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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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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죽성 성당은 2009년 SBS드라마로 방영이 된 '드림'의 세트장입니다.

손담비, 주진모, 김범, 박상원, 오달수등이 출연한 드라마 였는데, 그닥 드라마가 인기가 있지는 않았어요.

세월이 흐르다보니 드림세트장으로 지어진 죽성 성당은 기장을 여행오는 관광객이라면 빼 놓지 않고 찾아보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필자도 외부에서 찾아오는 손님, 친구들에게 죽성 성당을 소개했고 같이 안내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노후 시설이 된 죽성 성당은 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고 새롭게 리모델링 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공고 내용을 살펴 보면 기장군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공고날짜는' 2016년 8월 22일 죽성 성당 공사계획알림'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안전진단결과 시설물 안전등급 D재가설이 불가피하여

아래와 같이 재건축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오니 관광객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공사기간  :2016.09.01 ~201612.31

공사개요: 건축 철거및 재가설 1식

공사금액 144,682천원

-도급자 : 동도건설(주)

-담당자 기장군 해양 수산과 이승환(709-4424)

 그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이 안되었는지 지연알림 공사가 한번 더 있었습니다.

-죽성 드림성당 공사 지연알림

2016.12.26일자로 공지되어 있었습니다.

-작성자 해양 수산과  051-709-4424

공사 현장내 자재수급 어려움에 따라 당초 우리구넹서 알려드린 공사기간이 아래와 같이 지연됨을 알려 드립니다.

관광객분들의 양해 부탁드리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 완료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공사기간 (당초) 2016. 09.01~2016.12.31

            (변경) 2016.09.01~2017.2월중

-변경사유: 자재수급 어려움에 따른 공사 준공지연

 

그런데 공고 어디에도 십자가와 마리아상을 없애겠다고 안했던데 ::::

 

  리모델링 공사가 끝난후 조명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미리 가봐야겠다고 최근 죽성 성당을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성당위에 있던 십자가와 돌담에 둘러쌓여진 마리아상이 없어진 겁니다.

사실 충격적이었습니다.

드라마 세트장으로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명소가 정체성을 잃어 버린 순간이었습니다.

기장군에 문의를 하였더니 풍어제를 지내는 포구에 성당스러운 공간이 있으면

안된다는 민원이 들어와서 없앴다는 대답을 들었고

좀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면 담당자인 이수환 주사에게 문의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2017년 6월26일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어젯밤 당직 근무였어서 자리에 없다고

통화를 하게된 분은 김가영 주사였습니다.

답변은 "원래 드림세트장으로 되었던 것이고 실제 성당은 아니기 때문에 철거 결정을 해양 수산과에서 해서 이번에 리모델링 할때 없앴다"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죽성 성당이 실제 성당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드라마 세트장이라는걸, 잘 알고 또 그래서 관광자원인 것입니다.

기장의 청정 바다와 어우러진 빨간 지붕의 성당은 관광객들에게 '사진명소'로 알려지면서 사진을 하는 사람들 조차 출사지로서 많이 찾는 관광지입니다.

주변에 먹거리 파는 식당, 또 멸치나 다시마를 구매할 수 있는곳이 있기 때문에

주변 상권에 도움이 되는 관광자원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실제 성당이 아니기 때문에 십자가와 성모 마리아상을 없앴다는 답변은 당황스러운 답변이었습니다.

풍어제를 지내는 곳이라서 성당스러운 건물이 있으면 안된다는것도 얼토당토 안하는 이야기로 생각합니다.

풍어제는 어부들의 안녕과 만선을 기원하는 기복무의를 지내는 것이지요.

그럼, 풍어제때문에 관광객이 많이 올까요? 죽성 성당때문에 관광객이 많이 올까요?

기장군민으로서 많이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기장군민에게 이런 시설물을 철거하겠다는 어떤 알림도 없었고, 기장 해양수산과에서 결정하고 없앴다는것은 관광자원을 훼손했다는 생각은 없는지 궁금해 지네요.

