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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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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율정마을회관앞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마을위로 올라가면서 산행 들머리가 시작입니다. 밤밭이 산행 들머리예요. 마을을 보니 밭이나 집이나 큰 바위를 하나씩 수호신마냥 품고 있네요. 바위 크기도 크기지만 그체로 쓰임이 있는듯, 듬직해 보입니다. 산행 40분정도 지나서 진달래 군락지가 보여요. 봄에 산행오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들고 곧 바위 너덜지대가 보입니다. 초록초록한 이끼는 마치 이곳이 오지의 인적 드문 산간 지역처럼 호젓함을 더해 줍니다. 그리고 올라서기 시작했을따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씩 드문 시그널이 등산로임을 알릴뿐 길이 뚜렷하지도 않지만 경사로가 아주 급하게 이어집니다. 종아리가 계속되는 텐션에 터질듯 한 압박이 계속 되더라구요. 종아리 뭉치겠다싶은 마음. 이곳은 등산로로서 가꿔지지 않아 개척산행하는 느낌이예요. 능선에 올라서 우측으로 가봤지만 뚜렷한 조망터 없어서 다시 능선으로 내려가 올라왔던 방향에서 왼쪽으로 진행합니다. 고인돌처럼 보이는 신기한 바위가 나타나요. 이곳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어요.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이 바위 지역에서 저만큼 컸다니 엄청 오래된 소나무 같아요. 곳곳 합천호를 조망할 수 있는데 날씨 탓에 뿌옇게 찍히는 사진이 좀 아쉽네요. 산행하는 동안 바위를 기어 오르고 바위 틈으로 지나가고 꽤나 몸을 써야하는 산행입니다. 금성산 정상석은 정상에 있지않고 바위아래쪽 편편한 갈림길에 있어요. 철계단을 지나 오르면 깜짝 놀랄만큼 넓은 편편한 바위가 있고, 그 위에 산불초소가 있어요. 북바위라고 작은 바위위에 돌이 올려있는데, 들어보니 무게가 엄청 무겁더라구요. 금성산은 봉화대가 있었기 때문에 봉화산으로도 불린답니다. 하산은 대원사 방향으로 합니다. 만만치 않은 바위들이 곳곳에 보여지는 산행로, 이쪽은 그래도 산행로가 잘 다듬어져 있어서 훨씬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금성산은 돌산이구나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이예요. 대원사에서 도로로 내려서 율정마을까지 원점회귀합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