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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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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사는 기장에서 손꼽히는 사찰중에 하나이다.

요즘은 풍광이나 크기면에서 용궁사에 밀리지만 유래와 역사에서 뒤지지 않는 명품사찰이다.

장안사 계곡이 기장 8경에 들 만큼 아름다운 산세와 어우러진 사찰이다.

장안사 뒤쪽으로 시명산 불광산이 자리해서 장안사를 품어 안고 있는 형국이다.

대웅전은 최근 문화재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 1824호석조석가여래 삼존불상이 있다.

장안사를 들어가는 오른쪽으로 원효이야기 숲이 조성되어 있다.

최근 데이트 코스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연인이 걸으면 헤어지지 않고 이루어 진다나?

 

원효성사가 창건한 장안사 불기 2543년8월

 

 

장안사 대웅전

이 건물은 불광산 기슭에 있는 장안사의 중심건물이다.

대웅은 부처의 덕호이며, 대운전은 석가여래 부처님을 봉안한 곳이다. 이곳에는 중앙에 본존불인 석가여래, 오른쪽에 아미타여래, 왼쪽에 약사여래의 세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장안사는 673년(문무왕13)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쌍계사라 했다가 애장왕이 다녀간 후 장안사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고려시대의 역사는 분명하지 않으며, 1592년(선조25년)임진왜란으로 불탄것을 1638년(인조16)태의대사가 중건하였다고 한다. 1654년(효종5)원정, 효능, 충묵 스님이 대웅전을 중건하였다. 1948년 각현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경내 에는 대웅전, 명부전, 응진전, 산신각 등이 있다. 대웅전은 1657년 중건된 것으로 안에는 후불탱화와 신중탱화가 있다. 정면 3칸, 측면3칸이며, 처마는 겹처마, 지붕은 팔작 지붕, 공포는 다포 양식이다. 1975년에 단청을 다시 하였다. 건물은 포이가 비교적 높고 부재가 견실하여 이 사찰의 중심 건물로서의 웅장한 기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절의 입구에는 5기의 부도가 있으며, 정원에는 독특한 모양의 단풍 나무가 있다.

 

 

 

명부전

명부전은 죽은 사람의 넋을 인도하여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전각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집으로 내부 바닥은 우물마루를 깔고, ㄷ자형으로 불단이 배치되어 있다.

명부전에는 1684년에 조성된 석조지장보살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자상과 무독귀왕상, 시왕을 협시로 한 지장시왕상 13구와 함께 동녀상, 귀왕상, 판관상, 사자상, 역사상이 모셔져 있으며, 지장삼존상 뒷면에는 1856년에 제작된 지장보살도가 봉안되어 있다.

장안사 석조 지장왕상 -부산광역시지정 유형문화재 제 86호

장안사 명부전 지장보살도-부산광역시지정 유형문화재 제 89호

 

 

 

 

 

 

 

 

장안사 꽃살문

 

 

산신각

전면1칸, 측면 1칸의 단층 팔작지붕의 기와집이다.

산신탱화는 호랑이가 변화한 신선을 그리고 그 앞에

진짜 호랑이를 그렸다. 호랑이는 산의 신령으로 존경 받았고 차츰 신앙의 대상으로 승격되었다.

사찰내 산신각은 불교가 토착신앙을 포용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문화재 발굴조사중

 

 

 

원효 이야기숲

 

 

 

 

 

 

 

posted by 산위의 풍경

휴일의 마지막날 산행을 나서 본다.

가볍게 산행할 량으로 도시락은 안챙기고 과일과 식수, 간식만 챙겨서 나섰는데,

생각보다 길게 산행을 해서 울 남편님 잔뜩 뿔났다.

장안사 입구에 화장실 뒤쪽으로 산행 들머리가 있는데,

오늘 산행코스는 장안사 입구~하봉~삼각산~삼각산~564용천북지맥~시명산~불광산~시명산~장안사계곡~장안사

6시간 20분의 산행이다.

우선 들머리 들어서자 마자는 경사가 급한 오르막이라 조심히 올라야 하는구간이다.

그러나, 여러 갈래의 우회길이 있으므로 좀더 안전하고 부드러운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

능선에 오르자 마자 장안사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조망을 감상 할 수 있다.

