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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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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6. 09:56 산 그리고 사람

가평 연인산ㅡ명지산 연계산행 후 갑자기 무릎이 아프다는 남편 때문에 명산산행이 멈춰 져 있었네요. 계단이 많지 않은 코스로 골라서 김천황악산을 인증하러 갑니다. 김천 직지사 일주문을 지나면서 매표소 1인2500 원의 입장료를 내고 올라갑니다. 운수암을 내비에 치고 올라갔습니다. 등산로ㅡ운수암 표지가 보이면 운수암쪽으로 가서 주차장에 차를 세웁니다. 등산로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작은 계곡으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장마철이라 습도가 굉장히 높더라구요. 목선풍기를 틀고 걷습니다. 후다닥 오르면 좋겠지만 남편이 무리하지 않도록 보조를 맞추며 걷습니다. 같이 산행다니는 재미니까. 취미를 같이한다는게 의미있는 거니까 속도를 늦추면 어때요. 같이 갑시다. 크게 무리하지 않고 괜찮다고 합니다. 황악산은 금방 정상을 내어보이지 않네요. 저긴가싶어 오르면 저 뒤에 봉우리가 보이고 저긴가 싶어 오르면 다시 저만치 뒤에 봉우리가 있더라구요. 돌탑이 보이는 정상에 올라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남편과 같이 올라서 기쁘네요. 전에 같으면 거뜬히 가볍게 올랐을곳을 조심스레 오르게 되니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이었어요. 조금내려와 건너편 헬기장에서 간식 좀 먹으려니 비가 옵니다. 도로 챙겨넣고 배낭 커버를 쒸우고 내려갑니다. 아! 야생화다. 동자꽃. 싱아, 닭의장풀, 꽃들이 보이네요. 비가와도 그냥 갈수 없죠. 꽃들을 찍고 하산합니다. 조망도 없고 날도 무더운 날 김천 황악산 최단코스 산행기였습니다.

원추리꽃

꽃며느리밥풀

여로

호광대꽃

싱아

동다꽃

노랑망태버섯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