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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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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풀솜대.

이름도 앙증 맞은 야생화.

지천으로 피었길래 담아 왔더니 풀솜대.

작은 흰꽃이 톡톡 터지듯 작은 봉오리를 터뜨린다.

귀엽다.

산행의 흥을 돋우는 야생화.

나이가 들수록 작고 여린것에 눈이 가는것은

점점 그것을 닮아가는 나 자신이 보이기 때문인가?

점점 그들이 눈에 띈다. 야생화.

사랑 할 수 밖에 없다. 작고, 여리고 , 아름다워서!

사랑받는 주말 휴일 보내셔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설악산에 가서 처음본 금강애기나리꽃

알록달록 점점이 박힌 신기한꽃,

사실 사진을 담을땐 무슨꽃인줄도 몰랐다.

돌아와서 찾아보니 금강애기나리였다.

처음본 꽃이다.

야생화의 세계 참으로 넓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무박 산행 일정이 잡히고 내내 기다렸지요.

드디어 6월1일 토요일밤 9시30분까지 집결.

밤10시쯤 출발이 되네요.

한계령 휴게소까지 밤잠을 설치며 달려 갑니다. 3시30분 도착.

시래기국으로 새벽참을 말아먹고, 출발하니 4시20분 휴게소 사잇 계단으로 올라서면 바로 산행 시작입니다.

어스름한 새벽 시간, 헤드렌턴을 켜야하지만 육안으로도 지형지물은 파악이 되는지라 궂이 해드렌턴을 키지 않아도 될것 같아 그냥 걷습니다.

조금더 이른시간에 올라갔다면 멋진 일출도 담았겠지만, 일출은 못담았어도, 대청봉에서의 운무는 평생

잊지못할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대청봉 방향입니다.

막 피어 있는 큰앵초가 반갑고, 나도 옥잠화, 금강 애기나리까지 이쁜꽃들까지 함박 웃음을 짓는 쾌청한 날씨였어요.

오를수록 멋진 산세의 경관들이 감탄을 자아내는데, 정말 눈으로 보이는것을

그대로 전체로 보여줄 수 있는 카메라가 없다는것이 내내 아쉽답니다.

끝청을 지나 중청휴게소까지 내내 혼자 걷는길, 지칠까봐 초콜릿바를 우물 거리면서 걷습니다.

일행들과 차이가 많이 나서 기다려도 오지 않으니, 더 지치기 전에 혼자라도 진행을 해 봅니다.

중청 휴게소에서 산행 대장님과 만난후, 대청봉에 혼자 올라계신 일행을 만나러 먼저 올랐고

산대장님은 일행들과 중청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고 올라 오시기로 합니다.

대청봉 올라가는길 조금 경사가 있지만, 운무가 너무 멋져서 그것 보느라 혼이 빠져 나가는줄 알았어요.

경치 보느라고 힘든줄도 모르고 씩씩하게 올라서 봅니다.

다른 산팀들이 대청봉 정상석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홀로 계신 일행을 찾아 간단히 과일 간식을 먹고, 다른 산팀이 다 빠지고 나서야 대청봉 정상석과 건너편으로

펼쳐지는 운해를 감상합니다. 9시20분 대청봉 도착.

거의 1시간 가까이 대청봉에 머물면서 내려가기 아까운 그 멋진 광경들을 눈에 새겨 봅니다.

이걸 보여줘야 하는데, 싶은 생각이 간절했던 장관이었어요.

이제 하산길만 남았습니다.

오색 약수터쪽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악~ 소리 나올겁니다. 계단이 많아서.

그래도 하산길이라 다행이라 여기며 걷고 또 걷습니다.

걸으려 하면 계단 걸으려 하면 계단, 오색약수터에 거의 내려 설때까지 그런 광경이니까, 마음 단단히 먹고 도전하시길요. 저는 한계령에서 끝청, 중청, 대청, 오색으로 하산하는게 그나마 편안한 코스같았습니다.

내려오면서 보니 이제 막 올라가는 산꾼들이 많네요.

아마 우리처럼 멀리서(필자는 부산에서 올라감)온분들이 아니라 근처 산꾼들인가 봅니다. 제법 많은 분들이 오르고 있네요.

마음속으론 아~ 나는 하산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열두번도 더 외쳤어요.

무박으로 오면서 좀 차에서 자겠다고, 토요일 새벽에 수영 3시간이나 하고, 장아찌 2시간 담고, 백화점 나갔다 오고

하느라, 분주하게 보냈는데, 막상 버스를 타니  피곤은 한데 잠은 안드는,,,,

점점 목소리는 걸걸하게 변해가고,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아~ 저거 여자야 남자야 하게 생겼답니다.ㅋㅋ

그나마 아예 소리가 안나오더니 이틀 약먹으니 조금 소리는 납니다.

이건 뭐 제가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시간이 가야 낫는거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조금 무리였지만, 그래도 무리한 만큼 그 이상의 보상을 해준 무작2일 설악산 대청봉 산행 끝내주는 산행이었습니다.

