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북한산 산행은 이삼년전에 갔었는데, 그때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더 가파르고 힘들게 느꼈던 산행이었습니다.
7월14일 산행이었는데 어느새 거의 한달의 흘러가네요. 숨은벽쪽으로 올라 백운대 가는길, 풍경이 멋진만큼 암벽 암릉구간을 많이 걸어야 한다는걸 각오해야 합니다. 여름산행으로 암릉구간의 산행을 하려면 무더위도 즐겨야합니다. 이날 폭염주의보의 날이었습니다.
엄청 무덥지만 또 그 무더위와 함께 정상에 올랐다는 뿌듯함이 더해지는 산행이었습니다. 걷다보면 숨막히게 암벽에 가로막혀 공포스러운 산행로도 있고 멋지게 펼쳐진 북한산 산세에 감탄을 할때도 있었지요. 해골바위쪽에는 정말 시원한 바람으로 산행의 시름을 덜어내기도 했지요. 산행로는 잘 몰라도 트랭글 앱을 켜고 걷는 길, 이정표를 보며 가면 되니 걱정할것도 없었습니다. 이삼년전에는 북한산성길을 많이 걸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코스로 암릉 구간의 멋진 북한산 맛을 즐겼습니다.
산행 떠나고 나면 뿌듯하고 활력이 생기는 취미생활, 또 어디로 떠나볼까?

posted by 산위의 풍경

황매산, 합천과 산청을 어우르는 큰 산입니다.

철쭉으로 유명하니 해마다 봄이되면 방문객을 끄는 장소기도 합니다.

산 중턱에 주차장이 있으니, 철쭉을 보러 올라 가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곳이기도 합니다.

매년 산행 때문에 올라가는 산행로를 달리 하며 황매산에 꼭 오르게 되는데요.

이번엔 만암마을옆, 토궁산장옆으로 올라 봅니다. 상법마을에서 천황재-배내기봉~병풍바위 절벽길~모산재갈림길~봉수대~황매산성문~영화촬영지~토궁산장 원점 회구 코스입니다.

그렇게 힘들지 않으면서 바위도 타보고 철쭉도 보는 좋은 산행이기 때문에 여유있는 산행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바위 구간은 좀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배내기봉에서 병풍바위 구간의 절벽길은 짜릿 짜릿 긴장감을 맛 봅니다.

산행하다보니 다른 산행팀 여성한분이 "지난번 감암산왔을때, 여기 지나가면서 절대로 두번다시 안와야지 했는데, 오늘 또....

이잉~~ 어떻해 " 하십니다. 연세도 좀 있으신데, 필자도 저런때가 부지기수였기 때문에 픽 웃음이 나옵니다.

여성 산꾼으로 전국산을 시간이 될때마다 누비고 다니지만 암벽, 암반지역은 지금도 긴장하며 걷고 있습니다.

노동절을 맞은 산행이었는데, 이번에 가는 산행로는 산행팀이 많이 있질 않아요. 한적한 산행으로 철쭉구경하고 싶은 분들에게 권학 싶은 구간입니다.

산행초엔 들머리 찾느라 갔다가 왔다가 여러차례 찾아서 올라 갔어요.

임도를 내면서 기존의 산행로가 끊겨서 이런일이 발생한듯 합니다.

천황재에서 왼쪽 황매산 정상쪽으로 배내기봉~ 병풍바위를 지나 모산재 갈림길에서 베틀봉을 지나며

황매산 정상은 버리고 왼쪽 영화촬영지로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 원점 회귀 합니다.

이번주말이 철쭉의 장관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지 싶습니다.

좋은산행, 안전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4. 5. 04:17 풍경 기행

등산화도 여러 종류인거야 두말할 필요도 없지만

발건강을 위해서라도 신발은 여러 켤레 번갈아 신는게 좋은거 아시지요?

등산화는 고어텍스 제품도 필요하고, 워킹화처럼 간단히 걸을 수 있는 중목 등산화도 있음 좋고

또 계곡산행을 할때 필요한 등산화, 또는 샌들이 필요 할 때도 있지요.

풍경이는 암벽 등산은 정말 무서워 한다고 여러차례 고백한 바가 있습니다.

올해는 좀더 그 두려움을 이겨 내려 마음 먹었습니다.

지금은 좀 나아 졌지만 정말 고소공포증이 심했었거든요.

그러면서 장만 한것이 릿지 엣지 등산화 입니다.

바위에 접착력이 좋아 문제 없겠죠?

험준한 바위산도 이제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가 보렵니다.

최근 다녀온 남해 설흘산 ~ 매봉산도 암벽 암릉이 많지만 다음번으로 갈 산청 정수산과 속리산쪽 묘봉도

계속되는 암릉, 암산입니다.

그래서 장만한 릿지엣지 캠프라인 등산화.

발목이 긴 등산화를 신다가 중목인 릿지 엣지를 신으니까 바위 암릉을 탈때는 접지력이 좋지만

오랜 등산시간에는 약간 발목이 아픈게 흠이긴 하네요.

전문적으로 암벽을 탈것이 아니라서 아예 릿지화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쓸만한것 같아요.

만약 제 가격대로 210000원 주고 샀다면 아까울것 같아요.

요즘 세일을 많이 하니까 십만오천원에 샀는데, 인터넷 쇼핑몰을 보면 세켤레 사면 한개 공짜.

이런게 있으니까, 여럿이 어울려서 사면 좋을것 같아요.

알면 좋은 정보. 그죠? 모르면 제돈 다 주고 사야 하구요.

