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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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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을 갔습니다.

아버지 기일이었습니다.

제사는 필자가 모셨었는데, 시어머니와 제사때문에 불화가 생겨서

제사를 친정엄마가 모시고 갔습니다.

그리고는 성당에 올렸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기일에는 산소에 다녀오는것으로 대신합니다.

지금 한창 시험기간이라 부산에서 양평까지의 길, 가깝다고 할 수 없는 거리잖아요?

그래서 가지말자고 했더니 남편은 "그럼 마음이 불편하잖아,  그냥 다녀옵시다." 하더군요.

고마운 마음으로 갔습니다.

퇴근하고 가니 밤에 도착을 하게 되지요.

다음날 아침 일찍  산소에 다녀오고 나서 부산까지 그냥 내려가기 아깝다고

가고싶은데 말하라고 하네요.

남편 덕분에 오랫만에 양평지역을 쓸고 다녀봅니다.

양수리 아시죠?

예쁜 우리말로 두물머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이예요.

가끔 드라마에서 보던곳, 돛단배도 만들어서 있던데, 바람때문인가 묶어 놨더군요. ^^

날씨가 청명하면 너무 예쁜곳인데, 날씨탓에 그렇게 쨍하진 않아요.

그래도 두물머리, 댜녀와서 좋아요.

이곳엔 카페들이 굉장히 많아요.

조금더 더워지면 더워서 안좋지만, 예쁜 연꽃이 필테니까

또 그 맛에 한번 더 가고싶은 곳이예요.

새벽이면 안개가 유명한 두물머리지요.

아름다운 이곳 양평, 고향입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친정엄마와 여행하기.

이것은 정말 실천하기 어려운 숙제였습니다.

저는 부산에 살고, 엄마는 저의 친정 양평에 사시니까요.

6월9일이 아버지 기일이었습니다.

올해 아버지 기일에 엄마가 저희집에 다니러 오셨습니다.

제사는 월요일인데, 엄마보고 일찍 내려오라고 성화를 부렸어요.

마침 연휴가 있으니까, 회사 쉴동안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기도 했구요.

자식들 장성해서 시집보내놓으니 엄마와 함께 할 시간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순천의 낙안읍성이면 연세있으신 엄마도 옛날 생활풍습이랑 보시면서 괜찮을것 같아서 모시고 갔어요.

엄마는 여행가는 내내 멀리간다고 , 뭐하러 이렇게 멀리가냐고

돈쓰게 되지 않냐고 내내 걱정만 하셨습니다.

사위 출근도 못하고 장모 모시고 다닌다고  걱정이시지요.

남편의 제안이었기 때문에 덜 미안했습니다.

친정엄마와 낙안읍성의 초가집들을 보면서 돌아다녔습니다.

우리의 옛생활공간, 너무 정스럽고 좋거든요.

마침 객사에서 벌어진 국악 공연도 있기에 엄마랑 쉬면서 공연도 보고 걸어다니니 그냥 엄마랑 있는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든든한데 말입니다.

결혼하고 가장 오랜시간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엄마는 성격이 강하셔서 딸들과 많이 부딪힙니다.

어려운 살림살이 해내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으니 단단해지고 많은 자식들 건사하다보니

더욱 억세지셨겠지요.

내가 엄마가 되고 아이들이 장성해가면서 느끼는 책임감을 엄마는 몇배로 느끼셨을테니까요.

좀더 엄마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딸이 되어야겠네요.

엄마 마음이 나긋나긋한 여자의 마음으로 사시도록.

괜스레 사설이 길었습니다.

낙안읍성 곳곳 같이 둘러 보세요.


http://nagan.suncheon.go.kr/낙안읍성 홈페이지

낙안읍성 관람료.

어른 2,000원, 단체 1,500원

청소년 1,500원,단체 1,000원

어린이 1,000원,단체 500원

65세이상 노인에게는 무료관람입니다.

낙안읍성 민박집 현황




초가지붕에 정다운 모습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어서 더욱 따뜻한 느낌이었나 봅니다.


주변에 새로 짓고 있는 초가집



성내에 자리하고 있는 고목들.

오랫만에 보는 소달구지. 어릴땐 참 흔한 풍경이었는데....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듯 합니다.

낙안읍성 공연안내

객사무대, 놀이마당, 낙민루주변.

토,일 주말에는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아요.

공연은 낙안읍성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개구장이표정의 모형.

읍성의 모습과 돌담, 초가집이 옛스러워 더욱 눈길이 갑니다.

성곽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낙안읍성내의 초가지붕들.


감옥들어가는 문.

실제의 감옥. 겨울엔 참 추웠겠다 싶은...ㅎㅎ

매우쳐라~@@ 실제 태형놀이를 하는 관객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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