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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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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어요 여행/ 충청도여행'에 해당되는 글 42

  1. 2013.08.13 제3회 세계 조롱박 축제 신기한 조롱박의 세계13
  2. 2013.08.12 친구와 걷던 칠갑산, 여름더위 즐기고 왔습니다.14




칠갑산 산행을 하고, 점심먹으러 가다가 플랜카드 붙어 있는것을 봤어요.

세계 조롱박 축제.

알프스마을에서 한데요.

알프스 마을? 시골 이름치고는 색다른 이름이다 싶은 생각에

" 우리 저기부터 들르고 식사하러 가자" 면서 친구를 이끌었어요.

제 3회 조롱박 축제.

주차는 인조잔디가 깔린 운동장에 할 수 있어서 편했어요.

꽃마차랑, 승마체험도 보이네요. 더워서 물로 말의 열기를 식혀 주고 계셨어요.


조롱박이래야 어렸을때 표주박으로 쓰는 작은박, 아니면 사극에서 쌀 씻는

바가지로 나오는정도를 본게 다였는데, 뭐가 있을래나? 하며 들어갔지요.

입장료 7,000원.

어린이 풀장이 있던데, 사용료 5,000원이예요.

오~ 시골 행사치고는 입장료가 꽤 센데 하면서 들어갔답니다.

와~ 하게 되실거예요.

들어가 보시면, 더운날이지만, 박터널은 그늘이 져서 시원했어요.

친구와 둘이서 걷고 수다떨고 조롱박 보느라 바쁜 시간이지요.

이렇게 박 종류가 많아? 놀라게 되요.

아치형 터널에 박이 조롱 조롱 매달려 있어 보기 좋아요.

얼마나 애 썼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돔처럼 생긴곳엔 박 모양도 다양하고 애쓰신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어요.

재밌는것은 조롱박 이름을 별들의 잔치로 만들었다는거예요.

토성, 목성 ㅎㅎ

재밌는 박이름 짓기더라구요. 알프스 마을은 겨울엔 눈꽃축제도 하는곳이래요.

계절별로 찾아보기도 재밌을것 같네요.

친구는 겨울에 빙어 축제 할때도 오라고 합니다.

베레모라는 박은 정말 토토리 같이 생겼는데 , 너무 귀여웠어요.

그럼 박 구경 하러 가실까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며칠간 빈집을 지키듯, 블로그를 방문해 주셨던 이웃님들께 감사인사를 우선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수영 선생님 한테 " 저 내일부터 휴가예요, 며칠 못와요"

했더니 " 어디가는데, 설마 또 산에 가는건 아니죠?"

"ㅋㅋㅋ 아니긴요~ 정말 산에 갑니다. 칠갑산!"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천안 아산역에서 새마을호를 타고 예산으로가서

친구가 데리러 나오는 여정.

친구와 만나자마자 바로 산으로의 출발.

청양에 사는 친구와 만나서 즐거운 산행을 하기로 했답니다.

천장호 출렁다리가 있는 코스로 가기로 결정하고, 슬슬 걷습니다.

물론 더위가 덥쳐오지만, 그래도 친구와 만난 즐거움과 산행의 기쁨을 이기진 못하더라구요.


길다란 천장호 출렁다리는 칠갑산 코스중 장곡사와 더불어 명물이 된 것 같습니다.

들머리부터 바짝 정신차리게 계단들이 자리해 있지만,

 이곳만 이기고 오르면 그닥 힘든 코스가 없는것 같아요. 

수다떨며 걷느라 시간은 좀더 걸렸지만 재밌는 산행이었답니다.

친구와 둘이서 오붓하게 걷는시간, 산행을 기쁨으로 하다보니, 더위쯤은 날려 버릴 수 있습니다.

오붓한 시간입니다.

산에 오르는 사람은 우리뿐이네요.

가끔 만나는 분들은 이미 하산하고 계신분들이니까요.

능선에 올라 걷다 보니, 한참 공사중이셔요.

산길을 마대같은것으로 덥고 계셨습니다.

이젠 산에 올라와도 흙 밟을 수가 없을듯 해서 속상하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의 편리를 위해서 공사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산에서 받는 좋은 기운을 저런 마대로 가려 버리는것 같아요.

흙 밟을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깊이 들었어요.

칠갑산 정상에 오르자, 온통 안개!

멀리까지 조망 할 수가 없어서 안타까워요.

우리밖에 없는 정상에 조용한 칠갑산,

이제 슬슬 내려가서 점심 먹어야겠네요.

내려오는길은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줍니다.

친구는 걷는내내 산에 들어오니까, 그렇게 덥진 않구나!

하며 즐거워 합니다.

산행을 즐기지 않는 친구는 산 좋아라 하는 친구때문에

반강제적 산행을 한듯 합니다.

고마운 친구, 즐기지 않는 산을 멀리 부산에서 친구왔다고, 같이 걸어준 친구.

정말 고맙고 고마운 친구입니다.

"친구야, 지금 조금 힘들겠지만, 10년후엔 네가 친구들중 가장 부러운 친구가 될 거야.

기운 나게 씩씩하게 건강하게 잘 살자~ 물 맑고 건강한 청양에서  터잡은 울 친구, 잘 지내~ "














친구가 텃밭에 키운 토마토.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