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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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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진을 보면 거기에 가보고 싶다는 동경을 하게 된다.

필자에게는 경산시 반곡지가 그랬다.

크기가 얼마인지도 잘 모르고 그저 사진으로만 보고 멋지다고 생각하며

언젠가 꼭 들려 보리라 생각했다.

축 늘어진 버드나무의 몸짓, 투명한 물위에 비춰진 반영은 환상적이었다.

사진 솜씨가 없으면서도 저기에 가면 꼭 나도 저렇게 찍을 수 있을것 같은 환상도 가졌다.

그런데,

정말 그 기회가 생겨서 경산시 반곡지에 갔더니....

예비신혼 부부가 웨딩 촬영을 하고 있다.

그들의 얼굴은 행복한 미소가 번지고 있는데

아쉬운 마음에 씁쓸하다.

썩은 복숭아만 둥둥 떠 있네.

전날 비가 많이 왔는지 홧토물에 반곡지는 아름답지 않았다.

그동안 그렇게 가보고 싶어했던 반곡지가 이런단 말야?

비가 원망스러운, 꿈을 뺏어 버린 비가 얄밉다.

맑은날 다시와서 남들이 찍었던 그 예쁜 반영 사진을 찍고 싶다.

하필 비가 올게 뭐람!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