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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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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과는 예로부터 사대부 집안의 큰 행사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음식이었습니다.

혼례,제사,연례에 한과를 썼는데요, 부드러움이 치아가 좋이 못한 어른들을 대접하기 좋아

더 발전하게 된듯 합니다.

이번 대구 여행에서 우리 한과 만들기 체험을 했는데요,

행복한 한과에서 체험장을 운영합니다.

전통 과자인  한과( 菓)를 직접 만들면서 우리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한과의 맛과 멋을 느껴 볼 수 있는 현장입니다.

단체 예약은 전화 또는 팩스로 신청 합니다.

행복한 한과주식회사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로 1003(백안동 688-1) 전화 053-3336, 팩스 053-526-3336

한과는 떡을 해서 밀어서 말린 조각들을 첫번째와 두번째 기름에 튀긴후, 노릇 노릇 해지면 건져서 조청에 굴려 고물을 무치는 형식인데요,

첫번째 기름의 온도는 120도정도, 두번째 기름의 온도는 150도 정도 입니다.

떡 조각을 튀길때  튀김망으로 눌러 주면서 고루 고루 튀겨져야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하고 맛있는 한과가 되니까,

더욱 신경써서 눌러줘야 해요.  ^^

 

처음에 하얗고 손톱만한 크기의 조각이 몇배의 크기로 봉긋~ 솟아 나는걸 보니까

재밌기도 하고, 푸짐해 지는 과자들이 신나게 합니다.

두번 튀긴 떡을 조청에 굴려서 쌀을 튀겨서 갈은 고물에 묻히면 완성.

바삭 바삭 맛있는 한과체험, 맛 보실래요?

대구의 명품 한과 [행복한 한과]에서의 체험이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6. 21. 08:15 풍경 기행

 

 

 

갑자기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어느새 시간은 훌쩍 흘러 4년째의 햇수가 지나 갑니다.

기일을 맞아 네 딸 중에 둘째인 풍경이가 제사를 모셔왔습니다.

남편이 흔쾌히 장인 어른 제사를 모시겠다고 하는 바람에 말입니다.

명절에는 갑작스런 어머님의 호통 때문에 눈물 바람으로 돌아와 차례상을 모셨었는데,

기일에는 겹치는 다른일이 없으니, 차라리 마음 편하게 아버지 제사를 모실 수 있습니다.

직장 생활 하면서 제사를 모시려니 참 마음은 바쁘긴 합니다.

목요일이 기일인데, 수요일에 모임이 있고, 금요일에 모임이 있고 하다보니

틈틈히 시장을 볼 수 밖에 없었지요.

그래도 아버지 좋아 하시는것으로다가 차린다고 열심히 음식 장만은 했습니다.

수요일 모임 끝나고 돌아와 밤 12시가 넘도록 음식 준비를 해두고, 식혜 밥을 해서 전기 밥통에 삭혀두고,

목요일 새벽엔 일어나자 마자 식혜부터 끓여 놓고 아침 운동을 다녀왔지요.

퇴근후에는 정말 바빴담니다.

꼬지산적, 동그랑땡, 꼬지, 부침개, 돼지고기 수육,탕 등등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지요.

배는 고프지만 얼른 차려서 돌아가신 아버지 제사를 모시고 식사를 하자 싶어서 마음 바쁘게 준비를 했습니다.

친정 어머니도 성당을 다니시기에 그냥 아버지 제사 성당에 올리자고 하십니다.

어쩌면 빠른 시일내에 그렇게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제기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아버지와 식사같이 하듯이 차리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과일이 지천이라 이것저것 준비 해 봤습니다.

사과, 배, 수박, 밤, 곶감,귤,참외, 포도,대추, 바나나.

그리고 소고기 산적과 돼지고기 수육, 문어, 탕국, 꼬지산적,동그랑땡, 부침개 등등

아버지가 젤리를 좋아 하셨기 때문에 젤리사탕과 한과도 준비하지요, 약과도 빠지면 안 될 것 같아요.

물론 생선도 준비해야 하는데, 그냥 다른종류의 생선3가지를 준비했습니다.

나물도 여러가지 하면 좋겠지만, 바쁘니까 나물은 세가지로 줄였습니다.

다른 자매들은 기일을 맞아 양평에 모셔둔 아버지한테 다녀왔다고 사진을 전송해 주더라구요!

남편과 아들이 제사를 모십니다.

" 아버지~ 차린거 부족하더라도 섭섭하게 여기지 마시고 맛있게 드세요~"

마음속으로 빌면서 저도 술한잔 부어 드렸습니다.

아버지는 살아생전 술을 잘 안하셨고, 겨우 막걸리 한잔정도 하신분이라, 술도 생탁 한병이면 족합니다.

식혜도 올리고, 아버지 좋아 하시던 커피도 한잔 타다 드립니다.

살아 계셨다면 " 어허허허~~!" 하고 크게 웃으셨을 아버지,

더욱 보고 싶은날

기억하기 싫은날

되돌리고 싶은날이라고 동생이 카카오스토리에 올린것처럼

아버지 가신 서러운날, 돌아가신 아버지와 같이 하는 저녁식사 차려 봅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아버지...아버지!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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