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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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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생활도자 박물관은 목포 자연사 박물관 옆에 있어요.

티켓팅이 한꺼번에 되기 때문에 목포 자연사 박물관만 보시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꼭 생활도자박물관도 들러보세요.

가마에 어떻게 도자기를 넣는지, 그리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더군요.

갑작스레 방문해서 체험프로그램은 할 수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필자가 방문했을때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어서 여러나라의 생활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있었어요.

그릇을 좋아해서 여행가서 눈에 띄면 한개두개 사오는 재미를 즐기는 풍경이.

그래서 그릇들을 셋트를 좋아하지 않아요.ㅋㅋㅋ

남편은 이런 저의 취미를 질색합니다.

자꾸 그릇 사들여서 정리가 안된다고 싫어 해요.

그렇지만 예쁜 도자기에 딱 그 음식이 담겼으면 하는 그런 그릇이 있잖아요?

저는 그런걸 즐기는거지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그냥 밥그릇 국그릇만 있음 되는가요?

목포 생활도자 박물관에서 다양한 그릇, 도자기를 만나보세요.

목포생활도자 박물관

생활도자 박물관 들어가는 입구

문예 역사관은 기획전시, 문예역사실, 오승우작품관, 수석전시실, 운림산방 4대작품실등이 있었는데

촬영금지 ㅠ,ㅠ 찍을 수 없었어요.

목포생활도자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가마에 도자기를 구울때 어떻게 넣을까요? 확인할 수 있어요.

소꼽놀이 하듯이, 한상 예쁘게 차려져 있네요.

생활도자기

 

추억돋는 부억 모습, 기억 나시나요?

이 재래식 부엌이 생각 나신다면, 연세좀 있으신듯~

등잔.....저기 저기 쌍심지 등잔 보이시나요?ㅎㅎㅎ(눈에 쌍심지를 켜고 찾아보세요 ^^)

 

 

역동적인 도자 장식품

 

목포생활도자박물관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4. 2. 20. 05:30 영화in screen

 

 

 

 

 

결혼해서 20년 넘게 살다보면 서로에게 조금은 무심할 수  있는데,

우리부부는 같이 산행도 다니고, 같이 영화도 보고,

저녁 먹고, 둘이서 이부자리에 배깔고 엎드려 책을 볼 때도 있구요...

같이 해서 즐거운, 같이 보면 더 즐거운 영화보기를 취미로 하고 있답니다.

이번엔, 관능의 법칙을 봤네요.

엄정화, 조민수, 문소리.

잘 어울릴것 같지 않은 세사람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관능의 법칙입니다.

애들을 조기 유학 보내고, 즐긴건 제대로 즐기고 사는 여자, 문소리.

상사 열심히 도와서 출세 시켜 놨더니,,,,,후배가 홀랑 채가는 어이없는 상황 엄정화, 남좋은일만 시켰네요.

딸하나 징글 징글 하게 엄마덕에 살려는 딸래미 억지로 억지로 독립시키고, 알콩 달콩 연애 하고 싶은 여자 조민수.

세여자의 사랑은 어떻게 결말이 날까요?

영화를 보면서 아주 야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다고 뭐 완전 노출이 되서 야하다는게 아니고요,,,,,저마다의 사랑 가꾸기가 천태 만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

이 영화는 애인과 볼 영화가 아니라 부부가 보면 좋을 영화인듯 합니다.민망 할 수 있지만, 가장 적나라하고, 거침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상대가 부부일테니까요!
영화, 관능의 법칙은 우리나라판  섹스앤더 시티 같은 이야기 전개예요.

옛날에 엄정화가 출연했던 싱글즈 생각도 나는 영화 이기도 하구요.... 제 남편은 차라리 싱글즈가 났다 그러시네요.ㅎㅎ

영화 생각 날때, 한번 보세요. 관능의 법칙, 얼굴 화끈 거릴 수도 있지만, 우리들 부부 이야기 일 수 있으니까요!

