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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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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곳이 그 유명한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이야기가 시작된곳이란 말이지?

여긴 어딜까요?

바로 광한루예요.

한겨울에 찾은 광한루.

겨울이라 사람은 적지만, 찬찬히 풍경을 관찰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마주하게 되지요.

일단 월매집에 들어가 봅니다.

 

작은 연못건너편에 춘향이와 이도령이 앞에 통을 두고 앉아 있어요.

주머니를 뒤져서 동전 하나를 휙~! 던졌더니

사랑가가 울려 퍼집니다. 골인~~ 하니까.

괜스레 폴짝 폴짝 뛰면서 기분좋아 졌어~~~

월매집 옆엔 커다란 그네가 매어져 있으니 한번 그네도 타 보시고요~

이젠 광한루를 향해 걸어가 봅니다.

거대한 고목들이 광한루 주변에 많네요.

두분이 벤치에 앉아서 뭘하나 봤더니!!!


물속에 비친 광한루의 고목 모습. 바로 반영이 너무 아름다워서...

옆에 누가 앉아 있는지를 보는게 아니라 반영에 홀딱 빠져서 물속만 보시는군요.ㅋㅋ

이몽룡이 춘향이에게 반해서 방자를 보냈듯, 저는 이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서 춘향이처럼 나긋 나긋 가볍게 거닐어 봅니다.

앗~ 한때의 사람들이 무리지어 우르르르~~

뭐하는거지? 하며 봤더니....연세도 있으신분들이 도령옷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계십니다. ㅎㅎ

허벌나게 오래오래 해로 하신 부부께서 기념일이신모양, 건강하게 행복하시라고 빌어 드리면서

광한루를 뒤로하며  걸어 나왔습니다.

춘향과 이도령을 이야기에서야 수없이 마주했지만, 광한루에 이렇게 찾아오긴 첨이라 굉장히 설렜던날.

광한루 물밑에 투영되는 반영이 이리 아름다웠으니,,,

그 옛날 이몽룡 도령은 이 아름다운 물빛에 비치는 춘향이를 보았던겐가?

광한루, 여름이면 이 고목에 푸르름을 더해서 시원한 청량감도 들겠다,  아름다운 춘향가 한자락  거나하게 뽑아보고 싶은 날이네요~

 

 

 

 

 

 

 월매집 옆 공터에 그네가 매어져 있다.

 불게 물든 산수유.

 

 

 

 월매집

 월매집 연못의 성춘향과 이몽룡

 

 춘향관

 

 

 

 

 

 

 

 오작교

 

 

 거북바위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