니다.

왜성 모습

 

 

 

 

 

 

 

 

 

셋트장에 있는 성모 마리아상

 

풍경이는 셀카 놀이중..

 

 

 

 

 

*들머리 시작하자 마자 있던 쓰레기 더미는 취재진에게 보이기 싫은 부끄러운 현장이었네요.

동부산관광 단지 공사중인곳 인근이라 그런지 차로 갔다 부은것처럼 쓰레기가 산더미였고,

 산행 하다가 만나는곳,  화장지가 널부러진 이런곳이 취재진에게 그대로 보이는게 참 부끄러운 하루였습니다.

   지도 국제 신문에서

posted by 산위의 풍경

무더운 날씨에 시멘트 포장길을 걷는 곤욕!

더위에 산에 다다르기전에 지칠것만 같은 날씨였어요.

버스에서 내려서 30분 정도를 걸어가다 보니 땀은 이미 흠뻑.

처음 간 우리팀이 힘들지, 뒤에 오시는 분들은 그나마 리본을 보고 따라가시면 되니까 조금은 낫겠죠?

여튼 저승골에 들어서자 마자 만나는 폭포. 비가 온지 좀 지나서 물줄기가 그렇게 세진 않았다.

계곡을 따라 걷는길 오르고 건너고 다시 건너고를 반복 하게 만드는 시커멓고 어두컴컴한 계곡길.

폭포를 여러개 만나기도 하고 그 폭포를 가로질러 가기도 하는 코스.

그중 가장 위용을 자랑하는 저승폭포.수십미터를 흐르는 물줄기! 비가 좀 왔었다면 이곳은 더욱 장관이겠습니다.

절벽같이 가파른 길을 기어 오르기도 하고, 협곡같은 길을 걷느라 무진장 애를 썼지요.

저승골에서 배내봉 올라서는데만 거의 네시간 가까이 시간을 보냈네요.

물론 폭포를 보면서 감상하는 시간이 있어서 더 그랬지만요~

경사가 가파른길이라 힘들었어요. 마지막 폭포를 지났다면 되도록 우측으로 붙어야 올라갈 길이 있어요.

꼭 리본을 확인하면서 오르시길 바랄게요.

배내봉 올라서면 시원한 바람이 맞아 줍니다.

깊고 깊은 산골같이 골짜기 마다 높은 산들이 즐비합니다. 가다보면 천길 바위도 보이구요. 간월산 방향으로 걸어요.

간월공룡 능선이 코앞에 보이고, 신불산 공룡 능선도 보입니다.

그래도 저아래 보이는 세상이 그리 멀어 보이진 않네요. 하산길은 간월산 방향쪽으로 걷다 선짐재에서 왼쪽으로 빠집니다.

솔나리 꽃과  하늘나리 꽃도 보여서 너무 기분좋은 산행길입니다.

내려서는길은 경사도 급하고 작은 돌들이 있어서 미끌거립니다.

조심해서 내려서야겠지요?

간월 굿당으로 내려서서 천상골로 나오지요. 이제 아침에 버스 내린곳까지 원점 회귀입니다.

힘들고 오래 걸린 산행 왜 저승골인지 알것 같습니다. 휴~~ 살았네 !!!

 

 

 

 

 

 

 

 

 

 

 

 

 

 

 

 

 

 

 

 

 

posted by 산위의 풍경

홍룡사 들어가기전 일심대를 보고 가는게 좋아요.

새로 만들어진 다리때문에 다리밑으로 내려서야 볼 수 있는곳이라 그냥 지나 칠수도 있어요.

홍룡사 주차장에 커다란 범종 모양의 화장실이 가장 비싼 화장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거 아시죠?

거기서부터 출발 점이구요.  조금 내려와 일단 물을 건너요.

요기서도 길이 헷갈릴 수 있으니 건너면서 오른쪽 2시방향쪽으로 들머리를 잡습니다.

걷는데 별로 어렵지 않지만 제가 답사 갔던날은 비가 오는지라 애좀 먹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납니다.

10분쯤 올라가면  홍룡사로 바로 들러가는 샛길이 있습니다.

들러 보시면 홍룡사 관음전 옆의 홍룡 폭포가 위용을 자랑하지요.

둘러 보고 다시 조금전 내려왔던 길로 돌아와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천천히 내려 덮는 안개 덕분에 볼것도 못보고 지나치기 쉽게 됐네요.

비는 그친다던 예보와는 달리 점점 거세지고 있구요.

사진을 찍으려면 우비보다는 우산. 그래야 카메라를 가릴 수 있으니까요.

화엄벌쪽으로 올라 갈 수록 안개와 바람이 거세집니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비가 어찌나 오는지....

화엄늪 지키는 초소에 들러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니까, 근무 하시는 분이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어요.

감사하게 비는 피하고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비바람을 피해 밥 먹고 나니 커피 한잔씩 타 주시네요. 따끈한 커피가 추위를 가시게 하는듯 합니다.

출발 하려 하니 너무 날씨가 돌변해서 바람이 점점 세 집니다.

다행히 안개가 살짝 걷히니 화엄벌을 조금은 보여주네요. 신비스럽게 보일 정도입니다.

날 맑은날 여길 오면 하늘이 얼마나 이쁜지, 푸른 화엄벌과 파란 하늘이 정말 목장을 뛰어 다니는 소녀를 연상하는 그런 풍경이 장관인데,

오늘은 비가오니 안개에 덮여 운치있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런데 감기 들기 딱 좋겠지요? 비와서 젖었는데 바람은 드세니까요? 얼른 가지고 다니는 여벌 옷들을 껴 입습니다.

천성산 정상쪽으로는 지뢰밭이라 철망이 쳐져 있어요. 들어가지 말구요, 지뢰를 수거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제거 일정 알림표가 간판처럼 서 있더군요.

산꼭대기에서 거센 물 흐름을 만나기도 처음인듯. 비가 내리니 수량이 많아 졌어요.

돌아서 우회전하듯 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이십분 정도 내려오면 군부대 출입하던 도로가 나와요. 시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와서10분후 산길로 잠시 접어 들었다가 10분후 다시 만나는 도로에서 우측으로 원효암에 들어갑니다.

원효암에는 오래된 벽화가 눈여겨 볼거리 입니다.

바위에다 새긴  모습이 어찌나 섬세한지 종이에 그린 그림같아요.

하산은 입구에 양쪽 사자 세워진 곳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섭니다.

이길은 이어지는 길이 정말 옛 산길 걷듯이 아주 걷기 좋은 예쁜길입니다.

인공적인 길의 느낌이 많이 빠진 자연의 길, 치유의 길 같아요.

그담에 매력적인 길중 또 하나의 발견, 바로 편백숲을 맘껏 걸을 수 있는것이지요.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는 편백숲. 행복하지 않아요?

우울할때조차도 기쁘게 만들어 줄것 같은 쭉쭉 뻗은 편백숲이 마음도 시원하게 해줍니다. 왼쪽엔 계곡이 흘러서 물소리가 시원하구요.

점점 맑아지는 하늘, 얄밉게도 우리가 산행을 마칠때 거짓말 처럼 날씨도 챙하니 맑아 지는 겁니다. 홍룡사 입구까지 다시 돌아오면 4시간 정도 걸립니다.

걸음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겠지만 걷기에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곳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다만 여름철이라면 화엄벌 걸을땐 좀 더위를 각오 하셔야 할듯 하지요.

즐거운 여름 산행 하시길 바랄게요.

지도  : 국제 신문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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