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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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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30. 10:06 산 그리고 사람

혼자 산행 하러 또 나서 봅니다.
2021년1월27일
제천까지 기차로이동해서 제천백련사까지 택시로 이동합니다. 백련사 끝까지 차가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놨네요. 내려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택시에서 내려서 30ㅡ40분 길을 따라 올라가면 백련사가 나오네요. 백련사 아래 주차장길을 따라 약수터 옆으로 등산로입니다.
얼음이 얼어 있네요. 바위가 미끄러운 바위가 아니라 그냥 올라갑니다. 제천 감악산까지는 얼마 안걸리네요. 백련사에서 제천 감악산까지 30분정도 올랐어요. 배낭은 정상아래 벗어놓고 아이젠을 하고 올라가 봅니다. 산객이 한분 있는데 미끄럽다고 하네요. 잡을곳도 마땅찮고 미끄럽고 남자 산객이 잡아 준다고 손을 내미시는데 아이젠도 하지 않으셨고 괜히 둘 다 위험할 것 같아서 마다했어요. 눈앞에 1미터 남겨놓고 건너가질 못하겠는거예요. 눈이 살짝 얼어 있지 않다면 폴짝 뛰어 건널텐데...뒤돌아 내려왔어요. 이곳은 인증지가 두곳이니까 원주 감악산으로 가자. 지도를 보니 원주 감악산은 안나타 나고 감악봉이 있길래 그곳으로 갔더니 인증지가 아니네. 이미 한시간 왔는데...그렇다고 인증 안하고 갈 순 없으니 뒤돌아 제천 감악산으로 갑니다. 산객은 아무도 없고 다시 올라가 보았으니 여전히 마음이 안 먹어집니다. 내려와서 아까와는 반대쪽 원주 감악산으로 갑니다. 이쪽은 경사가 가파르지만 안전펜스가 쳐져있어 안심하고 오를 수 있습니다. 휴. 안전하게 원주 감악산으로 인증을 했습니다.블랙야크 명산100 #69 제천/원주 감악산 최단코스입니다. 산에서 알바를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버렸어요. 1시간30분이면 될 산행 거리를 거의 4시간 가까이 걸어다녔군요. 감악봉 갔다가 돌아온게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제천 감악산 인증하고 석기봉ㅡ용두산으로 하산하려 했는데 시간이 지체되어 해는 곧 질것 같고. 마음 먹은대로 못하고 백련사로 다시 내려왔어요. 길을 따라 내려오며 카카오 택시 앱으로 몇번을 불러도 차가 호출이 안되요. 제천택시 콜을 몇번이나 해서 겨우택시하나가 배정되었네요. 순간 얼마나 마음이 놓이던지.. 무사히 제천역으로 돌아와 기차 시간 기다리는 동안 제천역 앞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태백으로 이동합니다. 내일 함백산 산행을 위하여.

돌탑 우측으로 등산로입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1. 4. 11:11 산 그리고 사람

