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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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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지 식당이 그렇지 뭐? 그랬던 시대는 지났나 봅니다.
국립유명산 자연휴양림을 지나 유명산 정상까지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차를 타고 출발하려다가 무작정 산장가든으로 들어갔습니다.
"더덕구이 정식 주세요"주문을 했습니다.
남편과 2인상을 마주하고 앉습니다.
음식이 나옵니다. 나물들을 보니 비벼먹고 싶습니다. "혹시, 넓은 그릇  좀 주실 수 있나요? 비벼먹고 싶어서요." 했더니 그릇에 고추장과 기름을 둘러 가져다 주십니다. 비벼먹는 맛도 꿀맛, 사이드메뉴로 나온 청국장도 참 맛있네요.비벼먹는 바람에 더덕구이를 다 못 먹어서 포장 해 달랬더니 친절히 해 주십니다. 친정집에 가서 먹으려고 메뉴추가묵무침도 구매해서 포장했어요. 전에는 유원지 음식이 맛없고 바가지 씌우는 곳이란 인상이 강했다면 이제 그런 걱정은 접어두고 맛있게 즐기면 될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맛있는 음식을 왜 일회용 접시에 줘요? 물었더니 일손이 모자라 설거지 감당을 못한답니다. 산장가든, 또 생각납니다.
국립유명산 자연휴양림 제2주차장에 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여름산행은 짧고 계곡이 있는곳이 좋겠지요. 요즘 웬만한 계곡은 입수 금지인 곳이 많아서 산행후 발이라도 담그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그런 불만없이 풍족한 수량에 풍덩 들어갈 수 있는곳, 유명산 자연휴양림 계곡이 있네요. 유명산 산행은 유명산 자연휴양림 제2주차장에다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주차장에는 주차비3천원.휴양림 입구에서 휴양림입장료1인 1천원씩 지불하고 산행 시작을 합니다.
이정표가 보이는대로 정상을 향해서 걷기 시작합니다. 얼마 걷지않아 뱀을 만났어요. 그냥 놔두면 지가 알아서 피해가니 잠시 기다렸습니다.
남편은 뱀을 보면 아주 질색합니다. 싫지만 산을 다니다보면 가끔 만나는 자연스런운 야생동물이지요. 산행을 이어갑니다. 산허리에 오르기전까지 얼마나 무더운지, 얼굴에 샘이 하나 파진줄 알았습니다. 계속 물이 뚝뚝..아니 땀이지요. 산행길은 편안한 편이고 그렇게 경사가 심하지도 않아요. 다만 무더위와 싸움중. 산허리 조금위 능선을 올라서니 바람이 좀 시원하게 불어줍니다. 조망이 좋은산도 아니고, 명산100 에 왜들어가 있는지 영문을 모르겠더라구요. 하산은 백 코스로 하기시러 유명계곡쪽으로 했는데, 내려가면서 좀 후회했지요. 돌길을 걷긴 피곤하기도 하고 계곡길이 좀 지루 하니까요. 그런데 유명계곡물은 맑고 시원해 보입니다.
자꾸 물에 놀자고 조르는 풍경일 뒤로하고 물 싫어하는 남편은 앞장서서 계속 걷기만 합니다.
물을 좋아하는데 어찌나 남편이 얄밉던지요. 빨리 내려가야 세미원에 가줄거라고... 그 바람에 그 시원하고 예쁜 계곡에 놀지도 못하고요.  산행만했네요. 조르고 졸라 겨우 발만 담갔는데, 물에서 노는 사람들이 어찌나 부럽더지요. 계곡좋은 유명산 산행, 산행 마치고 계곡도 즐겨보세요.

머루

동자꽃

하늘말나리

산수국

물이 상당히 깊어보인다.

유명산 자연휴양림 사랑나무

트랭글 산행기록

조르고 졸라 겨우 말만 담금.

