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수원여행을 하면서 여러개의 재래시장이 맛물려 있는 못골시장을 갔는데,

입구에 노릇하게 가래떡을 구워 파는 아주머니.

추운날 따끈한 구운떡 구수합니다.

이제 슬슬 시장구경을 해볼까요?

떡 골목인듯 착각이 생길정도로 양쪽으로 떡집들이 즐비합니다.

산야초를 파는집, 속옷 양말을 파는집, 재래시장에 빠지지 않는 고깃집, 족발집

다양한 먹거리들이 가득 가득..

시장 구경을 하다가 여기까지가 시장이 끝인가? 하며 작은 골목으로 들어 섰는데,,,

남문 뻥튀기 가게가 있습니다.

뻥튀기, 한번 튀겨 주는데 5000원이라네요.

이곳 못골시장 주변에서 35년 한길을 걸어온 뻥튀기집입니다.

콩, 옥수수 튀길 손님들이 조르르 긴 의자에 앉아 계십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시골마을에는 집집마다 콩이며 쌀, 옥수수를 튀기고,

엿을 고아서 쌀 튀긴것을 두르르르~~굴려 군것질 거리를 만들던 어린시절 생각이 나더라구요.

풍경이는 못골 시장을 돌면서 이곳이 가장 맘에 드네요. 남문 뻥튀기.

 

가장 재래시장답고, 가장 옛스런 먹거리.

풍경이가 뻥튀기집 딸이어서 더 그런거 같습니다.ㅋㅋ

농사 짓는 아버지의 겨울철 소일거리였던 뻥튀기, 어릴땐 그렇게 창피하고 싫었던 뻥튀기가

지금은 그립고 그리운 아버지 이야기처럼 정겹고 다정한 옛추억이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아버지가 튀겨주신 뻥튀기를 먹고 싶네요.

돌아가셨으니 그럴일은 없겠지만...

 

 

 

 

 

동지가 다가오는데,,,,팥죽, 방금 나와 뜨끈 뜨끈했던....

지동 반찬가게는 김치류가 다양하다.

 

 

대호반찬가게 전들이 맛있게 진열되어 있다.

 

 

 

 

 

 

영주식품 두부 마을은 두부를 바로 만들어서 따끈한 두부를 판다, 먹음직 스럽다.

 

 

조르르르 깡통수만큼 손님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뻥이요 뻥~~!!

 

 

못골시장 주변에서 35년 한길을 걸으신 남문 뻥튀기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2. 25. 06:11 맛있는 레시피

쑥찜이래야 머 별개 없습니다.

그냥  햇 쑥을 씻어서 생콩 가루와 섞어 찜기에 찐다음

들기름을 넣고 살살 무쳐 주면 끝.

콩을 갈아서 콩가루와 같이 쪘네요. ㅡㅡ 생콩가루입니다.

맛은 봄을 입에 한가득 머무는 느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영양 가득 특별한 반찬 이랍니다.

손으로 막 버무리면 나물이뭉쳐 질수 있으니 살살살 아시죠?

맛있는 하루 보내셔요. ^^ 봄의 기운을 받으셔요. ^^ 약이 되는 나물 같죠ㅋㅋ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7. 22. 06:00 맛집/기장맛집

식사하고 나오는데, 김학현 사장님이 말을 겁니다.

" 사진 찍을게 많아요? 어제도 동호회 분들 새 찍는다고 오셨드만~"

풍경이가 들고 있던 카메라를 보셨나 봅니다.

" 아 ....예. 원래는 곰내재 가려는데요, 여기 보림사 부터 보고 가려고 ....들렀습니다.

사장님? 근데 혼자와도 밥상 차려 주시네요? 참 감사합니다. ^^"

웃었습니다.

사장님도 풍경이도 함께.

사장님은 " 제가 영업일을 한~ 25년 했어요. 그런데 혼자 돌아다니다가 식사하러 들어가면 애로사항이 많았지요.

그후에 제가 식당을 경주에서 하다가 지금 여기로 왔는데요. 식구들 한테, 안사람이나 애들한테 혼자오시는분.

절대 박대하지 말라 "  늘 말씀 하신대요. 젊은날 고생했던 생각으로 말이지요.

얼마나 감사한 말씀인지요~!! 요즘 같은 시대에 혼자왔다고 밥상 안차려 주는집 여럿 보던 풍경이 감동입니다.

" 사장님~ 실은 제가 혼자 다니다가 식당엘 들어가면 1인상은 안판다는 식당들을 많이 봤어요.

사장님은 다르시네요.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 "

김 학현 사장님은 " 아~~ 오늘 혼자 오셨지만, 다음에 둘이 오실지 셋이 오실지 모르는 일이지요. 영업이란게

원래 그런건데, 요즘은 1인이라고 안파는 희안한 식당들이 늘어나는 세상입니다....." 하시며 웃으셔요.

인상 좋게 생기신 김 학현 사장님 덕분에 안그래도 맛있게 먹은 순두부가 아주 기분좋은 추억으로 남게 생겼습니다.

정관 가시거든 이집에 가보세요~~ 꼭!

 보림사 가는길 입구에 있습니다.

 

 

 

인상 좋은 김 사장님 ^^

두부가 이렇게 좋은거였어?

휴일 기억해 둬야 낭패가 없겠네요. ^^

 

 

두부의 효능~ 콩의 효능~ 제대로 알고 먹음 더 좋겠지요?

요렇게 쟁반에 차려서 나옵니다. ^^

시골 촌밥 먹는 느낌입니다. 담백하고 멋부리지 않은 맛. 그래서 정이 가는 순두부.

담백한 순두부~ 땡초하나 넣고 싶었어요.ㅎㅎ

꽁치조림, 무까지 아주 맛있었어요. ^^

콩나물

고추조림

묵은지 김치

어묵 볶음

비름나물

밥이 엄청 찰지고 맛있어요. ^^ 집밥의 느낌이랄까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