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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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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전에 가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

작년 10월달에 진안 암마이봉을 10년만에 개방했다고 합니다.

탑사랑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매번 기회를 놓치고 놓치다가

폭염주의보가 내린 이 뜨거운 여름 이열 치열 여름산행지로 진안 암마이봉 돌산을 선택했습니다.

남편과 단둘이 떠나는 여행.

가벼이 떠나 봅니다.

진안 마이봉 남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섭니다.

매표소가 있어요. 1인당 3000원. 북부 주차장에 가면 표 검사를 한다고 잘 간직 하라고 하네요.

매표소 사진을 찍었더니 표파는 아저씨가 초상권이 있다면서 자기 나온 사진을 찍으면 어쩌냐면서 지우라고 합니다.

요금표 찍었다니까 자기도 사진 작가라면서 카메라 가져와 보라며 확인을 해야 한다네요.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어디 소속 사진 작가인지 꼭 확인하고 싶어짐.

산행 들머리 시작하자마자 기분 확 잡치는....그래도 산행은 해야지요.

매표소에서 50미터쯤 직진해서 왼쪽으로 금당사쪽으로 시작해 봅니다.

남부주차장-나봉암-성황당-북부주차장-진안 고원1길- 화엄굴-마이산 암봉-은수사-탑사-남부주차장으로 원점 회귀 산행입니다.

고금당 오르는쪽길 말고 우측으로 붙어서 나봉암으로 바로 올라갑니다.

전망대가 있어서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쉬어 갑니다.

멀리 보이는 마이산, 저기까지 가야 할텐데, 날씨가 무척 덥네요.

아직은 나무가 있어서 숲길로 그늘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땀은 무지무지 흐릅니다. 돌산이라 덥다고 남편에게 식수를 많이 챙기라고 했는데, 풍경이 배낭에도 1000mm 더 넣어서 들고 갔습니다.

아~ 이럴땐 이온 음료를 들고 왔어야 했는데....담엔 꼭 이온 음료를 챙겨야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냉동 시켜서 들고온 생수가 시원함을 줍니다만 너무 찬물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나봉암을 지나 갈림길을 만나자 북부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바로 직진하려다가 이쪽으로 왔는데, 마이산 오르는길은 계단 고행길

수천개의 계단이 우리를 맞이 합니다.

진안 고원1길이라고 오르는길도 계속 계단. 화엄굴을 오를때는 낙석주의.

되도록 영상을 보시고 굳이 오르신다면 헬멧을 쓰라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화엄굴은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곳이었습니다.

다시 내려와 우리의 목적지 암마이봉을 향해 올라섭니다

철계단에 타이어 조각들을 꿰어 미끄럼 방지를 해 놨는데, 뜨거운 햇볕에 타이어 녹아 붙는 냄새가 진동을 할 정도로 무더운 여름날입니다.

암마이봉 오르는길은 중간에 오르는길, 내려오는길이 구분되어져 있습니다.

10년만에 개방할 당시 하루 100명으로 방문객을 제한 했었다는데, 그 안내문이 한쪽에 치워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산을 가벼이 보면 절대 안되는데, 생수도 없이 그냥 오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이렇게 많은 계단과 시간이 걸릴줄 모르고  그냥 오르는것 같은데, 생수 가지고 있는사람한테 달라는것도 정말 실례인거 아시는지?

" 물좀 주세요. 안되시겠지요? 조금만 주세요" 하는 애원에 차마 안됩니다 하고 뿌리치지 못해 나눠주긴 했지만

물은 생명입니다. 남의 생명을 공으로 달라하면 안됩니다. 꼭 준비해서 오르시길 바랍니다.

암마이봉 오르면서 내내 수마이봉을 조망하면서 오릅니다. 곳곳의 전망대도 모두 수마이봉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그늘이 없는 땡볕 마이봉 정상은 덥지만 살랑이는 바람이 그나마 힘을 주네요.

여기서 식사하고 가야겠어요.