출연 : 엄정화,문소리, 조민수, 이성민, 이경영

감독: 권칠현.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4. 29. 07:00 풍경 기행

글쓰기가 어렵다. 글이 안써진다.

뭘쓰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몇번 하다가 쇠퇴하는 블로거들을 많이 봐 왔다.

어렵다고 느끼는건 누군가 방문해 주지 않는다거나, 시간이 많이 걸린다거나

사진을 뭘쓰지?  등등의 고민을 하다가 그만두기 쉽상이다.

약간의 글을 써야 하긴 하지만 신문기사 내듯이 육하원칙을 써 가며 글을 발행해야 하는건 아니니 부담감을 덜 가지면 좋겠다.

얼마전 군에 있는 아이에게 편지를 쓸때, 남편은 한장의 편지를 쓰면서 30분이상 잡고 있었다.

글 전체를 생각하여 머리에서 정리하며 쓰니까 그렇다.

만약 블로그를 쓰면서 30분 넘게 글을 못 쓰고 앉아 있다면 얼마나 답답 하겠는가?

글쓰는일은 두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풍경이가 글을 잘 쓴다는 이야기가 아니니 결코 오해 하지 마시길~

글은 습관이다. 표현이나 어휘력은 다른 블로그 글들을 읽으며 늘 수 있다.

자꾸 쓰다 보니 나도 모르게 어느새 10분 이내에 글을 마무리 하고 있을것이다.

지인은 글을 어떻게 써? 하며 묻는다. 뭐에 대해 써야해?

블로그는 개인의 개성을 담는 공간이다.

사진으로 말 할 수도 있고, 음악으로 채울수도 있고, 짧은 수필, 시, 생활이야기, 육아, 여행, 취미,요리, 전문 분야의 지식을 담을 수도 있지 않은가?

자신에게 맞는 자신이 하고싶은 자신이 만들어가고 싶은대로 하면 될것을 뭘 그리 어렵고 힘들게 생각 하는지 모르겠다.

찾아보며 생각도 하게 되고 새로운 것도 알게 되고, 배우고 더 풍부한 생활을 하지 않는지?

오히려 여성에게 더 유리한게 블로그인것 같다.

최소한 남성보다는, 뷰티,미용, 다이어트,요리, 맛집,생활,육아 의 이야기들이 휠씬더 풍성하니까.

남성은 여성들보다는 단조로운것 같다.

물론 여행을 즐기시거나 취미생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은 아주 풍성한 포스팅을 하는걸 본다.

부러워도 하고 나라면 이렇게도 즐겨 보겠다. 이다음에 어딜 가면 이건 꼭 해보겠다 등등 나만의 계획도 생긴다.

도전해 보실 분 초대장 신청해주세요.

비밀글로 체크하시고 이메일 남겨 주세요.

선착순으로 드릴게요~

스팸메일은 노노노~

두려말고, 시작하자.