장안사를 우측으로 두고 걸어야 하는 산행코스.

하봉에 도착하고 나면 좀더 스릴있는 산행을 하게 된다.

약간 긴장하게 되는 코스지만 많이 위험한곳은 아니니 걱정하지 말자.

특히 특이하게 삼각산의 정상석이 두곳 있다.

삼각산 두번째 정상석을 지나 산길을 따라 가다 1시방향으로 하산하듯 내려 꽂히는 길이 있다.

이곳은 걸을때마다 소름끼치게 경사가 급하니, 낙상 위험에 노출되는 곳이다.

잔자갈들도 굴러떨어지고 하니, 발걸음 뗄때마다 앞사람에게 돌이 굴러가지 않게 조심히 걸어야 한다.

산의 거의 2부능선까지 다 내려선듯 보이는곳에서 다시 왼쪽으로 굽어 오른다.

계곡의 끝, 마치 물의 원천을 찾아가듯, 계곡 상류에 올라가면 대나무 숲길이 이어지는데, 대밭 사이로 지나 우측으로 오른다.

바짝 계곡 흔적을 따라 오르다 보면 시그널이 보이는데, 드문 시그널을 잘 찾아 올라야 할듯.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좀 지리한 산행이 되는데, 날씨가 쾌청하다 보니 기분은 좋다.

남편과 둘이 산행을 하니까 여유만만이다.

배고프면 멈춰서 간식을 먹고, 물도 마시고,

과일도 깍아 먹고 시간이 늦다고 재촉하지 않아도 되고 맘 편한 산행이다.

남편과 산행을 하면 가장 신뢰하는 사람과의 산행이므로 피로가 덜하고 가볍다.

서로의 컨디션도 잘 아니까, 서로 신경써주고 말이다.

남편은 오늘 컨디션이 별로라서 걷고 싶지 않은데 아내가 걷자하니 따라 나선길, 조금 피곤해 한다.

그래도 산길로 들어선 김에 걷고 가야지.

시명산 가는길은 길이 많이 바뀌었다.

근처의 해운대 CC가 들어서고 나서 산행길의 방향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옆으로 한참 돌아 올라야 528 용천 북맥을 만나고 산행길이 이어진다.

시명산 가는길에 작은 철탑이 있는데 남편이 걷기 싫다길래, 거기서 기다리라 하고

시명산과 불광산을 향해 가는데, 시명산 정상석을 찍고 달려갈려 하니 남편 목소리가 들린다.

"내려 가야지 어디가?"

"응~ 온김에 불광산 갔다올라고....15분이면 되 갔다 올게요, 요기 있어요."

그렇게 불광산을 향해 갔다.

남편이 여기까지 왔으면 바로 불광산에서 장안사로 내려가면 되는데, 시명산에 있으니

다시 돌아서 가야 한다.

시명산 정상에서 다시 아까 보았던 철탑을 다시 지나 내려선다.

장안사 방향을 내려가는길에 산꾼들이 거의 보이지 않다.

오늘 산행하면서 산꾼들을 거의 손가락에 꼽을만큼 드물게 만났다.

북적이지 않고 덕분에 상쾌한 산행을 한다.

산길은 잘 나 있으니까, 그냥길따라 내려오면 되는데, 장안사 계곡에 빠져 들고 말 것이다.

장안사 계곡은 기장 8경중 한곳이기도 하기때문에 기장에 사는 필자도 새삼 감탄.

예전엔 상류쪽으로 동물 키우는 농가들이 있고 그래서 산행때 그곳을 보고나서는 장안사 계곡을 찾지 않았는데,

최근 몇년동안 동물을 키우는곳은 모두 철거를 했고, 장안사 계곡을 되살려 놓았다.

그런데 최근 수해로 계곡도 많이 피해를 입었지만 복구 작업이 한참이기에 곧  더 멋진 장안사 계곡을 만날 수 있을듯 하다.

장안사 입구까지 무사히 돌아와 산행을 마치고, 장안사를 둘러본다.

장안사는 따로 소개해야 할듯.

오랜시간 같이 걸어준 남편님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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