산꾼 10년. 도시락 싸면서 세상에 밥을 안싸오긴 처음이네요.

아침에 너무 서둘렀나 봅니다. 압력 밥솥에 밥을 해두고 고기를 굽고 반찬을 쌌는데,,,,,밥을 통에 안넣었다는점.

진안으로 산행을 떠나며 밥을 안가져온걸 깨닫고 휴게소에서 호떡이랑 핫도그를 사왔는데 무더운 날씨속에 그건 먹을 생각이 안들데요.

상추에 고기만 싸먹고 깍아 온 복숭아 과일만 먹었네요.

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 배고프지 않았어요.

얼른 물병을 아이스백에 넣고 깍은 과일과 맥주 한캔을 넣어 왔더니 아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네요.

점심을 해결하고 햇볕아래 잠시 누워 있었습니다. 즐거워서.

가보고 싶었던 마이산, 드디어 암마이봉에 올라왔으니까요.

내려가는 일만 남았네요. 그래도 계단은 오르는것 보다 내려가는게 조금 쉽다고 할까요?

은수사로 내려가는길도 역시나 계속되는 계단입니다.

은수사는 공사중이네요. 이쪽에서 조망되는 마이산은 또다른 지형입니다.

이곳은 태조 이성계와 관련된 전설을 간직한곳. 전설인지 역사인지....오래된 청실배나무만이 아는 사실이겠지요?

구멍이 뻥 뻥 뚫린듯, 특이한 지형. 신기합니다.

은수사를 지나며 순간 당황했어요. 또 표를 사래요 매표소에서. 그래서 아까 남부 매표소에서 등산 시작할때 샀던 표를 보여주었습니다.

됐다며 내려가라네요. 표 안가지고 있으면 큰일일듯.

한참을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야 탑사에 다다를 수 있지요.

탑사,  한사람이 이루어낸 예술품, 수많은 돌탑들이 있어서 더욱 유명하고, 또 겨울이면 역고드름으로 유명세를 떨치는곳이기도 합니다.

탑사를 지나 남부 주차장까지 쉬엄 쉬엄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탑사의 역 고드름 사진

 탑사

 은수사 청실배나무

천연기념물 제 386호

전라북도 진안군 마량면 동촌리

이 청실배나무는 대략 높이 18m, 가슴높이 둘레 3m이며 가지는 동서남북으로 각기 7-9m가량 뻗어 있다. 청실배는 산돌배나무의 변종으로 장미과에 속하며 잎은 타원형으로 그 가장자리는 톱니처럼 거칠다. 이곳 철실배나무는 몸통줄기가 도주엥 네 갈래로 갈라졌다가 이 가운데 두 갈래가 다시 합쳐지는 등 매우 진귀한 모양을 하고 있다.

겨울철 나무 잎에 물을 담아두면 고드름이 거꾸로 솟아 오르는데 이 역시 보기드문 현상이다. 전설에 따르면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곳을 찾아 기도하면서 그 증표로서 씨앗을 심은 것이 오늘의 나무에 이르렀다고 한다.

 

 금당사 괘불 (보물 1266호)

 

 

 화엄굴

 

 

 암마이봉

 

 

 암마이봉쪽에서 바라본 수 마이봉

 암마이봉 오르는길은 계속되는 계단이다.

 하루 방문객 제한이었던 표지판, 한쪽에 치워져 있다.

 

 은수사에서 바라보는 마이봉

 

 

 

 

 

 정상에서 시원한 정상주

 목살 소금과 후추 밑간해서 굽고 마늘 참기름장.....바로 백종원표 목살 레시피~

 

 매표소 지나서 금방 나타나는 이 표지판,,,,,여기부터 들머리~

 

 

 

 

 

posted by 산위의 풍경

덕유산, 덕이 있고 넉넉한산이지요.

덕유산 국립공원 자락의 한줄기 무룡산을 다녀왔습니다.

2014년1월19일.

