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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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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서원은요, 보물 제 350호, 사적 제 488호예요.

도학의 창시작인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배향한 서원입니다.

아름다운 토담으로 담장이 전국 최초로 보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400년된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진한 가을풍경을 품고 있습니다.

은행나무를 김굉필나무라고 이름붙였다고 해요.

그냥, 은행나무만으로도 유구한 전통을 대변하는듯 합니다.

수월루(水月樓), 환주문(喚主門), 중정당(中正堂), 내삼문, 사당이 차례로 배열되어 있으며, 통로와 계단은 더욱 선명하게 구역을 나누는듯 하지요.

대원군의 전국 서원 철폐 때에도 전국 650개 서원 중 철폐되지 않은 전국 47개 중요서원의 하나로 사림과 후손들의 두터운 보호아래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건물의 양식은  조선시대 서원건축으로 가장 규범적이고 전형적인 건축물로 건축적 완성도와 공간 구성, 둘러싼 담장과 석물의 기법이 아주 우수합니다.

한눈에 보아도 범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실 거예요.

은행나무가 어우러진 도동서원, 가을빛 고운 가을 나들이였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7. 16. 06:00 풍경 기행

 지난 번 산행 들머리 봉계 활천 마을 경로당 앞의 휴식처인데요.

사람에게는 휴식처지만, 저 나무에게는

꼭 목 조르는 몰골인지라,  속이 상하네요.

어디 변사또 나무라도 있나요?

춘향이  나무도 아니고, 숙청 들라~~~ 하는건가요?

답답합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6. 5. 09:00 산 그리고 사람

천태산 하면 떠오르는 세가지.

영국사. 은행나무. 바위 암벽 밧줄

전에도 천태산을 올랐지만, 암벽 없는곳을 골라 돌아 다녀왔지요.

천태산 다녀왔어? 누가 물으면 응~ 대답은 하면서도 딱히 기억에 남는 무엇도 없었습니다.

이번엔 남편 산악회에서 가길래 따라 갔지요.

전날 영월, 정선까지 산행을 다녀와서 12시가 넘는 시간에 귀가를 했고, 설거지하고 씻고

그리고 잘때가 2시 30분....다시 4시에 일어나서 도시락을 쌌어요.ㅎㅎ 굶고는 못 걷겠더이다.

영국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면삼신 할매 바위를 지나 삼단 폭포, 일명 용추폭포가 있지요.

가물어서 수량이 별로 없으니 폭포도 그냥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같아요.

그대로 계곡을 따라 오르면 입장료를 받는 매표소가 있지요.1인당 1,000원.

어제 뉴스에는문화재 관람료가  뭐 불법이라 판결이 났다고 해도, 지금 당장 안내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산악회원 40명 이상들어가지요.

1000년쯤 되었다는 유명한 은행나무가 맞이 합니다. 직진하면 영국사를 보고가지만 그럼 시간이 지체 되니 내려와서 봅시다.

산행은 오른쪽으로 오릅니다.

무난한듯 오르막은 힘들지 않게 오르는데, 고개 들어 보면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로프 구간이 몇개나 되는 겁니다.

안그래도 그런 암벽 구간 무지무지 무서워라 겁내는 풍경입니다.

두팔에 힘을 주고 몸을 젖히듯 밧줄을 잡고 오릅니다.

있는 힘껏 밧줄을 꼭 잡고 말입니다. 굵은 밧줄은 손에 겨우 감겨 잡히잖아요.

한고개 넘듯 오르면 또 로프구간.

이젠 풍경이가 무서워서 떨리는건지, 힘들어서 떨리는건지 모르게 덜덜덜...ㅎㅎㅎ

안쓰던 근육에 있는힘을 다해 오르니까 팔이 떨려서 말이지요.

몇번을 그렇게 오르면 오르지 않고는 못보는 영국사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구요,

겨울철에 오면 또 아주아주 멋진 설경을 볼 수도 있는데...지금은 여름으로 들어서는 길목이니까

신록으로 펼쳐진 산 병풍을 만나게 됩니다.

아름답습니다. 시운합니다. 가슴이 뻥 뚫립니다.

뿌듯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버텨내고 이겨낸 승리감 같습니다.

무서운걸 극복해 냈다는 자신감도 얻습니다.

산악회원들 사진도 일일이 찍어 주고, 정상에서 조금 내려온 그늘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지요.