posted by 산위의 풍경
용문산 산행을 갔다 왔네요. 오랫만에 하는 용문산 산행이었습니다. 태풍 다나스가 몰려오던 시기였어요. 7월20일.용문산 산행은 용문사 주차장에서 시작했습니다. 은행나무 앞으로 가면 산행 이정표가 있어요. 계곡쪽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태풍도 상륙전이었어요. 부산지역에는 비가 엄청내렸다고 하던데, 양평은 아직 흐리기만 했어요. 계곡등산로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등산로는 돌들이 울퉁불퉁 한곳이라 편안한 곳은 아닙니다. 비가 올까봐 마음이 졸여집니다. 안개비처럼 살짝 흩뿌리긴 했지만 비가 굵어지진 않았어요. 마당 바위를 지나 계단들이 조금씩 나타납니다. 다행히 계속 계단이 아니었어요. 정상 가까이 오르자 빗줄기가 굵어집니다. 우비도 있고 우산도 있지만 무더워서 그냥 비를 맞고도 싶어지네요. 정상 인증샷을 남기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배낭 커버만 씌우고 걷습니다. 좀 시원해집니다. 비가오니 계곡길말고 상원사쪽 능선길로 하산합니다. 이길도 편안한 길은 아닙니다. 경사가 급한곳이 많아서 비에 미끌릴까봐 상당한 긴장을 하며 걸었습니다. 비는 금방 그쳤다 내리다를 반복하며 하산길을 재촉합니다. 용문산 정상을 처음 가 본 산행입니다. 여러차례 왔었는데 말입니다. 이렇게 고향의 산행지, 양평 용문산 산행을 해 봤습니다.
괜스레 뿌듯하네요.

용문산 안내 표지석이 은행잎 모양, 인상적이예요.

떨어진 다래열매

용문산 마당바위

용문산 정상, 가섭봉 은행잎 모양 정상 설치물이 색다르다.

태풍 다나스가 오던 시기.

posted by 산위의 풍경
파주 감악산 가는길, 부산에서 아침에 출발하니, 의정부 지날때 쯤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 먹고가죠" 했더니, 남편은 "의정부네, 의정부는 부대찌개아니가?" 합니다. 부대찌개 거리를 검색해서 무조건 달려가 봅니다. 어느집을 갈까 하다가보니, 수요미식회,3대천왕,식객등에 출연했다는 간판이 보입니다. 들어가보니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이 차 있네요.날도 덥고해서 뜨거운거 별로지만, 이집이 부대찌개의 원조라니 먹어보고 싶었지요. 허기옥할머니가 59년전 오뎅을 팔던 포장마차부터 이제껏 이어진 가게의 역사라 이름을 못바꾸고 오뎅식당으로 계속 사용하고 있답니다. 부대찌개2인 주문을 합니다.
김치.돼지고기.소고기갈은 작은덩이2개,당면, 각종햄과 라면, 감자만두등이 들었네요.
전체 끓을때까지 뚜껑을 덮어두었다가 다 익으면 직원들이 뒤적여주고 뚜껑을 가져갑니다.
면이 부니까 먼저 먹어야죠.
좀 싱겁게 먹는 우리집 간으로는 좀 짠편입니다.
그건 개인적 취향이니, 부대찌개 원조직 오뎅식당의 맛은 어떨까하는 호기심에 한번 가봤습니다. 요즘은 레시피도 다 공개되어 있으니 집에서 끓여먹기도 참 쉬운 부대찌개인데, 내입맛에 맛도록 만들어 먹어보려면 이렇게 원조  부대찌개집 오뎅식당의 메뉴를 먹어 보는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의정부여행하면 빠질 수 없죠. 부대찌개! 원조집 오뎅식당 방문기였습니다.
이집 은근 방송쟁이네요. 여러 방송에 출연해고 주차장은 가게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넓게 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일산에 살고 있는 아들도 볼겸, 남편 휴가를 맞아 무조건 위로 올라가 봅니다. 부산지역은 비소식이 있었지만 7월18일 의정부나 파주쪽은 몹시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일단 아들은 퇴근시간 전이니 감악산 산행이나 하자며 감악산 출렁다리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3주차장, 2주차장 순서대로 있고 평일이라 차가 거의 없어서 제일 앞 주차장까지 깄습니다.
작은 동산을 넘어야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더군요. 그닥 움직이지 않는 출렁다리였습니다.범륜사 방향으로 갑니다. 범륜사 부도탑쪽으로 산행 들머리를 잡았습니다. 현지에서 만난 산우님한테 물어 시간이나 산행로상태를 한번 더 확인했습니다.산행 안내 표지판도 없는 흐릿한 길을 찾아가기 조금 두렵겠지만, 내겐 산행친구 남편과 트랭글이 있으니 든든하지요. 무더위로 안개가 끼면서 조망은 좋지 않았어요. 빼어난 뭐가 없는데 이게 왜 명산100 인지 모르겠네요. 부산의 장산이 훨씬 명산 다운데...
어찌됐던 1시간여올라 정상에 갔다가 범륜사 방향 계곡길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내려서는 길은 훨씬 편안한 길이네요. 곳곳에 숯가마터가 아직도 남아있네요. 명산 100  인증하느라 감악산을 갔지만, 멋과 맛은 덜한 산행이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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