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매일 반복되는 일상, 갑갑함이 순식간에 몰려 옵니다.

잠시라도 벗어나고 싶은 열망이 강해 집니다.

요즘 공부한다고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지내다보니, 강박감이 더해지네요.

잠시라도 바람을 쐬고 싶었어요.

당장 달려갈 수 있는곳, 정관 장미공원이랍니다.

정관 어린이 도서관앞에 펼쳐진 장미공원

형형 색색의 아름다운 장미가 피어 향기로움을 전하는곳이지요.

이제 막바지 장미가 피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남은 장미에 감사하며 둘러보았네요.

어린이들도 와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귀여운 모습 담고 싶었지만, 요즘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니 멀리서 바라보며

장미공원을 즐깁니다. 장미 바라만 보아도 행복해지는 꽃이니까요.

공원을 관리 하시는분은 열심히 지는 장미를 솎아 내시네요.

아~저래서 항상 싱싱한 장미가 맞이했었구나싶은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사진찍는 저를 보시더니" 여기 많이 피었네요. 이제 많이 져서...." 하십니다.

어린이 도서관 옥상에 가면 장미공원 전경을 살펴 볼수 있답니다.

또 장미공원 북카페도 있고 말입니다.

장미는 이름을 달고 피어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닌이상 장미이름 일일이 알아둘 필요없이 그저 아름다움에 빠져서

즐기면 되지요 뭐!~

따뜻하게? 조ㅡ금은 무더워 지는 계절이지만 오늘은 선들한 바람이 불어오니

마음 까지도 시원합니다. 장미공원서 예쁜꽃 실컷 봤더니 기분좋아졌어요.

덕분에 다시 하루종일 공부할 힘이 생겼네요.

장미공원, 이제 곧 장미와 이별하게 되요. 후딱 다녀오시길~~~~~~~~~

 

 

 

 

 

 장미 부케 같아요. 귀여운 꽃송이들.

 

 

 

 

 

 

 

 

 

 

 

 

 

 

 

 

 

 

 

 

 

 

 

 

 

 

 

 

 

 

 

 

 

 

 

 

 

 

 

 

 

 

빨강 덩굴 장미 너무 예뻐요.

장미공원에서 가장 싱싱하게 피어 있네요.

다른꽃들은 저가고 있는데,,,ㅎㅎ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5. 12. 7. 11:14 풍경 기행/나도한마디

안녕하세요?
잠수타던 풍경이가 돌아왔습니다.
이웃님들은 아시겠지만 늦깍이 공부하고있는 풍경이 시험기간이라 침묵의 시간을 오래가지게 되었습니다.

 방송통신대학교가 요즘 시험기간이거든요.
집안일 열심히 도와주는 남편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데도 힘들고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매일 매일 출근하고 공부하고 집안일을 한다는게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고백하자면 전에 보다 훨씬 못먹고(시간이 없어서 음식도 많이 못함),

 많이 못놀고(여행좋아라하는 풍경인데 말입니다), 영화도 못보고..등등 많은걸 생략하고 시험공부에 매진했는데,

시험날이 다가올수록 내머리속의 지우개는 너무 작동을 잘 하는겁니다.
시험공부를 하며 너무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어느날과 마찬가지로 퇴근후 도서관에 가려는 풍경이에게 남편이 초콜릿을 내밉니다.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
"당신이 너무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단거 땡긴대서,단거 먹고 힘내요"
하며 내미는 초콜릿. 시험날까지 매일 하나씩 사다 주더군요. 피곤하고 짜증나고 힘들때 내밀어 주던 초콜릿.

그것은 남편의 사랑입니다. 아무리 진상짓을 해도 이럴땐 그 미움이 한방에 날아가버리고 또 살게되는 부부인가봅니다.
고맙습니다. 초콜릿. 당신사랑으로 무사히 시험 마쳤습니다.
풍경이 오랫만에 돌아와서 또 이렇게 팔불출이 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이웃님들, 빈집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4. 5. 21. 09:54 풍경 기행

제나이 올해 마흔 여섯.

인생의 절반은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하기엔 좀 늦은감이 있지만, 해보고 싶은 공부를 한다는

행복감으로 한국 방송통신 대학교에 입학을 했지요.

한참 놀던 아줌마가 공부하기란 쉽지 않아요.

공부를 놓은지가 한참이니까요.

일하면서 자격증을 따느라 계속 학원을 다니긴 했어도,

이렇게 매일 매일 공부해야 하는  공부는 아니었으니까요.

그래도 늘, 뭔가를 배우고는 있었어요.

늘~ 공부가 고팠거든요.

뒤늦은 학업으로 가정의 고난이 시작 됐습니다.

집안일이며, 회사일을 챙기는것도 버거울때가 있어요.

걱정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내가 도와 줄거니까 걱정하지말아요."

남편은 집안일을 정말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평소 알레르기 비염때문에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빨래를 널고 개는 일은 항상 남편 차지입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설거지는 남편이 도맡아 합니다.

" 빨리 챙겨서 도서관 가요. " 하는 남편입니다.

평소에도 잘 도와주던 남편은 제가 학교에 입학 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도왔어요.

일주일에 한번 스터디 모임에 가는날은 6시 퇴근해서 모임 장소까지 가기가 불가능한 곳이었어요.

이럴 때,짱가처럼 남편은 저를 위해 나타나 주었습니다.

"매주 태워다 줄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공부해요."

남편이 아니었으면 스터디 모임에 나갈 엄두도 못내었을거예요.

남편 덕분에 학업과 직장일을 병행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 갑니다.

가끔 공부가 꾀가 날때고 있지만,

마음을 다잡고 공부 할 수 있는건 순전히 남편때문이예요.

퇴근후 저녁을 먹고나면 저는 도서관엘 갑니다.

스스로 공부를 하는것 같아도,

40대 중반이 훌쩍 넘은 아줌마가 공부를 한다는건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으면 힘든일이지요.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도와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것입니다.

부부의날, 남편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 당신, 참 고마워요. 딸래미 통학 시키듯, 아내를 위해 배려하고 도와주고

매주 스터디모임에 태워다 줘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봐 주실거지요?

사랑합니다. 당신! "

 

 

posted by 산위의 풍경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