알뜰한 쇼핑으로 등산용품 장만 어떠세요?

지금 맞는 등산화 신고 계신가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속리산 하면 보은 법주사를 떠올리시겠지만 이번엔 상주쪽 미타사 절골에서 출발 했기에

관음봉은  경상도에 속한  산이기 때문에 경상도 산으로 분류했습니다.

속리산에 처음 발을 들여 놓은게 중학교 3학년 졸업 여행 때 입니다.

지금 부터 거의 삼십년 전이네요.

11월 19일, 변변한 신발도 아니고 옛날 중학생 운동화 반들반들 닳은 바닥이 미끄러워 얼음판위를 얼마나 조심히 걸었던지요.

겨우 겨우 갔었던 문장대, 마지막 철계단 3번째 부터는 도저히 무서워서 못 올라가고 말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 남편 산악회를 따라서 속리산에 발을 들였는데, 사람이 워낙 밀리다 보니, 모든 봉우리를 그냥 지나쳐 버리는 아쉬움.

그리고 내내 아쉬웠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관음봉이 41년만에 개방되어 산행을 했다는 블로거들의 글이 눈에 띕니다.

미타사 아래 절골 계곡 능선으로 들머리를 잡아 묘봉 을 오른쪽에 두고 문장대 방향으로 갑니다.

지도도 변변히 없어서 방향을 짚어 걷는길  아름다운 풍광에 정신 팔려 걷다보면 큰일 날것 같은 코스. 두어군대 출입 통제로 줄을 쳐 놓은곳이 있어서

탈출 할 수 없었습니다. 문장대까지 고고. 그러니까, 절대로 통제 하고 있는곳으로는 산행 하지 마시길 바래요. ^^

기암괴석, 그리고 예쁜 소나무들이 즐비 하더군요. 이 풍광이 스쳐 지나간다는게 너무나 아쉬웠습니다.문장대까지 올라가니 30년 만의 오름입니다.

중학생때 무서워서, 작년엔 산악회원들틈에 밀린다고 못올라가게 해서....그렇게 삼십년을 기다린 문장대오름 감회가 새롭더군요.

  오래 머물고 싶지만, 하산길이 또하염없이 걸어야 하지요.

암릉과 암벽, 로프 구간이 정말 많은 구간이었습니다.절경 설명으론 부족 합니다. 보시죠.미타사 ~ 관음봉 사진~문장대~하북 주차장.

7시간 산행.

미타사 (경북 상주시 화북면 운흥리)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4. 15. 06:00 산 그리고 사람

산에 가면 당연히 정상을 다녀와야 하는줄 알았다. 세찬 바람에 추위를 느끼기 까지 한 4월에 나섰던 산행,

 덕주 휴게소에서 들머리를 잡고 오르던 산행이었다. 언제나 항상 정상을 가는건 아니구나 하는 절망적 산행,

 산행하면서 포기하지 않았던 풍경이 드디어 무릎을 꿇었다.

산행중 암봉과 암릉 무서워 한다고 누누히 이야기를 했건만,

답사간 산대장은 그동안 같이 산행하면서 이정도는 괜찮을줄 알았지....하는데 정말 얄미웠다.

안정을 취하고 올라가면 갈 수도 있겠지만 섬뜩한 기운이 한번 느껴지니까 도저히 발을 뗄 수 없었다.

하산길도 만만치 않은 난관, 한쪽은 아예 절벽이고, 다른 한쪽은 암봉 사이의 쏟아지는 협곡. 도대체 예까지 왜 왔을까?

 왜 와서 이고생일까?

이고생을 왜 사서 할까?

쏟아지는 협곡으로 내려서는길 또한 편안치 못하다. 잔뜩 쌓인 낙엽에다가 경사가 급하다 보니

 밟으면 미끄러지기 일쑤고 고백하자면 엉덩이로 산을 내려오는것 같았다.

내려서는길도 천신만고. 이제 약 3미터 정도면 바로 내려설 수 있는 계곡인데, 밟을곳이 없다.

바위 틈새에 겨우 손을 끼워 넣은 산대장 손을 발판으로 삼고 지나 겨우 겨우 내려왔다.

산대장은 위로한다. 산이 어디 가는거 아니니까 다음에 오면 된다고!

그럴리가 없다며 어깃장을 쳤지만 다음에 다시 도전 할 기회가 생길까?

무서워하며 하산하는 약한 풍경에게 위로가 된다면 그 산이 아니라도 산은 많다 일까?

소중한 경험의 이었다. 정말 눈물이 날것 같다. 4시간 가까이를 달려간 산앞에서 돌아서서 올 수 밖 에 없는 풍경이.

이런 내가 싫다. 수없이 되뇌어도 순간적인 두려움은 어쩔수 없었다.

포기도 배운 하루였다.  무리하지 않는게 차라리 다행이다.

 수없이 산에 다녀오면서 오르지 않고 포기한 산은 덕주봉 산행이 처음 이었다.

 그런데 갔던 그 길이 정말 덕주봉 맞을까?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무언가 끄는듯한 두려움,

잘 가지 않았다 라고 위로한다. 이상한 날이었다.

이웃님들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을까요? 궁금해지네요. ^^ 무언가 뒷덜미를 잡는것 같은 두려움을 느껴 보셨나요?

같이 갔던 산대장은 저 때문에 자일을 꼭 가지고 다녀야겠다네요.ㅋㅋ

 민폐를 끼친 하루였습니다. 미안하다 친구야!!!

posted by 산위의 풍경
prev 1 2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