죽성성당은 이제 더이상 죽성성당이 아닌것이지요.

그냥 드라마 셋트장일 따름입니다.

전국의 관광객이 바보가 된 느낌이랄까?

드라마 셋트장은 셋트장이라서 사람들이 찾는겁니다. 드라마 셋트장에서 왕궁 셋트장(문경)이라서, 또는 포구 셋트완도: 여기는 수많은 드라마 촬영지로서 보존이 굉장히 잘 되어 있고, 계속 사용이 되는 곳이며, 청산도의 '봄의 왈츠'셋트장으로 쓰인집은 지금도 그대로 보존이 되어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장이라서  찾는것인데,

기장 죽성성당의 정체성을 잃은 드림셋트장, 뭔가 앙꼬 없는 찐빵이 된 이 기분은 뭘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예전의 죽성 성당 모습

 

리모델링 후 조명등이 켜져 있는 드림세트장

 

기장의 예쁜 성당 세트장이 없어져서 너무나 서운합니다.

이런 관광 자원이 없어지고 일반적 건축물이 되어 버린 중성 성당 세트장,

기장군 관광과에서는 왜 가만히 있었을까요? 너무나 궁금하네요.

성당의 상징인 십자가와 마리아상이 없어진 드림세트장, 이렇게 변했다고 알려 드립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근교산 취재팀이 우리 고장에 산행을 한다기에 함께 해본 하루.

동암마을 후문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하여바로 산으로 들어서는 들머리는 평지처럼 순탄한 들머리라서

힘들이지 않고 트레킹처럼 걸을 수 있는 곳입니다.

너무 겁먹지 않고 누구나 걸을 수 있는 길로 추천하고 싶네요.

높지 않은 산길을 걷는 편안함이 있는곳입니다.

무리 없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곳이지만, 전망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초반길은 좀 지룰 할 수 있어요.

연화봉을 지나면서  우측에 빠지는 길로 내려서려 했지만 산길이 약간 유실도 됐거니와 잡초의 무성함에 가려 길이 없어진데다,

골프장 공사예정지는 철판으로 길이 막혀 있는곳인지라, 내려서지 못하고 다시 뒤돌아가서 직진 방향으로 내려 서기 시작합니다.

건너편 봉대산으로 오르려면 일단 기장 2주공 아파트가 보이는곳에서 왼쪽으로 길을 잡아서 다시 우측으로 인도를 따라 걷습니다.

대변항으로 가는 길입니다.

청국장 집 앞에 횡단 보도를 건너  철조망 같은 문으로 들어서면 봉대산 입구 입니다.

이곳은 봉대산 오르는 코스중에 가장 경사가 급한 곳이라 기장 사람들은 이길은 잘 택하지 않습니다만, 연화산쪽에서 오다가 보면 가장 가깝게 연결하는 코스라서

이곳으로 들머리를 잡습니다.

지난 비에 산길이 많이 유실돼, 깊게 골이 패인곳이 많습니다.

게다가 곳곳에 볼일을 보고 휴지를 처리한 흔적이 있어 얼굴이 화끈거릴 지경이었습니다.

산은, 우리의 휴식처인데, 이렇게 부끄러운 현장이 되고 마는 곳에선 정말 화가나고 불쾌해 집니다.

삼십분정도 오르면 봉대산 정상,

왼쪽 방향에 또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는데, 이곳은 우방아파트쪽으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직진 방향으로 걸으면

고려 시대 봉화대가 발견 되었다는 남산으로 일컫는곳에 도착 됩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시원하고 아름답습니다.

별로 높지 않은 산에서 이렇게 바다를 시원하게 조망 할 수 있으니 행복하지요.

내려서는 길은 진행 방향 직진입니다.