칠현계곡입구쪽이 들머리입니다.

동엽령을 지나 남덕유쪽으로 걸어 무룡산-삿갓골재- 황점으로 하산합니다.

제법 긴 겨울 산행이라 걱정도 되고, 추위가 찾아와 걱정했는데

막상 산에 오니 포근합니다.

걱정이 앞서서 여벌옷을 잔뜩 가지고 왔더니 집이 돼 버렸네요.

주차장에서 동엽령까지는 사람에 밀려서 정말 밀려 올라가는듯이 천처히 걸어 갔는데 그래서 덜 힘들었던것 같네요.

눈꽃을 예상했지만, 며칠동안 포근한데다 눈이 오지 않았으니 별 기대는 말아야 겠네요.

하지만 산 깊은 덕유산자락에서는 지리산 능선까지도 조망 할 수 있으니 시원스런 산세에 만족해야겠어요.

도시락은 돈가스말이밥과 사과쥬스 하나, 귤3개.

초간단 도시락의 달인이 되어 가는듯 해요.

그것도 동엽령에 올라 남덕유쪽으로 방향을 틀어 능선에 서서 실컷 조망을 하면서 먹는 점심이라니..

커피까지 텀블러에 가지고 왔으니 말입니다.

나홀로 황홀지경이랍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산행. 체력 안배도 중요하지만, 도시락은 너무 채소와 탄수화물만 먹으면 안되요.

저는 적은양이라도 반드시 단백질을 추천해 드립니다.

운동후 지치지 않고 체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것 같아요. 제 경험으로는....다이어트 한다고 물만 마시고 채소만 먹는분들, 요점 참고 하시구요.

수다 떨다 하산 못할라 열심히 걸어야지요.

겨울철 바지는 약간 통이 넓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네파 등산바지를 구매해서 입는데, 요게 날씬해 보여요. 그런데 문제는 바지통이 너무 좁아서 등산화를 덥질 못해요.

겨울철엔 요게 문제인데요, 눈길을 걸으면 자꾸 신발안으로 눈이 튀어 들어온다는거죠.

그래서 아이젠과 스패치를 동시에 장착하고 산행시간 내내 걸었습니다.

아이젠을 착착하고 걸으면 우리가 도시에서 힐을 신고 걷는것처럼 발에 피로도가 높아집니다.

계속적인 눈길이라 아이젠도 벗을 수가 없어요.

많이 쌓인곳은 정말 70-80센티는 쌓인듯 보여요. 바람이 눈을 모아놔서 그런가봐요.

동엽령지나고 부터는 부룡산까지 내내 멋진 산세가 눈을 호강시켜 주는곳이라 좋은데

곳곳에 따뜻한곳은 눈이 녹아서 뻘밭을 만들어 놓았어요. 질척 질척 시커먼 산흙이 물에 젖어서 말이지요.

그렇지만, 곧 눈길이니까 아이젠을 벗으면 안되요.

무룡산 지나서는진행 방향 1시방향, 삿갓골재를 향해서 갑니다.

삿갓골재 대피소에서 황점으로 하산합니다.

바로 나무계단, 아이젠에 찍혀서 몰골이 말이 아닌 계단이예요.

여기 타이어조각들 엮은것으로 덮어주면 이렇게 상처 안내고 갈텐데...안타깝네요. 참샘을 지나갑니다. 이곳은 좀 따뜻한가봐요.

눈이 죄다 녹아서 질척입니다.

황점까지는 대부분 눈이 녹은곳이 많아서 이런길은 반복됩니다.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식사를 할 수 있는곳이 있는데, 대부분 산악회 인원이 많다보니, 자리가 없기 일쑤.

저는 두부김치로 간단 하산주를 한잔.! 캬.~

여자 혼자서 두부김치 놓고 맥주한잔....저 너무 용감했나 봅니다.

옆 테이블 아저씨, 한잔 따라 드릴까요? 합니다.ㅋㅋㅋ 됐거든요!!!