티스토리의 무한 공간, 새로운 세계에 빠져 봅시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 10. 06:40 산 그리고 사람
일요일 게으름부리며 뒹글거리다 휴대전화를 보니 앗? 산에 갈 수 있으려나보다. 서창에서 11시 약속을잡고보니...(서창 ? 어떻게 가지?) 남편한테 전화를 하죠. 길을 묻고 남포동이나 해운대쪽에서 가자면 기장까지 1003번을이용후,기장에서 8번버스를 타고 월평에서 하차! 58번이나 301번 환승하면된다.
월평은 막상 버스에서 내리면 인가도 별로없는 외진곳처럼 보이지만 정면 건널목을 건너 직진하면 커다란 시골마을이 나타난다. 황소울음이라도 길게 울릴거 같은 양지바른 마을이다.
마을 뒷길로 올라서면 쭉쭉 뻗은 소나무 숩길을 신나게 걸을수 있다. 먼저 지나간 산꾼들이 붙여둔 리본들이 길 안내를 잘 해준다. 작은 표지로 무슨봉인지 나무에 묶어두기도 했으니...
또 걱정없다. 인간 내비게이션이래도 무방할만큼 산을아시는 분. 산대장님 계시니 말이다.
왼쪽능선옆으론 용천지맥 법계수원지로 이어지는 골짜기. 오른쪽으론 무지개 폭포가 있는 골짜기다. 멀리 천성산 화엄벌이 보인다. 오늘의 목적지이기에 그곳만 보인다. 사방을 둘러봐도 산! 산이다. 겹겹의 산 ㅡ우리나라 진짜 산 많죠? 하며걷는다. 몆고개를 넘었을까? 좀 출출한데요~ 간단 점심을 먹어야지, 떡과 빵,커피,약간의 과일 가벼운 산행의 필수품이다.
점심을 먹자마자  경사도 급한 한봉우리를 넘아가자니 코가 땅에 닿은말이 이럴때 쓰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멀리 고당봉이 보이고,반송쪽 어느 아파트 끄트머리가 술래잡기하듯 보인다.  길을 재촉해 원효암쪽으로 향했다.
한참 공사중이라 공사기간중 등산객 공양은 못한다고 안내판이 있어서 이곳에서 등산객에게 공양을 했는지 알게된다.
벼락을 맞아 부처님 모습처럼 보인다는 바위, 아슬아슬 쌓여있는 천연바위탑.
오래됀 바위의 작은 부처상,
기웃 기웃 암자의 정취에 빠져본다.  하산길 진행방향 직진으로 하다 100m쯤에서 우측으로 향해 화엄벌로 걷는다.
반대쪽에서 오던 아주머니가 오늘 사람구경 처음한단다.  화엄벌이 산꾼이 없는날인가보다.
정말, 화엄벌 넓은 습지와 억새밭에는 아무도 없다. 우리말고는...크게 외쳤다. 우리가 전세낸 날이네. "화엄벌 오늘 우리 독차지예요~~~~" ㅋㅋ 횡하니 바람이 몰려오지만 하늘빛과 멀리 안개숲처럼 자리한 산들의 합창,
넓은 산의 품에서 자유롭다.  습지 보호차원에서 둘레를 쳐 놨다.
시간이 좀 됐다. 하산길을 재촉한다. 부릉되는 소음에 산속에 뭐지?
바이크가 나타난다. 자랑스럽게 동영상을 찍고 있다.
하산을 하는데 그 일행들이 올라오고 있다. 바이크 소리에 놀래서 등산로를 벗어나 피해 있었다.굉음을 낸다.
경사급한 돌뿌리에 걸렸는지, 과르릉 되더니 겨우 겨우 올라간다.
그 뒤의 길이야 말로 안해도 알것이다.  꽁꽁 얼었다 해동 하듯이 퍼석되는 산길에 바이크가 지나가며 파놓으니,
산길이 엉망이된다. 날이 추우니 지금은 얼어있어서 그나마 낫지만 봄이 오면 이길은????
어쩌지? 저사람들도 자신의 취미생활이라고 큰소리 치겠지?  조용히 도보의 산꾼은 원시인 같다는 대장님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다.  원시인이라도 좋다. 나는 두발로 자유로이 산을 누비고 사랑하련다.
최소한의 산사랑이라고 절대 산에 내가 가져간 어떤것도 두고오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쓰레기 한점 떨구지 않는데....
산행 후반에 요란한 바이크들이 몰려대서 스트레스좀 받았다.
갑자기 평화로움을 깨는 이방인처럼 어지럽다.
양산 상북면으로 하산,5시간 정도의 걷기는 끝이 났다.
근교산에서  하루를 보내는 뿌듯함, 그리고 속상함도 겹쳤지만 늘 그런건 아니니까....스스로 위안한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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