12시30분 오색 약수터주차장 도착,

대청봉에서 한시간 넘게 어정거리고 있었으니 실제 걸은 시간은 7시간 30정도 되겠네요.

휴식시간 빼면 그보다 더 적을 수도..

제가 조금 빨리 내려왔나봐요. 일순!

후미팀들 내려오는 시간 저와 3시간 이상 차이....휴! 기다리느라 진 빠졌습니다.

두고 두고 잊지 못할 산행, 대청봉 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posted by 산위의 풍경

작년엔 내맘대로 십리 벚꽃길이라 이름 붙이고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곳을 실컷 감상했는데

올해는 뭐한다고 시기를 놓쳐서 잎새가 무성한 시기에 걷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시간이 안 맞아서 혼자 나서는길.

일다는 새로 새긴 사라 수변공원을 한바귀 돌고 나서 수변 공원입구에서 오른쪽언덕길로 올라섭니다.

이길로 올라서야 산성산을 갈 수 있거든요.

푸르게 푸르게 어느새 잎새들은 무성한 잎을 달고서 봄날의 추운 날씨를 이겨내고 있더군요.

부울 고속도로 다리사이를 지나서 걷습니다.

개인 사유지라서 철망이 있습니다.

조경을 예쁘게 해놓은 나무들을 보면서 우측 좁은 길로 갑니다.

여기서 다시 임도를 만나면 우측으로 갑니다.

이제 이길을 따라가다가 다시 왼쪽으로 올라가는 양쪽의 벚나무가 마주서는 길을 걷습니다.

한적하게 걷는길, 오로지 생각은 걷는 나 자신에게만 쏠려 있습니다.

다니면서 두리번 되면 발밑에 야생화가 지천.

구슬봉이에 제비꽃에 솜방망이, 현호색에 괴불주머니 등등 많이도 있네요.

모두 모두 눈 맞혀 주면서 걷는길 .

이길을 따라 쭈우욱  40분쯤  걸으면또 철문이 나오지요. 이젠  해운대 안적사, 산성산 갈림길이에요.우측으로 올라가요

작년에 발굴한 산성 저수조가 있어요.

푸른 천막을 덮어 났지만 빗물이 고여있네요.

허물어지고 있는 발굴터....차라리 그냥 묻혀 있는게 나을뻔 했을지도?

생각난 김에 산성에서 사용했다던 우물터에도 가봤는데, 역시나 관리가 안되고 있어서 물은 더러워지고 있어요.

작년엔 군청 직원이 떠주는 물을 마시기도 했었는데....일년새 그냥 묻히고 있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정상에서 다시 우측으로 내려선다.

연분홍 철쭉이 곱게 피어서 맞이해주는 구간이다.

발밑엔 노랑 제비꽃들이 활짝~~ 웃습니다.

애기붓꽃들도 가까이 가까이 눈 마주치고 있고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정말 야생화들이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산성을 넘어서 하산하는길.

오가는이 없는 길을 터덜 터덜 혼자 걷습니다.

꽃들에 눈마주치고 바람에 인사하는 산행.

조용하게  즐거운 잠깐의 휴식.

그런데 새벽에 수영을 너무 오래 했나봅니다.

세시간 수영하고 세시간 산행하고.....그러고 나서 어쨌냐구요?

들어가면서 약을 사들고 들어가서 세가지 약을 먹고 기절하듯이 잤지요......내내 아침까지.

지난주 일요일 산행기를 이제사 쓰는 풍경이 이번 한주는 유달시리 바쁜 한주 였습니다.

이제 주말 한숨 돌리면서 느긋하게 휴일 맞이 하렵니다. 고운 주말 보내셔요. ^^ 화이팅~~~~~~~~~~!!!

 

 

 

 

 

 

 

 

 

 

 

 

 

 

 

 

 

 

 

 

 

 

 

 

 

 

 

 

 

 

 

 

 

 

 

 

 

 

 

 

 

 

 

 

 

posted by 산위의 풍경

발밑에도 야생화가 많이 피지만

이번엔 위로 한번 볼가요?

으름 덩굴에 올망 졸망 피워낸 으름꽃

귀엽고 예쁩니다.

으름을 볼때마다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예전에 연탄 보일러를 땔때, 소죽 쑤고 하는 솥에는 나무를 땠는데,

그 나무 해오시면서 가을에 따다 주시던 으름.

누렇게 익은 껍질이 턱 벌어져서 까만씨가 졸졸이 보이던

달콤한 으름.

자식입에 넣어 주려고 그 무거운 나무짐을 지고도 으름을 소중히 안고 오셨던 아버지.

아버지 사랑하면 그렇게 무겁고 힘들고 아쉬운 기억 저편이 떠오릅니다.

예쁜 꽃 한송이 보면서 추억에 젖어 봤네요.

오늘은 예쁜 기억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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