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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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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23. 16:27 풍경 기행

완도 지역에 등산을 갔다가 돌아오는길 입니다. 6시간정도 걷고  하산을 하게 됐어요.

남편에게 전화를 하지요. " 이제 내려 왔어요. 저녁 먹고 출발 할것 같습니다. 출발 하면서 전화 할께요~ "

근처에서 식사를 한후 또 전화를 합니다.  " 응~ 이제 식사하고 출발합니다. "  " 알았어. 데리러 갈게. "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매번 늦을때마다 남편이 데리러 옵니다. 미안 하기도 하고 참 감사하지요.

일 때문에 가는것도 아니고 매번 취미 생활로 등산을 가면서 또 저녁에 데리러 나오기까지 하니까....

어김없이 데리러 온 남편차에 오르니 앞자리에 파란 통이 보입니다.

" 이게 모야?"

남편은 말을 안해주고 " 뭔지 보라메~!!"

" 뭐지? " 뚜껑을 열어본 순간 저는 빵~!!!터졌습니다.ㅋㅋ

등산 갔다온 와이프 목마르다고 서비스로.

세상에나!

풍경이가 다른 술은 잘 안 먹는데, 가끔 시원한 맥주는 한잔씩 마시는걸 좋아라 하는데요,

다이어트때문에 되도록이면 참고 있는데....

파란 통 안에다 얼음을 채우고

 거기다가 맥주 한캔 얌전하게 띄워 놓았네요.ㅋㅋㅋㅋㅋㅋ

" 오늘 날이 무지 더워서 자기 더울까봐 내가 시원하게 가져왔다! "

 이남자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만큼은 다이어트 포기해 버릴랍니다.ㅋㅋ

맥주 얼마나 시원한지요.

사랑하는 이남자의 가슴을 마시는것 같은 시원함!!! 더위에 지치고 힘들던것은 한방에 다 날린것 같습니다.

이런 마음 씀씀이가 저를 너무 감동시키네요. ^^

 

 

 

 

 

 

 저녁 먹던집에서 판매하던 두부 도넛츠, 남편 준다고 저도 사왔는데....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