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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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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남원여행, 이야기.

그중에 1박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언니와 한방을 써서

이런저런 여행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머물게 되서 기뻤습니다.

춘향가.

남원다운 호텔이름이지요?

한옥처럼 기와를 얹었지만, 내부는 한식,양식을 아우르는 포근한 실내입니다.

들어가자마자 팔각 문틀이 너무 예뻐 보이는 창이 있구요,

다기가 놓여진 찻상이 다소곳이 앉아 있더군요.

마치,  아름다운 춘향이처럼이요~ ㅋ

식사 할때 남았던 황진이 술한잔을...

찻잔에 조금씩 나누어 마시며, 여행 내내 호텔에서 술마시는건 처음인듯~ㅎㅎ

전에 맥주를 마셨었나??  무튼 이렇게 언니랑 둘이서 술을 마시긴 처음인것 같아요.

빨간 오미자 색깔의 황진이. 처음 먹었는데, 많이 독하진 않아서 다행이어요.

이야기가 자꾸 딴데로 가네요. 호텔 춘향가 이야기를 좀더 해야하는데,,,

실내는 분위기는 한식이지만, 더블 침대가 놓여 있구요, 있을건 다 있지요.ㅎㅎ

호텔비도 생각보다는 저렴해요. 토요일 이라 70,000원선.

주중에는 좀더 저렴해요.

 

제가 통영가서 너무 바가지썼던 호텔이 있어서, ㅎㅎ 이곳은 아주 맘에 드는걸요.

언니는 허리가 아프다고 침대가 싫으시대요.

여분의 이불이 있어서 거실쪽에 이불을 깔고 누우셨구요,

저혼자 더블베드를 떡~~ 차지 해 버렸네요.ㅎㅎ

1박2일 여행동안 데리고 온 책도 좀 보고요,

이번여행은 참 알찬것이, 호텔도 저렴하고 근처에 이곳 저곳 가볼곳도 많고,

술도 한잔하고, 읽고 싶었던 책도 함께 하고,,,나름 풍성해진 여행, 더욱 맘에 드는걸요.

담에 남원여행와도 꼭 이곳에 와야겠어요. 망설이지 않고 선택 할 수 있을것 같아요. ^^

 

 

 

 

남원시 우수숙박업소네요. 베스트 춘향가

춘향가 예약 063-636-4500 홈페이지 : www.chunhyangga.com

 

 

얌전히 놓였던 다기. 저렴한거지만, 기분 좋았어요.ㅋ

 

 

 

 

 

 

 

 

 

 

 

 

 

posted by 산위의 풍경

 얄미운 남편~

결혼 22주년 축하해요~

서로에게 알맞는 선물을 주고 받고 결혼기념일날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이남자 떡허니 모임날을 잡아 놓고~

아놔~~ 여행가야하는뎃 ~!!!

심통이 날듯 말듯, 기다림에 지칠라 하는데, 같이 모임가서 저녁먹고 출발하자네요.

음, 할 수 없지요.

모임하고 집에 돌아왔다가 가려면 더 늦게 출발해야 하는걸~ 얼른 따라 나서서 남의편 남편~ 모임을 마치고,

일찍 가려는 우리 부부를 붙잡는 회원들~!

" 에~~ 고백합니다. 오늘은 우리의 결혼 기념일이라 구혼여행 갑니다.ㅋ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그 한마디를 남기고 우리는 통영으로 달려 갔습니다. 그래봐야 깜깜한 밤중,  인터넷으로 찾아본 호텔을 찾아갑니다.

통영 갤러리 호텔.

원래 우리의 목적지는 여수였는데, 모임하고 가려니 너무 멀기도 하고, 예약 하려는 호텔은 만실이라 예약도 안되고,,ㅜ,ㅜ

그래서 간곳이 통영 갤러리 호텔이었는데,

체크인 하면서 바다 조망이 되냐니까 높은곳이라서 바다가 보인다고 합니다.

액면 그대로 믿는 풍경이 바보인가봐요.

올라가서 보니 바다가 보이긴 보입니다. 조선소 같은 시커먼,,,,

거기까진 뭐,,,그렇다치고.

컴텨가 있어요, 이것저것 볼것도 있고 몇가지 체크도 하려니까, 이 컴텨 모니터가 안켜져요.