풍경이 산행기, 어떠셨나요? 시원한 산행 했네요. 모처럼.

전라북도에서 경상남도까지 걸어왔어요. 그러고 보면 무룡산, 참 넓네요. 역시 덕이 있는 덕유산 자락입니다.

이번주도 활기차고 멋진 한주 보내셔요.

 

 

 

 

 

요번엔 제대로 카디오트레이너를 작동시켜서 산행내내 기록을 할 수 있었네요. 보조 밧데리를 연결해서 계속 휴대전화에 충전을 한 결과...ㅋㅋ

요건 산행팀에서 나누어 준 산행도. 예상 산행시간 5시간10분.

 

 

 

 

 

 

사람에 밀려 올라가는 상황인거죠?ㅎㅎ

 

 

 

 

동엽령, 보이는 방향으로 가면 중봉-향적봉방향...풍경이는 반대 방향으로~!!

 

 

 

 

 

 

 

 

 

 

 

 

 

우리팀 최연소 산꾼...이제 6학년이란다~! 대견한 학생.

눈속에 파 묻혀도 산죽은 푸르르다.

 

무룡산엘 몇번째 오더라??

 

 

 

 

 

 

가운데 보이는 황점마을, 우리가 하산할 곳이다.

 

 

삿갓골재에서 내려서는 계단, 아이젠에 찍혀서 나무계단이 가루가 되어가고 있다.

참샘

 

나만의 하산주.ㅋㅋㅋ 여자 혼자 이게 말이돼? (두부김치 \10,000원) 맥주와 함께 황점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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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서원은요, 보물 제 350호, 사적 제 488호예요.

도학의 창시작인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배향한 서원입니다.

아름다운 토담으로 담장이 전국 최초로 보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400년된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진한 가을풍경을 품고 있습니다.

은행나무를 김굉필나무라고 이름붙였다고 해요.

그냥, 은행나무만으로도 유구한 전통을 대변하는듯 합니다.

수월루(水月樓), 환주문(喚主門), 중정당(中正堂), 내삼문, 사당이 차례로 배열되어 있으며, 통로와 계단은 더욱 선명하게 구역을 나누는듯 하지요.

대원군의 전국 서원 철폐 때에도 전국 650개 서원 중 철폐되지 않은 전국 47개 중요서원의 하나로 사림과 후손들의 두터운 보호아래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건물의 양식은  조선시대 서원건축으로 가장 규범적이고 전형적인 건축물로 건축적 완성도와 공간 구성, 둘러싼 담장과 석물의 기법이 아주 우수합니다.

한눈에 보아도 범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실 거예요.

은행나무가 어우러진 도동서원, 가을빛 고운 가을 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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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아침 7시에 집결해서 배를 타기위해 포항까지 관광버스 달려갑니다.

9시 50분 썬플라워호를 타고 울릉도 도착 2시가 다 되가는시각에 도동항에 도착.

점심 식사후 다시 나리분지로 이동하는동안 입담 좋은 울릉도 아저씨,

 관광버스 달려가는 내내 울릉도 안내를 하시더군요.울릉도 인구, 울릉도 넓이, 울릉도 역사

울릉도 특산물, 울릉도사람들 이야기등, 많이도 얻어 들었습니다.

엄청 웃어서 에너지 팍팍! 버스안에서 언니에게 제가 가지고 간 빵을 먹였어요.

언니, 이거 먹어나와야 해. 식사한거 금방 배고플거야.

배부른데, 하면서도 우린 빵한개를 후딱 먹어 치웠어요.

나리분지 3시50분도착.

남들은 다 하산했을 시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나리분지에서 시작하면 처음 40여분은 아주 수월하게 산행을 시작하기때문에 힘들지 않을듯 하지만, 많은 계단이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 준비는 단단히 하고 시작하셔야 할듯 합니다.

산행시작해서 30분이면 신령수라고 아주 유명한 울릉도 약수터가 나옵니다.

