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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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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3. 06:41 산 그리고 사람


휴일 아침 또 새벽에 산행을 나선다.
먼곳이라 좀 일찍 서둘렀지만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고 8시 출발하게됐다.
곡성까지 3시간, 성륜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성륜사 이름이 알려져있지 않지만 천도제 중인 스님의 조용한 목소리.
목탁소리가 울린다.
절내로 들어서면 요즘은 사천왕상이 잘 보이지 않던데 이곳은 옛모습그대로 지니고 있다.
산과 어우러진 산사의 풍경이 절로 마음까지 가다듬게 된다.(불자가 아니더라도)
대웅전 우측옆길로 나가 산행을 시작한다.
가을꽃들이 만발했다.
취나물꽃, 미역취꽃,쑥부쟁이, 잔대꽃, 여뀌 등등 야생화들이 얌전히 맞이 한다.
산행은 그리 힘들지 않게 설산까지 오를수 있다.
설산 정상은 포근한 해맞이다.
 마주보이는 괘일산 바위가 유혹하듯 빤히 바라다 보인다.
일단 점심부터 먹고 볼일이다. 실컷 먹고 배부르다 배부르다...하는 미련함으로 자리를 떨친다.
얼마안가 금샘이란 간판이 있던데 ...바위밑 좁다란 통로아래 샘이 있긴 있다.
식수로는 절대 사용 불가 모기들이 날아 오른다.
앞 계단으로 내려가 괘일산을 향해 걷는다.
지루하지 않게 야생화들도 보고 이야기꽃도 피우면 산의 시간은 쏜살같이 흐른다.
괘일봉 바위들이 눈앞에 턱 펼쳐진다.
멀리 산들이 오밀조밀하니 펼쳐진데다 황금빛 벌판은 눈으로 보는 곡간.
얼마나 아름다운지....산에 오르고 볼일이다.
암봉을 무척 무서워 해서 통과하여 유회 하려니 동행인들이 끌어 올린다.
이겨 내야 한다고. 나 또한 이겨 내고 싶다. 쉽지 않다.
그래도 전에 같으면 서 있지도 못할텐데 잠시나마 머물며 서 있었다.암봉에서 내려오면서 식은땀이 송송 난다.
괘일봉에서 한참을 내려다 보다 이제 내려서야할 시간이다 싶어 하산을 한다.
중간에 등산로를 놓쳐서 그냥 치고 내릴수 밖에...
임도를 만나 내려선다. 불광사쪽으로 나온다. 이곳에서 택시(옥과 부름콜택시 011-9622-1447,061)362-1289)를 불러 성륜사로 원점 회귀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6. 20. 08:00 산 그리고 사람




계절적으로 산과들에 엉겅퀴가 많이 핍니다
화려한 색깔로 유혹하는 엉겅퀴
알고 계시죠?
예쁜 장미에도 가시가 있는것처럼
화려함에 빠져 꽃을 건들면 가시에 찔릴수도 있다는것을...
아름다운 야생화 눈으로만 감상하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6. 6. 21:23 산 그리고 사람

설악산 공룡능선에 무박이일로  갔다가 담아온 야생화들입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예쁘던 꽃들을 요렇게 밖에 담아오지 못한 제가 너무 너무 답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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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5. 15. 06:08 산 그리고 사람

올봄 자신에게 가장 큰일이었다면
1.영남 알프스 둘레길 따라잡기
1.알레르기 비염잡기
한동안 쉬면서 산행을 열심히 했다.
일주일에 두세번씩!
그중에  가장 섭섭한 하루가 마무리 되었다.

영남 알프스 둘레길 12차길을 따라 걸으며 보너스처럼 받은 하얀 아카시아.
향기까지 전해질수 있다면 지인들에게 이 향긋함을 , 바람결의 살랑임을 전해드리련만...
산길을 걷다가 감나무밭 사이길도 걷다가 힘이 넘치는 젊은이 팔뚝같은
싱싱한 청보리밭 사잇길을 걷노라면 왠지 신바람이 난다. 힘이 난다.
이름모를이의 작은 무덤앞에서 야생화에 빠저 시간가는줄 모르다가....
일주일새 짙어진 녹음...그야말로 신록이 아니더냐.
초록이라고 다같은 초록이 아니었다.
초록이라고 통틀어 말하기엔 부족한 그무엇이 온산을 덮었다.
저 가슴 밑바닥서부터 벅차 오르는 희망이, 의지가 솟구친다.
힘을 얻고 용기를 얻고 스스로를 북돋운 하루이다.
그리고 가장 존경하는 산꾼 창우 대장님 따라 걷는 행복이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계속되는 바램으로
이제 일상으로 돌아간다.
물론 일요일, 휴일에는 항상 산에 있겠지만 오늘처럼 여유로운 평화로운 그런날이 또 이어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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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6. 9. 06:33 떠나고 싶어요 여행
5월중순에 있었던 기장군청 야생화전에서 팜플랫을 나누줬었는데, 정리하다보니 눈에 띈다.
모처럼 시간이 났을때 가봐야지 했다.

그래서 간 곳이 은진사였다. 가는길은 약도에 잘 나와 있어서 찾기 편했다. 아는길이기도 하고.
일단 절 입구에 4000평쯤이라는 연꽃잎이 신선하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야생화가 반긴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한다.
웬만한 식물원못지 않게 야생화가 다양하고 옹기와 접목한 화분들이 정겹고 예쁘다.
작은 정원같은 그곳에 한참을 머물다.
정답게 커피도 한잔 건네 주신다.

난 크리스천이고 절에 대해 아는게 없는 사람이다.
은진사에서는 그런건 아무 문제 없이 그저 야생화가 좋아서 머물수 있는곳, 아름다운 곳이다.
잠시 휴식이 필요하다면.......그곳에서 야생화를 보면 될일이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