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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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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3. 09:11 풍경 기행

전국의 유명 소원명당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 부산에서는 금샘이 꼽혔다고 합니다.

풍경이는 부산 사람으로서 신년맞이 산행으로 금정산이 제격일것 같았습니다.

일출을 안 보고 느즈막하게 아침을 챙겨 먹고 호포역으로 향해서 산행 출발을 했어요.

남편은 집에서 가까운 장산이나 기장으로 연결해서 타고 말자는걸 아니 상징적으로 "오늘은 금정산을 탑시다!"

라고 이끄는 풍경이를 따라  나선 길이었답니다.

가산리 마애불의 거대한 불상을 보고 능선으로 올랐지요. 부산하면 금정산 아니겠습니까?

고당봉을 향해 갔습니다.

역시나 신년맞이 산행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당봉에서 금샘까지 갔다가 범어사로 내려갑시다!

풍경이의 말대로 잘 따라 주시는 우리 남편님.

금샘에 얼음이 꽁꽁 얼어 있는데, 왠남자가 앉아 있습니다.

" 어머~! 뭐야 저사람?"

" 왜 거기 앉아 계세요?"

우리 부부는 궁금했습니다.

" 저기, 선생님 제가 서울에서온 피디인데 인터뷰좀 해주시면 안되시겠습니까?"

공손하면서도 애절한 그 젊은 피디 목소리...

" 추운데 왜 여기 까지 오셨어요? " 하고 묻자

" 아 예~! 저는 서울에서온 장현태피디라고 하는데요....전국의 소문난 소원명당, 소원을 들어준다는 명소로

부산의 금샘이 꼽히는데요, 인터뷰좀 부탁 드립니다. "

"그러지요 뭐 어떻게 하면 되는데요?"

제 남편을 금샘으로 올라 오라고 합니다.

남편은 저도 금샘으로 올라 오라지만 얼음도 얼어있고, 좁은 그곳에 세명이나 올라가긴 위험해 보여서

전 안 올라 간다고 했어요. 살짝 무섭기도 하구요.ㅋㅋ

인터뷰가 시작 됐답니다.

피디 :" 금샘의 물에 손을 담그면 부부 금슬이 좋아지고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데 들어 보셨습니까?"

남편 : " 소문을 듣고 찾아 왔는데 얼어 있어서 손담그진 못하고 좀 서운하네요

전국에 소원 명당 세곳으로 소개된

울산 무수산 문수사 동전 붙는 바위

순창의 장수마을 옛날 과거 급제 30명을 배출한곳...지금은 90 넘은 장수마을

부산의 금샘. 일년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  신비한 바위위의 샘.

 

 

 

 

 

 

 

 

 

 

 

 

 

 

 

 

 

 

 

 

 

 

 

우린 사이 좋은 부부인데...ㅎㅎㅎ

 

 장피디와 인터뷰 중인 남편

 

열혈 피디

 

 

 

 

 

 

 

 

 

 

인터뷰하는 잠깐의 즐거운 에피소드였습니다.

소원을 이루는 명당.

빌어서 소원이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확신이 소원을 이루어지게 하는게 아닐까?

기분 좋은 한해의 출발 했습니다.

와~ 방송이 힘들긴 하군요.

인터뷰 거의 한시간 가까이 기다리고 인터뷰 했는데 방송 1~2초 뽀뽀 장면만.......................ㅎㅎㅎ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추운오늘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