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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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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2

계룡산은 우리나라  산 중에 수련을 많이 하는 산으로 옛부터 전해 오는 산이지요.

계룡산 산행은 산의 크기도 크거니와 코스도 여러갈래이면서 험하기도 하지요.

예전엔 겨울 산행으로 동학사에서 남매탑-관음봉으로 해서 원점 회귀 산행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봄볕 따사로운길, 새싹이 뽀속히 난 길을  걸어 봅니다.

황매화 곱게 핀 갑사를 둘러보고, 길을 나서 봅니다.

작은 개울같은 계곡이 옆에  있지만 수량이 많지 않아서 그닥 물소리를 들을 수는 없습니다.

이 골짜기는 유달리 현호색 꽃이 많네요.

보라빛 현호색이 곳곳에 피었습니다.

노랑, 흰색, 보라색의 제비꽃도 가끔 얼굴을 비추며 봄을 만끽 하고 있네요.

숨을 고르며, 잠시 휴식을 취한후 꾸준히 올라갑니다.

공주여행 1박2일 코스라서 마음이 여유있기도 합니다.

여행중에 이런 산행을 할 수 있는 시간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산에 오르면 힘들지만 스스로 단단히 여물어 가는듯 한 느낌.

세속의 번뇌와 고통을 씻은듯 잊을 수 있는,

무념 무상으로 걷는 줄거움도 있으니까요, 산을 마다하지 않지요.

법륜 스님 말씀에 따르면 내가 좋아 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 하지 않으면 미움이 생기는데

산은 그렇지 않다고합니다.

 산에게 나를 좋아해 달라고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산에 대한 미움이 생기지 않는대요.

우리는 흔히 내가 이만큼 해주었으니, 너도 이만큼 나에게 해줘야 해, 하느 은연중

빚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형제나 친구나 지인에게.

그런 마음을 없애는 산행이 참 행복합니다.

연천봉고개에서 90도 우측으로 걸으면 연천봉으로 오를 수 있는데, 연천봉에 올랐다가 백(back)을 해서 돌아 연천봉고개로와 하산을 해도 되지만

연천봉에서 바로 직진,    암을 보고 보광암방향으로 걸어도 됩니다.

아직 늦은 진달래가 남아 있어서  올핸 진달래 산행을 못했는데, 나름 즐길 수 있는 산행이 되었네요.

일행분들은 좀 늦어 지는가 봅니다.

열심히 산행을 하며 신원사의 암자들을 몇 만 날 수 있었는데요.

부처님 오신날을 몇일 앞두고 있는데도 고요하니, 산사다운 모습이네요.

번잡스럽지 않아서 아주 좋았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꽃과 함께 하는 산행,  마음도 밝아졌던 산행입니다.

갑사-연천고개-연천봉-등운암-보광원-금룡암-소림원-신원사 주차장

산행시간 : 2시간30분이면 넉넉함

 

 

갑사 들어가는길, 연두빛 봄이 싱그럽다.

 

 

 

제비꽃

 

현호색

천남성

노란 괴불 주머니

 

 

 

 

연천봉 오르는길 헬기장

관음봉 방향 안개가 짙다.

 

 

 

산꾼들의 모습, 허락을 구한후 촬영했다.

등운암 위가 연천봉.

 

등운암에서 보광암으로내려가는길,소나무길이 예쁘다.

진달래 꽃이 흐드러져서 산꾼을 맞는다, 아직 있어서 반가웠다.

 

 

 

 

 

 

 

 

보광암

금륭암

애기붓꽃

 

 

 

 

신원사 5층 석탑

이탑은 이중 기단을 갖춘 5층석탑이다. 신라 석탑의 전통을 이어바드 고려시대 탑인데5층의 부분재료가 없어졌다.

기단에 비하여 탑의 몸 둔해 보이고, 지붕돌의 폭 변화가 거의 없어 마치 하나의 기둥처럼보인다. 

 1975년 보수공사를 할 때 당나라의 동전인 개원통보와 개원중보 및 사리장치가 기단부에서 나왔다.

석탑이 서 있는 자리가 현재는 절 건물 중심부에서 벗어나 있는데 원래는 이곳이 시원사의 중심이었다.

 

 

 

 

* 이글은 지난주 2014.04.12일 산행후 적은 글임을 밝힙니다.*

 

전국민의 안타까운 마음 한결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더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빨리 구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갑사 입구의 공주 으뜸 맛집에서 든든한 식사를 마치고 슬슬 걸어 들어 갑니다.

봄빛, 새빛은 사람을 생기있게 합니다.

기분 좋게 걸어 들어 가는길.

황매화가 피어 있으니 더욱 발걸음을 붙듭니다.

갑사를 몇번 오셨던 분들도

황매화가 이렇게 많은줄 모르셨다 하시네요.

시기적으로 잘 안 맞아서 꽃을 못 보셨던가봐요.

황매화의 황홀한 봄빛, 천천히 걸어봐도 좋을듯.

주말쯤 가족과 나들이를 나선다면 이런곳.

부처님 오신날 준비로 한창 바쁠 절집이지만,

봄빛에 비춰지는 아름다움에 빠져서 홀홀 시간이 지나갈 것 갑습니다.

공주 계룡갑사, 이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갑사 들어가는길, 새싹나는 나뭇잎 여린빛도 기분 좋은데, 게다가 황매화가 노랗게 활짝 웃어 줍니다.

 

 

황매화 고운빛, 기분 좋아집니다.

황매화 군락지로 새로 알려야 할듯, 아름다운 황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갑사는 백제 구이신왕 원년 420에 아도홧ㅢ해 창건되었으며, 위덕왕 3년(556)에 혜명대사에 의해 크게 확장되었다. 그후 신랑 헌안왕 3년(859)의상대사가 중수하여

화엄종 10대사찰의 하나로 번영하였다.

현재 대적전 주변의 정교한 초석, 승탑(보물 제257호)철당간(보물 제 256호)등에서 당시의 면모를 엿 볼 수 있다.

그후 선조 30년 (1567)정란 때 침입한 왜군들에 의하여 사찰이 소실디었다가 선조 37년(1604)대웅전 주건을 시작으로 다시 재건되기 시작하였고 효종 5년(1654)에 증축이 크게 일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부처님 탄신일을 앞두고 연등이 곱게 달렸다.

연등이 곱게 달려서 꽃보다는 연등이 어울리는 갑사일지도 모르겠어요.

 

담 너머로 소담스럽게 피어 있는 목련꽃,,,이제 곧 작별을 고할텐데요.

 

어느새 금낭화가, 고운 얼굴을 드러냈네요.

이쁘죠? 여름으로 건너가는 길목에 피어야 할 금낭화가 벌써?

앞서걷던 여행객 부부는 삼성각에 들어가 기도를 하시네요.

 

 

 

불자는 아니지만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산사에 들르는 버릇? 왠지 들러야만 할것 같은 여행객에게는 필수 코스인듯 합니다.

 

꽃사과 꽃이 너무 이쁜걸요.

 

 

진한 분홍빛 연등이 곱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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