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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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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희양산 자락에 위치한 봉암사를 찾았습니다.

부처님 오신날만 개방한다길래, 희소성을 생각해서 여행카페에서 신청을 했지요.

들어가는 도로부터 차가 꽉 막혀  밀리기 시작하는거 보니 봉암사를 가보는것이 귀하긴 귀한가봅니다.

봉암사는 참선승방이라 초파일에만 개방을 한다니까요.

 

입구에서 버스에서 하차, 길을따라 걷습니다. 맑은물 흐르는 계곡이 시원하게 흐릅니다.

초파일에 개방하니 방문객이 많아 덩달아 푸드트럭들이 사찰들어가는 입구 도로에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절집에 들어서면서 깜짝 놀랐어요.

오잉??? 연등이 즐비하게 달려 있는데 모두다 흰색이더라구요. 아~ 참선승방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답사 대장님이

스님께 여쭤봤더니 연등은 마음이라고 하셨대요. 흰색은 무슨색이든 담을 준비가 되어 있는 색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도 됩니다.

봉암사에서 찾아봐야 할곳들을 알려 주셨는데, 마애보살좌상,정진대사원오탑비, 정진대사원오탑,지증대사적조탑,지증대사적조탑비

봉암사 삼층석탑등이 있네요.

특히 마애보살좌상은 사찰에서 15분정도 올라가서 계곡가에 위치해 있는데  넓은 암반위에 자리해 있어 휴식공간으로도

참 좋은곳이예요. 마애여래좌상을 보고 계곡에 앉아서  흐르는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쉬니까 편안하니 좋았습니다.

그냥, 누워 있으면 잠이 솔솔 오겠다 싶은곳이예요.

봉암사 뒤쪽으로 희양산 암벽산이 우뚝 솟아 있더라구요.

조용한 산사, 특별히 초파일 하루만 개방된다는 곳을 찾아 마음의 힐링을 얻고 왔습니다.

참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잘 보존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행복하루 보내셔요 ^^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유형문화재 제121호)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은 17세기에 조각된 것으로 전해지며 관련 기록에서는환적 의천 선사(1603~1690)의 원불이라 한다.

높이4.5m폭4.4m로 국내 마애불 중 비교적 큰 편이다. 머리 주위는 약간 깊게 파서 광배를 겸하는 듯하게 조각하였고,

불상을 모시는 방인 감실처럼 만들었다. 머리에 쓰고 있는 보석 왕관의 중앙에는 꽃무늬가 있고,

오른손은 위로 들어 연꽃 가지를 들고 있으며, 왼손은 가슴에 얹어 연꽃 가지를 받치고 있다.

결가부좌한 자세이며, 무릎이 넓고 높아 안정감이 있다.

 

봉암사 지증대사탑 (보물 제137호)

이 탑에는 봉암사를 처음 건립한 지증대사(824~882)의 사리가 모셔져 있다.

팔각원당형의 이 탑은 신라 헌강왕8년(882년에 세워졌으며,

여러 장의 판석으로 짜여진 방형의 지대석 위에

 각부의 장식 조각이 섬세하고 수려하게 제작되어 신라 사리탑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탑의 높이는 3.41m이며 지대석 너비는 2.28m의 당당한 탑이다.

지증대사는 경주김씨로 17세에 부석사 경의율사로부터 구족계를 받고 승려가 되었다.

헌강왕7년(881)에 왕사로 임명되었으나 사양하고 봉암사로 들어와 이듬해인 동왕8년(882)에 세상을 떠났다.

헌강왕은 대사의 시호를 지증, 탑호는 적조라 내렸다.

 

-봉암사 지증대사탑-안내문

 

 

문경 봉암사 3층석탑(보물 제169호)

이탑은 댓돌에 해단하는 기단부 중심이 되는 탑신부 꼭대기의 머리장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인 통일신라의 석탑은 기단이 2단이나, 현재 땅위로 드러나 있는 이 탑의 기단은 1단이다.

 특이한 것은 지면과 맞닿아 있어야 할 탑의 받침돌 밑면에 또 하나의 받침이 있어

혹시 이것이 아래층 기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넓어 보인다.

 또 하나의 특징은 머리장식 모두가 완전히 남아 있어서 한국 석탑의 기준이 되는 귀중한 유례라는 점이다.