8분정도 내려서면 왼쪽 갈림길이 있는데, 이곳으로 하산하면 기장군청 뒤편으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근교산팀은 죽성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봉화대 현장 발굴 때문에 굴삭기 같은 차량이 올라서며 만들어 놓은 도로가 산길이 아니라 고속도로 같이 너른길입니다.

15분쯤 걸으면 바로 건너편이 죽성 왜성이지만 바로 오르는 길은 없기 때문에 우측 갈림길에서 다시 왼쪽길로 5분 다시 왼쪽길로 접어들면

왼쪽은 죽성 오르는길, 우측은 죽성 해송이 있는 언덕입니다.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우선 왜성에 올라서서 바라봅니다.

수많은 우리의 선조들이 이 성을 만든다고 끌려와 노역을 했을것입니다.

저들이 이땅에 들어와 마치 저희 땅인양 차지를 하고 이렇게 성까지 축조한걸 보면 꽤 오랜시간 이곳을 점거 하고 있었겠지요.

아픈 역사를 담은 현장이기도 합니다.

두호마을이 훤하게 내려다 보이며, 죽성 해송도 건너다 보이고, 윤선도의 유배지로 잘 알려진 황학대까지 조망 됩니다.

다시 내려와서 건너편에 있던 해송에 갑니다.

잘 생긴 해송은 기장의 대표 명물  보호수 입니다.

그 굵기가 어른몸통 둘셋은 있어야 한 줄기를 표현할 만큼 무척 굵습니다.

가운데 제당이 있는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나무의 공간을 뺏은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당 문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내려서면 두호마을입니다. 이곳에서 황학대를 갑니다.

옛 이야기만 전해질뿐 지금 황학대는 말이 없습니다.

콘크리트로 덧칠해진 언덕마루가 다 입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옛날 손담비가 출연했던 드라마 " 드림" 셋트장으로 사용되던 작은 바닷가 성당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가지며 오늘 걷기를 마칩니다.

여기서는 마을 버스 6번이  지나는곳까지 10 분 걸어가야 합니다.

택시는 부르면 기장시내에서 금방 오긴 하지요. 6번 버스를 타면 기장시내로 들어 올 수 있습니다.

 

이건널목 우측에 동암마을 후문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이런 편안한 길이니까, 염려 없이 걸을 수 있어요.

 

맥문동 꽃이지요. 나름 이쁩니다.

이건 소나무 재선충 때문에 실험했던것 같습니다.

곳곳에 이런 화장지가 널부러져 있어서 부끄러운 산 모습입니다.

 

 

봉대산 남산 봉화대 발굴 현장 현재 모습 12.08.09

 

 

 

멀리 기장 팔경중에 하나 죽도가 보이고, 최근 개통한 연죽교가 보입니다.

조망 하고 있는 취재진

 

 

 

 

 

 

 

 

 지난 6월 1일 국제 봉화대 학술 세미나 때 공개 됐던 남산 봉화대

 지난 6월 1일 학술 세미나에서 공개된 건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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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풀

이길 건너편이 죽성 왜성입니다.

 

 

 

 

 

왜성 오르는길, 이곳 소나무 군락도 수령을 자랑하는 든든한 소나무입니다.

건너편에 기장 해송과 드라마 드림 셋트장 성당이 있습니다.

왜성 모습

 

 

 

 

 

 

 

 

 

셋트장에 있는 성모 마리아상

 

풍경이는 셀카 놀이중..

 

 

 

 

 

*들머리 시작하자 마자 있던 쓰레기 더미는 취재진에게 보이기 싫은 부끄러운 현장이었네요.

동부산관광 단지 공사중인곳 인근이라 그런지 차로 갔다 부은것처럼 쓰레기가 산더미였고,

 산행 하다가 만나는곳,  화장지가 널부러진 이런곳이 취재진에게 그대로 보이는게 참 부끄러운 하루였습니다.

   지도 국제 신문에서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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