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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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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남해 금산

풍경이가 남해 금산을 맨처음 올랐을때 남편이 남해 금산은 세번은 올라야 올랐다고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말이 무슨말인지 몰랐는데, 이번 산행을 하고나서 아 ! 오를수록 좋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2017년 1월21일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고급을 보고나서 한달동안 매달렸던 일,

갑자기 훅! 허전함이 몰려오지요.

뭔가를 향해 집중하며 달려가다가 딱 멈춘 기분이었습니다.

평소 존경하는  교수님이 이끄시는 산악회가 있는데,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해 하다가 이번주 산행 어디로 가시냐고 여쭙고 남해 금산 산행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늘 모자란 풍경이를 대단한 사람처럼 산행잘 하는 사람으로 소개해 주셔서 살짝 당황, 민망해 하면서 출발했습니다.

가벼이 가는 산행 즐겁습니다.

기장에서 노포역까지 가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 남해까지 이동시간도 아깝고 하니

베낭에 책한권 넣어서 읽으며 가는 여유로움도 즐겼지요. 남해 현지에 도착해서 아예 점심 식사를 사 먹고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산행은 총인원 14명입니다.

남해 두모계곡  주차장에서부터 출발합니다.

평소 산행 들머리와는 좀 달랐어요. 금산탐방센터 주차장에서 시작했었는데 어떤 길인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산행은 부드럽고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천천히 상승하는 코스라서 편안합니다.

주차장에서의 차갑고 거센 바람은 산속으로 들수록 바람이 막히고 따뜻합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일단 입은 옷들을 벗어서 정리하고 다시 출발 합니다.

 두모계곡주차장- 부소암-단군전-금산 정상-보리암-쌍홍문-사선대-금산탐방지원센터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산행코스입니다.

부소암까지 오르는 철계단을 오르고 나면 부소암 바위를 끼고 오른쪽으로 가 부소암자를 들러보고요,

그닥 볼거리가 있는건 아니지만 남해 햇볕이 바다에 부디쳐 산화되듯 반짝이는 바닷물결~ 남해를 조망 할 수 있지요.

다시 돌아나와 부소암 철다리를 지나며 단군성전으로 올라갑니다.

단군성전은 대종교로서 단군을 모시는 종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제 강점기시기에 민족적 단결을 위해 독립군들의 정신적 단합을 이끌던 나철이나 서일같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단군을 뿌리로 둔 대종교가 민족적 뿌리를 강조하면서 성장했을듯 합니다.

단군성전을 지나면서 갈림길이 있는데, 우측으로 가면 보리암으로 바로 내려가게 되고

왼쪽길로 가면 금산 정상을 향해 가는데, 어느쪽으로 가도 금산 정상은 갈 수 있지만 오른쪽으로 가면 더 많은 계단을 걷게 된다는거!

남해 금산의 정상에 가면 금산 제1경 남산 봉화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기념 사진 찍으시는 분들 많으시고요~

이제 보리암으로 내려갈 시간

3층 석탑과 약사여래상을 보고나서 쌍홍문쪽으로 내려섭니다.

보리암에는 태조 이성계의 기도처로 알려진곳이 있기에 그곳을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쌍홍문을 지나면 바로 장군봉이 있지요. 그곳의 송악줄기는 정말 거대한 나무처럼 웅장하다 표현될만큼 굵은 줄기로 장군봉을 부여잡고 있습니다. 겨울이라 잎하나 없는 송악줄기의 실금같은 줄기만 확인하고 내려섭니다.

이제부터는 돌계단들이 이어지니까 발밑 조심하면서 내려가야겠지요.

겨울철 산행은 항상 하산길에 부상위험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산행 일행중에 중학생 여학생도 엄마를 따라 같이 왔는데 발목을 삐긋해서 하산길에 다쳤다고 해요. ㅜㅜ

이런 사고 조심해야겠지요.

조금 신경쓰면 부상위험은 미리미리 예방하면서 안전 산행 하기로 해요.

풍경이는 새해 첫 산행으로 남해 금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올해도 이루고 싶은꿈대로 도전하는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좋은 산행 했습니다.

이번주 어디로 떠나실래요?

여행은 늘 재밌고 즐겁고 풍부한 만족감을 주는것 같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분들 오늘도 행복하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5. 31. 08:06 산 그리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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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4. 30. 16:30 산 그리고 사람
새벽 여섯시에 숙소에서 세수를 하고 등산복을 챙겨 입으려고 했는데...
앗불싸, 전날 바쁘게 챙겨온 등산바지가 작네 ~!!! 허어얼~~~ ㅡ,ㅡ;; 하필이면 서랍속에 있떤 등산복중에 색깔이 같은 작아서 안 입는 바지를 챙겨올게 뭐람!

그렇다고 이렇게 좋은날 남해까지와서 금산을 포기할 쏘냐,  1박 2일 여행가방에 든 옷중에 튼튼한 스판바지,
만만한 청바지를 입는다.
누가 뭐래도 나는 꼭 금산에 오르고 싶었다.

남편의 눈총을 받으며 길을 나선다. 금산 공영주차장에 6시 40분쯤 도착을 했다.
로터리 클럽어쩌고 하는 비석들이 서 있다.
산길로 접어들었다. 아직 해가 반짝 나지 않은 이른아침, 고요한 숲속에 새한마리 맑게 지저귄다.
어젯밤은 기온이 뚝 떨어져 춥더니 산을 오를때는 덥다.
시간 여유가 많으니 산의 구석구석 다닐수 있어서 좋다. 내옆에 영원한 나의 옆지기가 있으니 가끔 엄살도 부리고
여유롭게 올라갈 수 있는곳에서 조차 끙끙거리는 흉내를 내며 손을 내밀기도 해 보았찌...
참고로 필자는 주마다 산행을 떠나는 산꾼이다.ㅋㅋㅋ
20년만에 리~신혼여행처럼 우리는 천진하게 놀았다.
이쪽에서 보는 풍경, 저쪽에서 보는 풍경이 어쩜그렇게 다른지...하마터면 턱 빠질뻔 했다.
아~!! 머~어~~잇다. !! 연발 외치며 금산을 돌았다. 이쁜 금산 앞으로도 또와야지. 최소 세번은 올라야 금산을 와 봤다고 할수 있단다...누군가가 !! 정상엔 봉화대가 있다. 봉화대에서 바라본 보리암 주차장쪽의 봉우리 입구엔 입산금지 가 큼직막하게 붙어잇길래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 내려왔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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