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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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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문학관을 가 봅니다.

주변에 갈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목포여행을 하신다면, 갓바위 주변으로 가보실곳들이 많으니 알찬 여행을 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목포 문학관은 목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작가들의 작품과 연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김현등 우리나라 문학사에서 1-2세대의 작가부터 그 이후 작가, 평론가등이 있습니다.

문학무식자 풍경이는 박화성 작가의 작품을 읽어본적 없었는데,

우리나라 여성작가로 1930-40년대 활동했던 2세대 작가라고 합니다.

차범석 작가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던 장수드라마 전원일기의 작가로 다수의 영화화된 작품들도 있네요.

이름만 들었을때는 잘 기억해내지 못했는데, 연혁에 소개되어 있는 드라마 제목들을 보니까, 아하

알게 되네요.

국문학 공부를 하다보니, 문학관이 보이면 무작정 들어가보는 풍경이, 이번에도 역시 그랬습니다.

목포, 김우진의 이영녀라는 작품에서 일제 강점기 시절의 가난에 찌들어 빠진 우리민족, 약자들의 삶이 그려지지요.

그시절 여성들의 삶이란 처절하기 짝이 없는 시대였습니다.

정말 먹고살기 힘들어서 다른건 뒤돌아볼 여력이 없던 지난한 삶을 그려내 이영녀라는 작품.

문학관을 돌아보다보니 문들 그 작품이 떠오르네요.

목포 문인들을 기리는 목포 문학관, 지나는 걸음, 한번 들러보세요.

 

 

김현문학비

목포문학관

 

소설가 소영 박화성

 

소정 조희관 선생추모비

한글사랑과 국어순화운동을 실천하신 수필가로서 문예지발간과 출판사경영을 통하여 목포문학의 텃밭을 가꾸신 선구자이셨으며 옛 항도여중교장재임시에는 창의력계발과 정서함양에 힘쓰시어 학생들의 가슴속에 꿈과 감동을 심어 주신 선생님의 문학정신과 교육열을 기리고자 후배예술인과 제자들의 뜻을 모아 이 추모비를 세운다.

 

목포 문학관 전경

 

입장표를 전자로 구매할 수도 있다..세상 참 좋아졌지요?

 김우진

한국예술의 선구자

출생지는 전남 장성(11세에 목포로 이주)

대표작품[산돼지][이영녀][난파]등1920년대 표현주의를 직접 작품으로 실험한 유일한 극작가이자 우리나라 최초로 신극운동을 일으킨 연극운동가

 

김현, 4.19-한글세대 문학평론가

김현(본명 김광남)1942-1990

서울대학교 불문과 교수

출생지 전남 진도(7세때 목포로 이사)

 

 

 

활화산, 약산의 진달래, 꽃바람등 차범석 작가의 작품들

 

 

 

 

 

 

 

 

 전원일기 초창기 작가 차범석

 

 

 

 목포 차범석 문화의 뿌리

'떠도는 산하'

 박화성 작가 문학 페스티벌

 

 

 

 

 

 

 

박화성 작가의 소지품들

 

문인가족 박화성

 

 

 

 

 

김우진관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5. 9. 2. 14:24 영화in screen

연인이 매일 다른사람이라면?

휴일 혼자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뷰티 인사이드.

이렇게 유명한 배우가 많이 나오는 영화도 참 드물 것 같은데

주연급 배우들도 마치 조연처럼 하룻동안의 연인으로 있다가 사라져 버립니다.

극중 남자 주인공은 18살 이후로 자고 일어나면 다른사람으로 변하는 병이(? 사실 이게 병인지도 모르겠다.)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이런사람이 있다는것은을 아는 사람은 엄마외엔 딱 하나 친구밖에 없습니다.

드문불출 가구 디자인만 하는 우진. 그의 변화를 알고 있는 단 한사람 친구와 가구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가구 매니저 이수를 만난이후로 우진의 열병은 시작되었습니다.

너무나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자신의 가구를 이해해 주는 여자. 그런여자 이수옆에 꼭 같이 있고 싶은 우진입니다.

그러나 매일 바뀌는 자신을 이수가 알아보지도 못할텐데....

힘들게 이수에게 고백을 하고 우진은 이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초밥이 좋아요 스테이크가 좋아요?

많이 연습한건데,,,,, 이렇게 시작된 그들의 만남.

우진은 잠을 자면 다른사람으로 변하니까 이수가 알아보는 자신으로 있기 위해서 잠을 참습니다.

하루이틀 시간이 가는데 어찌 잠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만나기로 했지만 너무나 역변한 자신의 모습으로 이수를 찾아갈 수 없는 우진.

여자로, 아이로, 노인으로 외국인으로 바뀌고 또 바뀌는 우진.

이수를 잊지 못해 이수가 일하는 가구매장에 가서 맘에 드는척 가구를 고르고 자신의 집으로 배달을 시키고...그렇게라도 이수를 봐야했습니다.

이수에게 다시한번 다가가서 자신이 우진이라고 밝히지만 어찌 믿나요? 모습은 전혀 다른 사람인걸.

이수가 변하는 우진의 실체를 알고 이해하며 그를 만났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들에게 시련은 매번 바뀌는 우진때문에 이수의 평판이 점점 안좋아 지는 것입니다.

이수의 힘든시간들을 우진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그저 변화하는 자신만을 이해해 달라고 하고, 같이 있고 싶다는 우진.

이수는 견디지 못하고 정신과 상담까지 받아가며 고통을 줄여보려 합니다.

각자 서로다른 모습으로 자신을 생각하던 두 연인은 헤어지게 됩니다.

우진이 남긴 가구를 보면 늘 우진이 생각나겠지요 이수는.

어느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가구 매장과 매칭하기 위해 외국까지 찾아간 이수.

그곳에 우진이 있음을 이수는 압니다.

너무 멀리 돌아왔지만 그들은 서로 사랑을 포기 할 순 없었습니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영화를 보면서 굉장한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매일 다른사람, 다른모습으로 변한다? 여자도 되었다가 남자도 되었다가?

결코 받아 들일 수 없을것 같아요.

백감독님의 실험정신.

제게는 너무 어렵고 복잡한 영화였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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