 탑의 머리장식은 인도의 탑에서 유래했으며 인도탑의 소형화가 우리나라 탑의 머리에 적용되었다.

탑의 가장 윗부분에 놓이며 여러 개의 구성요소가 차례로 올려져 가장 장식적으로 마련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9세기 통일신라 현덕왕(재위 809~826)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탑은 기단 구조가 특이하고

탑신의 각 층 비례와 균형이 적절하여 아름답다.

 

-문경 봉암사 3층 석탑 -안내문

 

 

posted by 산위의 풍경

백록담, 그곳을 향하여 오르기 위해 부산에서 5월4일 저녁 7시 배를 타고 제주향했습니다.

한라산은 늘 올라도 오를 때마다 설렙니다.

배에서 잠을 못자고 아무리 힘들어도 말입니다. 그저 한라산을 간다는데 이유없이 끌립니다.

개인적으로 간다면 바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겠지만, 산악회 회원 30여명이 이동하는 단체여행이 되었습니다.

성판악에서 관음사로 내려오려는 산행 대장님, 그러나 산행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도 있고, 만약 못오른다면 되돌아 내려올 수 있도록

원점회귀하는 산행로를 결정하고 올라봅니다.

한라산, 이번이 몇번째? 여섯번인가? 일곱번인가? 오를때마다 늘 설렘이 가득합니다.

 그중 두어번은 한라산 영실코스로 올랐고 성판악에서 관음사방향으로, 성판악에서 어리목코스로, 성판악에서 성판악으로 여러 방향으로 올랐지만 돈내코방향을 오르지 못해 아쉽습니다. 다음번엔 그곳으로 오르기로 하고 이번 5월 산행은 한라산 진달래를 향한 산행이 목표였습니다.

4월에도 눈이 내리더니 어렵사리 보러 올라간 진달래는 냉해를 입었는지 피지도 못했는데 시들시들 죽어가고 있네요.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자연의 섭리를 어찌 거스를 수 있겠어요.

그래도 그 추위를 이기고 이렇게 피워 낸 게 대견하기까지 한 진달래입니다.

이제 슬슬 한라산 정상을 위해 걷습니다.

워낙 등정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속도가 나진 않습니다.

천천히 앞사람을 따라 걷는 수 밖에요. 늘, 계단이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만 이렇게 정해진 코스가 아니었다면 여기저기 길을 내며

더 많이 훼손되겠다싶은 생각이 듭니다. 한라산에 나무들이 많이 죽어가고 있네요. 삭정이처럼 말라가고 있는 나무들이 많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열심히 올라 한라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오르다보니 백록담 정상석을 찍는데에 약 40분 가까이 줄을 서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내려오는길 한라산 정상에서는 2시 30분에는 하산을 시작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기도 하고 내려오며 컨디션이 괜찮아서 사라오름까지 올라 봅니다. 남편은 가지말자고 하는데, 여기까지 오기가 힘드니까 가보자며 설득을 했지요.

사실  전에도 사라오름을 한번 더 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라오름 정상에는 물이 많이 고여 있었습니다. 제주에는 거의 곶자왈이라 물이 고인곳이 잘 없는데 사라오름은 커다란 저수지처럼 산정호수를 이루어서 신비함을 주더군요.

안올랐으면 후회할 뻔 했다는 말을 하면서 뿌듯하게 내려섭니다.

매번 오를때마다 한라산증정인증서를 발급받아야지 하고는 잊어버리곤 했답니다.

이렇게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었다면 한라산탐방안내소로 향합니다. 한라산 인증 사진을 보여주고

인적사항을 적으면 수수료 천원을 냅니다.

그러면 한라산등정인증서를 발급해 줍니다. 이름과 날짜가 써 있는 한라산등정인증서, 발급받으면 보니,

외국인들도 많이 받으러 오는 것 같아요. 남편과 같이 오르고 인증서도 같이 발급 받으니 뿌듯합니다.

사람이 많이 밀려서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사라오름까지 오르고 와서 7시간 11분, 인증샷찍는다고 40분 대기했으니 6시간30분으로 성판악 원점회귀 산행을 마칩니다.

이제 맛있는 제주의 맛집~ 말고기집으로 가봅시다 고고고~ 다음번엔~

 

 

 

진달래 산장 바로 앞 헬기장

 

 

한라산 정상에서 오후 2시30분에는 하산을 시작해야 한다.