프론트에 전화를 했더니,,," 손님 내려오셔서 라운지 컴퓨터를 좀 사용하시면 안되시겠습니까?"

" 내가 편하게 컴퓨터 이용하려고 프론트에 전화했지요,  그래(그럴거면 그냥 PC방가죠....) 그랬더니, 그 호텔리어 올라와서 모니터 뚜덕 뚜덕 대더니 켜 줍니다.

하루종일 피곤 했는데, 이제 좀 쉬어 볼까?

내일 갈 곳들을 체크하고, 월풀에  몸좀 담궈 보려고 물을 실컷 받았더니,,,,아놔~ 월풀 안돼~~!!

또 프론트에 전화를 했더니 " 죄송합니다. 손님, 감전위험이 있어 월풀 끊어놓은 객실이 있거든요...죄송합니다. 손님."

" 그럼 어느객실은 월풀이 되고 어느 객실은 월풀이 안된다 그말씀이예요? 월풀 되는 방으로 바꿔 주세요."

" 손님 만실이어서 다른 객실이 없습니다......"

"부실하게 설치해 놓고, 손님한테 미안하다고만 하면 됩니까? 그럼 월풀 안되는 방은 할인해 줍니까?"

" 주말이라 할인 안됩니다. 손님."   속으로 아놔 이아저씨~ 할인 해달라는 말이 아니잖아요,,,요점은

월풀이 안되니까 불편하단 소리지...!

......

" 손님 제가 잠시후에 전화 다시 드리겠습니다."

한참 있다가 프론트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손님 술 하십니까?" 이뜬금 없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도 아니고, 한밤중에 왠 술하십니까?

" 왜그러시는데요?" 하니까 " 저희가 죄송하고 해서 지배인님 하고 통화를 하니까 술하고 안주를 올려 보내 드릴려구요...."

참나~ 술 못먹어서 환장한 사람있나? 술을 짜달 좋아 하지도 않는 사람더러,,,, 편안하고 아늑해야 할 호텔은 점점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었답니다.

" 됐거든요~ " " 그럼 손님 어떻게 해드릴까요??" 아놔~~ 정말 짐챙겨서 나오고 싶은걸, 꾸역 꾸역 참고, 잠을 자려니 잠도 안오고,,,

뒤척 뒤척,  180,000짜리 호텔방에서 잠도 못자고,,, 아침엔 천근만근 무거운몸, 나만 그런가?

남편님도 이 호텔이 안 편안하다고, 왜 이렇게 뽀송하지가 않냐? 일어나면 개운해야 하는뎃,,,,

참나, 아침에 일어나서 살펴 보니까, 수도꼭지는 녹슨것처럼 얼룩덜룩.

 객실 쇼파는 찢어진걸 꼬매놓은 자국까지,,,,이게 무슨 호텔이냐며,,,,우리는 그대로 씻고 나와 버렸습니다.

들어갈때는  편안히 기분좋게 쉬려고 들어간 호텔,,,,호텔이란 이름이 아까운 밤 지샌이야기였습니다.ㅋㅋ

아놔~ 결혼기념일 망쳤어~!!!

 아무리 통영이 관광지여서 지나가는 관광객이 많겠지만, 그래도

호텔이라면 그만한 시설과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해야 하지 않나요?

대화를 할 수록 부글 부글 끓어 오르게 하는...

갤러리 호텔이  좋다고 써 놓았던 분들은 대체 어느방에 묵었었는지, 정말 정말 궁금하네요~!!!

거가대교를 지날대는 여행의 설렘으로 신났는데,,,

 

 

 로비에 있는 간단한 바~

 

 

 객실내 쇼파 멀쩡해 보였는데,,,

 오~ 월풀이 있어서 다행이다 했는데,,,

 

 아들 하나 데리고 올걸 그랬나? 침대가 더블 침대와 싱글 침대 두개다~

 

 

 

 

 좀 쉬려고 물받을때만 해도 기분 좋았는뎃, ㅜ,ㅜ

 물 다 받았는데,,,월풀 안돼~!

 

 나 참, 보다 보다 호텔 쇼파 꼬매있는건 첨 본다~!

 이게 180000원자리 객실의 위상이다.

세면대 위의 수도꼭지는 도대체 언제 씻은거니?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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