블랙야크 명산100 도전중입니다. 새해 첫 산행으로 봉화 청량산에 다녀왔습니다.
청량산 최단코스는 청량 폭포ㅡ두둘갈림길ㅡ장인봉 갈림길ㅡ장인봉 원점회귀코스입니다.
청량산 최단코스로 갈 심산으로 청량폭포를 내비에 치니 안 나와서 하늘펜션을 입력하니 있네요. 도착해서 작은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덱 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길을 건너 산행 안내도 앞에서 왼쪽 두들마을 가는 포장 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경사가 심한 포장도로를 걷다가 우측 두들마을 갈림길부터 본격적 산행을 시작합니다. 온갖 계단 종류를 다 걸어보는 것 같습니다. 돌계단,나무계단,철계단 등등 빡시게 걸어 올라봅니다. 갈림길은 거의 없어요. 이정표를 따라 오르면 능선에 장인봉 갈림길. 왼쪽으로 오르면 장인봉. 오른쪽으로 오르면 하늘다리 방향입니다.
왼쪽으로 장인봉을 향해 갑니다. 급경사의 계단이 나타납니다. 아이고야! 겨우 올라보니 장인봉에 인증사진 찍는 산객들이 있어 멀직히 떨어져 기다립니다. 느긋하게 기다리니 실컷 찍고 하산 하더군요. 남편과 같이 정상에 올라 인증 사진을 찍었습니다. 가족 밴드에 올릴 사진으로 함께 사진을 찍고 바로 내려섭니다. 주차장부터 1시간 5분정도 걸렸어요. 하산하면 2시간 안에 산행이 끝나겠군요. 하지만 하늘 다리 방향으로 가서 청량사로 내려갈 생각이 드네요. 장인봉갈림길에서 하늘다리까지 10분이면 도착해요. 시원하게 봉화 청량산 하늘 다리를 즐겨봅니다. 아무도 없고 남편과 둘뿐이었어요. 사진을 찍고 건너 청량사 방향으로 가요. 자란봉을 지나 청량사로 내려서는 길. 물론 계단이지만 청량폭포에서 오르던 계단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걷기 편합니다. 청량사 산사가 엄청 예쁩니다. 절벽아래 위치한 양지바른 청량사, 정말 산사답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려오면서 자꾸만 뒤돌아보게 됩니다.
탑 앞 경사로를 내려와 왼쪽 식수 있는곳에서 직진, 화장실을 지나면서 계속 직진했어요. 한옥 같은 건물앞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우리는 직진했습니다. 길이 편안하고 예뻐요. 힘들지 않게 내려오는 길입니다. 청량산 도립공원 입석 탐방안내소를 지나 덱길을 따라 청량폭포 주차장으로 돌아오는길,20분정도 걸렸어요. 청량폭포에서 장인봉까지 왕복했다면 2시간내로 최단코스이고 청량폭포ㅡ장인봉ㅡ하늘다리ㅡ청량사ㅡ입석 주차장ㅡ청량폭포 주차장으로 산행을 하면 3시간 걸립니다. 새해 첫 산행 안전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모이지 맙시다.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킵시다.

청량폭포주차장

도로를 건너 이정표 확인. 장인봉 방향으로.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올라가요.

두들 갈림길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1. 1. 12:23 산 그리고 사람

 수도리에서 출발하는 수도산 산행입니다.
수도산의 최단코스는 수도암에서 정상 갔다오는 것입니다. 참고하세요. 수도리에서 인현왕후길을 따라가다가 수도산으로 가는 코스.
수도리ㅡ인현왕후길ㅡ수도산ㅡ단지봉향으로 하산ㅡ자작나무숲ㅡ치유센터ㅡ수도리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산행초반 인현왕후길은 그저 임도를 걷는 산행입니다. 인현왕후길을 걷다가 그네가 나오면 왼쪽 산등으로 오르기 시작해 수도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산길은 흐미하지만 다른 길이 없으니 따라갑니다. 겨우살이가 얼마나 많은지, 정말 겨우살이 밭인듯 해요. 능선에 올라 걷다가 커다란 소나무 아래 식사를 합니다. 바람이 차가워서 떨리네요. 얼른 식사자리를 정리하고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흐릿한 날씨에 살짝 눈발이 날리더니 정상쪽에 뿌옇게 숨기네요. 에고. 오늘 정상뷰는 없는가보다하며 걸었지요. 수도산에 다가가니 점차 하늘이 개이면서 쨍 해집니다. 단지봉 삼거리에서 우측 수도산 정상에 가서 인증하고 단시봉으로 돌아와 단지봉 방향으로 하산하기 시작합니다. 거의 갈라지는 길이 없어서 직진했습니다. 구곡령에서 왼쪽으로 내려섭니다. 산죽나무가 우거지고 길이 좋지 않아요. 좁은 비탈 산길을 우걱 우걱 걸어오니 김천치유의숲 방향으로 자작나무숲 이에요. 이곳에서 자작나무를 만날줄 몰랐는데 신났습니다. 치유의숲으로 내려와 왼쪽 수도리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옵니다. 인현왕후길 시작점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인현왕후가 왜 거기서 나와?
인현왕후가 폐위 되어 궁을 나왔을 당시 이곳 김천쪽 청암사에서 3년을 보냈다고 합니다. 김천에선 수도산 둘레길을 만들어 인현왕후길을 만들었 습니다. 그런데 궁을 나온 여자가 그것도 궁에서 쫒겨나온 여자가 색색의 색깔옷을 입고 살 수 있었을까요? 인현왕후길에 인현왕후 스토리가 곳곳에 있었는데 인현왕후가 색색의 옷을 입은것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만화인가? 역사적 이야기를 하고싶은걸까? 아니면 인현왕후 개인의 슬픈이야기를 하고 싶은걸까? 보면서도 헛갈리는 안내판이었습니다. 겨울 산행, 언제나 안전이 최고. 마스크 잘 쓰고 안전산행 하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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