목한번 축이로 올라 갈수 있습니다.

요기서 15분쯤 올라가면 계단이 기다립니다. 공포스런~ 왤까요?

너무 많아서.ㅎㅎ

산행이란 본디 이겨내는 운동이고, 마음수행이니 오릅니다. 무조건.

잘 알지 못하는 산악회에 혼자 덜렁 울릉도 산행을 신청 해 놓고, 조금은 걱정이었지만, 전에 몇번 이팀과 산행을 했었기 때문에 속도나 속성을 알고 있던터라

그리 어려움은 없을거라 여겼지요.

마침 수영장에서 같이 운동하는 언니가 같이 가고싶다는 의사를 밝혀 얼른 또 신청해서 동행하게 되었네요.

제게는 너무 다행,  못올라가면 어쩌냐고 걱정하던 언니는 저보다 앞서서 잘 걸으시더군요. 다행이었어요.

앞서가다보니, 여유롭게 쉴수도 있고, 늦은 시각 산행이다보니 산행팀이 거의 없어요. 우리팀 말고.

오르다 휴식처를 만나면 벌렁~ 의자에 누워서 휴식도 취하고, 물도 마시고,

언니는 작은가방에 많이도 싸오셨어요.ㅋㅋ

금방 밥 먹고 출발 했는데, 산행 한시간 지나니 배고픈....

언니가 싸온 천두 복숭아를 산행 하면서 두개나 먹고,  아까 빵도 먹었는데....

성인봉 정상에 우리팀 두분이 계시네요.

음, 도동쪽으로 하산 방향, 내려서면 또 휴식공간, 우린 벌렁 누워서 휴식.ㅎㅎ 

여유롭게 산행하면 이게 참 좋거든요.

산 정상에서 누워서 하늘을 보다! 시간이 좀더 여유있음 좋겠지만, 급히 하산해야겠지요? 지금 늦었다구요~ ㅎㅎ

언니는 산행 방향이 맞냐고 걱정이었지만, 언니 산행도 방향 맞아~ 하면서 갑니다.

도동방향으로 가면 걱정 없으니 진행 합니다.

갈림길이 여럿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원시림.

고사리종이 넓게 펼쳐져 있는곳.

완전 우리들의 낙원이더라구요.

하산길은 부드럽고 예쁘고 편안한길이 많아서 좋아요.

철교같이 산길을 잊는 다리는 우리끼리 낭만의 시간을 보내며 사진을 남겼지요.ㅎㅎ

산길을 벗어나면 시멘트길을 좀 걸어야 하는데, 요기서 좀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언니도 " 여기서 어디로 가는거야?" 하시며 걱정하셨어요.

언니, 시그널 붙은 방향으로 가면 되요. 하며 앞장서는 풍경이를 따라 내려옵니다.

도동항이 내려다 보이고, 케이블카도 보이는걸요.

다 내려왔어요.

대원사쪽으로 내려오면 된다고 했거든요.

7시10분 하산완료.

3시간 옹골지게 산행한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자! 이제 두려울것 없이 거침없는 여름 산행 도전해 보시겠어요?

울릉도 날씨가 좋아서 을마나 다행이던지, 풍경이 평소 덕을 좀 쌓았는지 날씨가 너무 좋은 울릉도 산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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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산행 일정이 잡히고 내내 기다렸지요.

드디어 6월1일 토요일밤 9시30분까지 집결.

밤10시쯤 출발이 되네요.

한계령 휴게소까지 밤잠을 설치며 달려 갑니다. 3시30분 도착.

시래기국으로 새벽참을 말아먹고, 출발하니 4시20분 휴게소 사잇 계단으로 올라서면 바로 산행 시작입니다.

어스름한 새벽 시간, 헤드렌턴을 켜야하지만 육안으로도 지형지물은 파악이 되는지라 궂이 해드렌턴을 키지 않아도 될것 같아 그냥 걷습니다.