꿀맛입니다. 땀이 흐르는데, 남편 회사분이 맥주를 꽁꽁 얼린걸 주십니다. 그림에 떡이 이런거예요.ㅋㅋ 너무 얼어서 그시간까지 안 녹았다는거..ㅎㅎ

또 남편 절친이신 정사장님은, 제가 맥주 좋아 하는걸 아시니까,ㅎㅎㅎ 캔하나 주십니다.

그래 이맛이야~!!!!

다이어트로 금주하던 풍경이, 산에서 주시는 맥주 마다 않고 한모금 시원하게 접수 했습니다.ㅋㅋ

그덕에 산해진미 멋진 도시락들 눈앞에 펼쳐져 있는데도, 배불러서 흡입할 수가 없네요.ㅎㅎㅎ

내려오는길,c코스라고 붙은 구간은 또 로프입니다. D코스로 돌아서 가랍니다.

그래서 D코스로 산악회원들 모두 하산을 하는데,차라리 바위는 신발에 착지감이 좋은데, 마사는 주르륵 미끄러지기 쉬워서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잘 골라 딛어야 엉덩방아 찧기를 면합니다.

그래도 신나게 내려오면 영국사로 원점 회귀가 되요.

둘러봐야지요. 대웅전도 보물이고, 삼층 석탑도 보물이고, 은행나무도 어마어마 한데 봐야죠~

둘러보고 해우소도 들리고.ㅋㅋ 그리고 주차장으로 내려옵니다.

족탕을 하고 싶은데, 물이 너무 너무 없으니까, 낙엽 썩은것들이 많아서 물이 시커매요.

그래도 졸졸 흐르는곳에서 잠깐 발을 담갔다가 오니 약간의 더위는 식는것 같습니다.

빠르게 오르지 않아도, 4시간여면 충분했어요. 식사시간 포함 했어도.

부산에서 오기에 좀 멀고 그래서 근접하긴 힘들지만 산행은 아주 스릴을 느끼며 할 수 있는 좋은 코스예요.

남편이 함께 하니까, 겁쟁이 풍경이도 용감하고 씩씩하게 산행을 마쳤습니다. ^^

 

산행 들머리에 있는 산행 안내판

RK

가물어서 물이 거의 없어서 폭포의 위용이 떨어집니다.

 삼단 폭포 수량이 많았으면 좋았을걸~

 산악회마다 얼마나 많은 시그널을 걸고 가는지...역시 산꾼들이 좋아하는 산 답습니다.

 1000년 되었다는 영국사 은행나무 엄청 나지요?

 이정도 밧줄은 밧줄도 아닙니다. 가 보신분들은 아시죠?

 앉으니 가기 싫다~~ 시원합니다.

 

 영국사 지붕이 숨바꼭질 하듯이 살짝 보입니다.

 로프 구간 이쯤은 되야지~ 팔힘이 많이 쓰이는 곳이라 힘들어요.

로프 구간이 이어집니다.

 

 

 남편이 외쳐요.  여기 바바~~올라가느라 정신없는 풍경이 사진 찍어 준다고 !!! ( 무서워서 정신도 없단 말얏. ㅡ,ㅡ)

 이겨 냈구나 풍경이~~~~~~~~~~만세

 

 하산길 신나지요. 안도하는 시간, 그래도 마지막까지 긴장해야 하는게 산행입니다.

 

 

 

 

 

 

 

지도=국제신문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8. 22. 21:14 산 그리고 사람

산행때문에 방문하게 된 시골의 작은 초등학교,
옛생각이 절로 나서 정답고 그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잠깐 동안 추억여행을 하고 왔다.
가덕도에 가면 꼭 천가 초등학교에 들러 보길....
요즘은 시골학교들의 시설이 도시에 뒤지지않게 잘 되어있지만
학생수가 나날이 줄어 분교가 되거나 폐교가 되곤한다.
아직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할 지경이다.
천가 초등학교의 모습은 30여년전 다녔던 초등학교 모습과 많이 닮아서 소중한 곳이다.
처음가본곳인데 낯설지 않은풍경....데쟈뷰 현상은 아니지만 추억으로의 여행 출발~
교문앞의 우뚝 솟은 은행나무는 완전 거대목(巨大木)이다. 몇백년 이곳을 지켰을것 같은 웅장한 학교지킴목이다.
수나무 암나무인지 한쪽 나무엔 은행이 달려있다.
나무에 더부살이 하는 까마중풀도 보인다.
거대목 외에도 볼게 있으니 궁금한분....꼭 가보세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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