 

백록담이 보이는 한라산 정상

 

 

 

진달래 산장앞 한라산 진달래

 

 

진달래산장에 오후 1시도착해야 한라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한라산등정인증서

 

사라오름에서~

한라산 진달래

한라산 산행 트랭글 기록

한라산에서 내려다 본 오름들

한라산 정상 백록담 정상석

posted by 산위의 풍경

 

밀양위양지

얘기는 많이 들었던 곳이지요.

반영

사진이 엄청 많이 올라오는 곳이고요~

이팝나무가 필때 절정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곳이지요.

정말 가보고 싶었습니다.

10여일전 밀양에 갈 일이 있어 저녁무렵에 들러보았던 위양지

점점 어두워져 한바퀴 돌 수가 없어 아쉬워 하며 돌아왔어요.

5월의 첫날 남편이 흔쾌히 길을 나서주는 덕분에 위양지를 다시 한번 들러봤습니다.

가볍게 위양지둘레를 걸어 볼 수 있는 곳이라 가족들이 같이하기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사진을 하는 사람들은 대포 렌즈를 끼우고 자리하고 있더군요.

어디서 찍힐 지 모르는 사진, 약간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내 의도와 상관없는 사진이 찍히는걸 싫어 하는데, 한바퀴 돌 동안에 저 많은 셔터가 눌러졌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위양지 풍경에 흠뻑 빠져서 이것 저것 생각하지 않고 편안히 걸었는데 나중에 사진에 관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엔 사진 솜씨는 없으면서 자꾸 카메라만 욕심을 냈었습니다.

갖춰지지 않은 카메라와 렌즈에 불만이 가득 가득 했었는데

요즘은 마음이 좀 바뀐것 같아요.

어디 나설 때 필수품이었던 카메라를 들지 않는 것입니다.

그냥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직접 눈으로 보고 즐기는 시간를 많이 가지려구요.

어떻하면 사진을 잘 찍을까를 생각하면서 피사체를 대하다 보니 정작, 피사체 자체를 보는 즐거움을 놓치고 있는것 같더군요.

위양지의 정자에 갔더니 여성 사진가들이 몇명 앉아 있었어요

남편은 "대포 카메라 무겁지 않아요? 집사람도 한참동안 그렇게 들고 다니더니 요즘은 카메라는 던져두고 안가져 다니네요." 하더라구요.

무겁기도 하고 자꾸 더 좋은 카메라를 가진 사람들이 부럽고 또 사고싶고. 소비심리만 자꾸 키워지기에 그냥 던져두고 휴대전화만 들고 다니니

편하긴 엄청 편했어요. 그런데, 가끔 화질이 떨어질 때 카메라 갖고 갈 걸 하는 아쉬움이 있을때도 있어요.

어느날 갑자기 또 미친듯이 카메라를 들고 나설지 모르지만, 오늘은 휴대전화로 즐기는 밀양 위양지 모습을 남깁니다.

이번주말까지는 위양지의 이팝나무 꽃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가족과 함께 주말 떠나 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밀양 위양지는 2016년 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신라와 고려시대 이래 농사를 위해 만들어졌던 둑과 저수지이다. 위양(位良)이란 양민(良民)을 위한다는 뜻으로, 현재의 못은 임진왜란 이후 1634년에 밀주 부사 이유달이 다시 쌓은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 안동 권시가 세운 완재정이 있고, 둑에는 아름다운 꽃과 희귀한 나무들이 심어져 뛰어난 풍광을 즐길 수도 있었던 곳이라 한다. 현재까지도 안동 권씨 집안에서 관리하고 있다. 조선후기와 근대의 기록을 보면 못의 규모는 점차로 축소되어 왔으나 저수지라는 경제성과 연못이라는 경승지의 성격을 아울러 가지고 있었던 곳이었다. 연못의 주변에는 화악산. 운주암, 퇴로못 등이 있다.

 

 

밀양팔경 위양못 이팝나무

위양못 가운데에 다섯 개의 작은 섬이 있으며 둘레에 크고 작은 나무로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는데 이른 봄 못가에 피는 이팝나무로 유명합니다.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이팝,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봄비 내리는 위양못가는 걷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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