조금더 이른시간에 올라갔다면 멋진 일출도 담았겠지만, 일출은 못담았어도, 대청봉에서의 운무는 평생

잊지못할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대청봉 방향입니다.

막 피어 있는 큰앵초가 반갑고, 나도 옥잠화, 금강 애기나리까지 이쁜꽃들까지 함박 웃음을 짓는 쾌청한 날씨였어요.

오를수록 멋진 산세의 경관들이 감탄을 자아내는데, 정말 눈으로 보이는것을

그대로 전체로 보여줄 수 있는 카메라가 없다는것이 내내 아쉽답니다.

끝청을 지나 중청휴게소까지 내내 혼자 걷는길, 지칠까봐 초콜릿바를 우물 거리면서 걷습니다.

일행들과 차이가 많이 나서 기다려도 오지 않으니, 더 지치기 전에 혼자라도 진행을 해 봅니다.

중청 휴게소에서 산행 대장님과 만난후, 대청봉에 혼자 올라계신 일행을 만나러 먼저 올랐고

산대장님은 일행들과 중청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고 올라 오시기로 합니다.

대청봉 올라가는길 조금 경사가 있지만, 운무가 너무 멋져서 그것 보느라 혼이 빠져 나가는줄 알았어요.

경치 보느라고 힘든줄도 모르고 씩씩하게 올라서 봅니다.

다른 산팀들이 대청봉 정상석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홀로 계신 일행을 찾아 간단히 과일 간식을 먹고, 다른 산팀이 다 빠지고 나서야 대청봉 정상석과 건너편으로

펼쳐지는 운해를 감상합니다. 9시20분 대청봉 도착.

거의 1시간 가까이 대청봉에 머물면서 내려가기 아까운 그 멋진 광경들을 눈에 새겨 봅니다.

이걸 보여줘야 하는데, 싶은 생각이 간절했던 장관이었어요.

이제 하산길만 남았습니다.

오색 약수터쪽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악~ 소리 나올겁니다. 계단이 많아서.

그래도 하산길이라 다행이라 여기며 걷고 또 걷습니다.

걸으려 하면 계단 걸으려 하면 계단, 오색약수터에 거의 내려 설때까지 그런 광경이니까, 마음 단단히 먹고 도전하시길요. 저는 한계령에서 끝청, 중청, 대청, 오색으로 하산하는게 그나마 편안한 코스같았습니다.

내려오면서 보니 이제 막 올라가는 산꾼들이 많네요.

아마 우리처럼 멀리서(필자는 부산에서 올라감)온분들이 아니라 근처 산꾼들인가 봅니다. 제법 많은 분들이 오르고 있네요.

마음속으론 아~ 나는 하산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열두번도 더 외쳤어요.

무박으로 오면서 좀 차에서 자겠다고, 토요일 새벽에 수영 3시간이나 하고, 장아찌 2시간 담고, 백화점 나갔다 오고

하느라, 분주하게 보냈는데, 막상 버스를 타니  피곤은 한데 잠은 안드는,,,,

점점 목소리는 걸걸하게 변해가고,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아~ 저거 여자야 남자야 하게 생겼답니다.ㅋㅋ

그나마 아예 소리가 안나오더니 이틀 약먹으니 조금 소리는 납니다.

이건 뭐 제가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시간이 가야 낫는거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조금 무리였지만, 그래도 무리한 만큼 그 이상의 보상을 해준 무작2일 설악산 대청봉 산행 끝내주는 산행이었습니다.

12시30분 오색 약수터주차장 도착,

대청봉에서 한시간 넘게 어정거리고 있었으니 실제 걸은 시간은 7시간 30정도 되겠네요.

휴식시간 빼면 그보다 더 적을 수도..

제가 조금 빨리 내려왔나봐요. 일순!

후미팀들 내려오는 시간 저와 3시간 이상 차이....휴! 기다리느라 진 빠졌습니다.

두고 두고 잊지 못할 산행, 대청봉 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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