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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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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의 윤증고택(명재고택은) 실재로 윤증선생이 살지 않은것으로 추정됩니다.

윤증선생이 돌아가시기 3년전 지어졌으며 그의 제자들이 윤증선생에게 존경의 의미로 지어드린 고택이라고 합니다.

윤증고택 바로옆에는 노성향교가 있기 때문에 이곳 마을이름이 교촌입니다.

고택 전면에 사랑채가 있고 사랑채 왼쪽으로 안채로 들어가는 대문이 있고 그 대문앞에 향나무로 둘러진 우물이 있습니다.

안채에서 왼쪽으로 돌면 고방이 있는데, 안채의 지붕과 고방의 지붕이 살짝 어긋나듯 비켜 건물이 들어섰는데,

해설사의 말에 따르면 여름의 햇볕은 막고 겨울에 해가 최대한 깊숙히 들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지어진

조상의 지혜가 엿보이는 건물의 배치라고 합니다.

자연석을 그대로 살려 건축한 한옥의 미를 잘 살렸습니다.

그리고 유명인이 찾아와서 가장 탐을 내었다는 장독대, 하루종일 햇볕이 들게 건물 뒤쪽 높게 자리한 장독대가 정갈하니 놓여 있습니다.

안채 오른쪽으로는 사당이 있습니다. 건물 밖으로는 셀수 없이 많은 장독이 있는데, 윤증고택을 대표하는 아름다움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재 장을 담은 날이면 인근 주변의 사람들이 도우러 왔었답니다.

300년 약장의 비밀은 고택앞 향나무가 우거진 우물에서 찾을 수 있다는데요.

필자가 주부라서 그런지 이런 설명에 귀가 솔깃 합니다.

원래 향나무의 뿌리가 있는 우물의 물은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우물물로 장을 담그면 장맛이 좋고 변하지 않았다고 해설사가 설명해주더라구요.

지금도 윤증선생의 후손이 살고 계시기 때문에 안채를 잘 개방하지 않는다는데

운좋게도 필자가 갔던날 개방해주셔서 곳곳을 구경하였습니다.

역시 집은 사람과 함께 해야 노쇄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300년된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정갈하고 잘 보존되어 집이 생기가 있어 보여서 좋았습니다.

어디 유명하다는 고택을 가보면 대게는 비어 있거나 가끔들러 관리만 하는곳들이 많은데

그런곳은 집이 뭔가 모르게 온기가, 생기가 없어 보였거든요.

사람의 체온이 느껴지는 윤증고택이 그래서 더 정이 가는가 봅니다.

즐비하게 놓여진 장독이 아름다운 윤증고택이었습니다.

한평생 학자로 살다가신 윤증선생이 제자들이 어쩌면 선생을 닮게 집을 지어 드린듯 싶습니다.

 

 

조선시대 양반가옥의 전형미를 돋보이게 하는 윤증고택앞 연못

 

 

 

 

 

 

 

 

 

 

 

 

 

 

300년 약간장의 비밀, 바로 향나무 뿌리가 있는 우물. 명재고택 우물물입니다.

한옥과 어우러진 장독이 그림같은곳, 명재고택의 아름다움입니다.

 

 

 

 

 

논산 명재고택(구. 윤증선생 고택)

중요민속문화재 제 190호

소재지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구 노성면 교촌리306)

시대:조선시대

 조선 숙종때의 학자인 명재 윤증(1629~1714)선생의 고택이다. 고택을 향하여 왼쪽에 장방형의 연못이 있고, 중앙 부분에는 샘이 대지보다 낮게 자리하고 있다.

안채는 평면 (멀경)자 형으로 높지 않은 기단위에 사랑마다오가 바깥마당을 주변에 두었꼬, 안채의 남쪽에는 행랑채가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구조는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안채의 오른쪽 뒤편에는 사당이, 앞에는 사랑채가 위치하고 있다. 대문의 5칸과 행랑채 일부는 후대에 훼철되어 현재는 개방된 상태이고 건물의 일부는 중간에 수리가 있었으며 그 기법은 18세기이 건축 양식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청, 누마루. 고방등의 짜임색 간결하고 품위가 있으며 안채와 사랑채의 평면은 대체로 중부지아 양식을 따르면서도 남도풍을 가미한 특이한 형태이다. 사랑채 앞의 축대와 샘, 연못과 나무에는 조선시대 정원의 아름다움이 스며 있으며, 뒤안의 장독대와 울창한 숲은 우리나라 살림집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다. 명재고택은 조선시대 우리 지방의 양반가옥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