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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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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날씨도 너무좋은 가을 날,불현듯 무조건 떠나고픈 날의 여행이었습니다. 혼자의 여행이 좋은이유는 언제든 맘 먹었을때 떠나면 된다는 것이지요. 코레일앱에서 표를 예매하고 달려가 봅니다. 기장에서 경주까지 기차요금 5000 원. 왕복 1만원의 가벼운 여행!
그래서 더 신나고 즐거운 여행이었을수도 있겠습니다. 경주로 무작정 떠날 때는 축제기간인 줄  몰랐는데 경주역에 도착하니 풍물놀이가 한창이고 말을 끄는 병사 신라인 복장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안내소에서 '첨성대를 가려고 한다 몇번버스를 타야하나요'물으니 친절하게 안내해 주십니다.
첨성대에 가는길  팔우정이라는 곳 첨성대방향 우측에 코스모스가 드넓게 펴 있더군요. 가을엔 이런 코스모스밭 꼭 인증샷 남기고 싶잖아요? 발길이 저절로 그리 향하네요. 한참을 거닐다 정신차리고 첨성대로 걸어갑니다. 핑크뮬리에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꽃반 사람 반인 듯 합니다.
핑크뮬리의 묘한색감이 사람을 유혹하는 매력같습니다. 첨성대 근처에 이렇게 사람 많은 걸 첨 봤어요. 다양한 꽃이 식재되어 있어서 충분히 즐기며 돌아봤답니다. 첨성대 인증샷도 남기고 말입니다. 어는가을 날, 혼자라도 충분히 행복한 여행! 지금 떠나보실래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경주여행은 뜻하지 않게 갑작스럽게 떠난길이었다

며칠전 페이스북에 경북관광 홈페이지에 올라온 청보리밭 사진이 너무 멋졌다.

제주 여행 갔을때 가파도 청보리밭에 가보고 싶었는데, 풍랑이 심해서 가질 못했었다.

제주의 여행 목적중 하나였는데, 굉장히 실망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경북 관광 홈페이지에 청보리밭 사진은 정말 유혹의 사진이었다.

그래서 주말 경주로 향했다.

그 지역이 청보리를 많이 키우고 있어서 시원한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어떻게 하면 사진을 예쁘게 찍을까 고민하며 이리저리 돌아 다니고 있었다.

보리밭 저 쪽 안쪽에는 웨딩촬영중인 사람들이 있었다.

그쪽 안까지는 아니더라도 예쁜 사진은 건지고 싶은 마음에 청보리밭 둑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멀리서 차한대가 서더니 " 왜 남의 보리밭에 들어가서 밟느냐고 빨리 나오세요!" 하면서 소리를 치셨다.

" 안 밟았어요. 뚝이예요 뚝!" 하며 나왔다.

사진찍으러 가서 보니까, 몇군데 보리밭을 밟아서 망쳐놓은곳이 보였다.

저런곳 때문에 관광객이 오는걸 반기지 않으실것 같다.

우리, 농사지어놓으신것은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며 방문해 봅시다.

지금쯤 누렇게 익었을 보리밭, 그곳 멋진 풍경 볼 수 있어서 감사한날이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경주 가볼만한곳, 봄에 가볼만한 여행지로 양동마을을 꼽았습니다.

산과 어우러진 마을은 고스란히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양동마을입니다.

16세기로 돌아간듯한 정말 시간여행을 하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는곳, 양동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사대부의 생활공간부터 양민들의 집, 공부했던곳, 제사를 모시던곳, 휴식을 취했던곳, 어느곳 하나 문화재 아닌곳이 없듯이

한 마을이 통째로 세계문화 유산 유네스코에 등재된 곳이라니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이곳을 지켜내기 위해서 애 많이 쓰셨을듯 합니다.

우리나라가 격변의 시대에 외세에 침략도 많이 받았는데, 온전한 우리것을 지켜온 이마을분들이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다른곳은 다 어디를 가도 만날 수 있겠지만  정충비각 만큼은 눈에 띕니다.

왜나면, 이곳은 주인에 대한 충절을 기념해서 정조대왕이 내린 비각이라니 말입니다.

노비를 위한 비각이 있는곳이라 더욱 시선이 갔습니다. 인조때 병자호란으로

전쟁에 나간 손종로와 그의 노비 억부는 경기도 이천 쌍령전투에서 전사를 하였는데

  시신를 찾지 못해 옷가지로 장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정충각은 손종로를 기리는 비각이고 충노각은 노비 억부를 기리는 비각이라고 합니다.

양동 마을은 초가지붕 단정하게 손질하고 봄 손님 맞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옛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채 앞다투어 피는 봄꽃과 함께한 여행지, 경주 양동마을이었습니다.

많이 걸어야 하는 여행지입니다. 편안한 복장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

 

 

 

 

 

 

 

 

 

 

 

 

 

 

 

 

 

 

 

 

 

 

 

 

 

 

 

posted by 산위의 풍경

 시험에서 해방된 늦깍이 대학생들은 시험이 끝나자 마자 경주로 달렸습니다.

부산에서 경주까지 그리 먼거리는 아니니까요.

유명 맛집 전통 맷돌 순두부집에서 점심을 먹고, 어디가까?

다섯명의 아줌마 대학생들은 성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일행중 한분이 " 어머 어머 어떻게 이 천년고도 경주에 성 박물관이 있으리라 생각을 하겠어?"

하시면서 이거 들어설때 정말 힘들게 생겼겠다며 양반님네 동네에 이런 성 박물관이 생긴다하면 반대하지 않았을까?

이야기 하면서 러브캐슬 바로 성 박물관에 들어섰습니다.

관람료 13,000원. 19금입니다.

오전 9시부터23시까지 매표가 가능하네요.

실내와 실외를 오가는 코스로 전시가 되어 있네요.

고대의 토우를 비롯한 도자기, 일본 춘화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특이한 동물 모양도 있고요.

성을 희화 한듯한 것들도 있고, 구지가에 나오는 것처럼 다산의 상징으로서의

성을 추상화 한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옛날에야 다산이 곧 노동력이었으니까 많은 자손을 낳는것이

훨씬 유리한 생활이었을것입니다.

스터디 언니들과 이런곳엘 다오고 하하 깔깔 즐거운 시간입니다.

옛날 같으면 감히 어떻게 이런 박물관에 오겠어요? 이런 박물관이 생겼겠어요?

참 많이 변했네요. 시대가.

여자들끼리 이런곳도 올 수 있으니 말입니다.

성이 부끄러운것은 아닌데, 우린 늘 감추고 그늘진곳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지요?

부부라면 좀더  솔직하고 깊은 대화가 필요할텐데  우린 마치 부끄러운 일처럼 금기시 했던것 같아요.

같이 간 스터디 언니들이 50-60대지만 성에 대해서 이렇게 개방적으로 보긴 처음이시래요.

부끄러워 하지 말고 부부라면 함께 하는 생활, 좀더 자유롭고 편안해 지길 바라면서

한번 방문해 봐요. 제주에 다녀오신분들은 살짝 실망 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줌마라서 가능한 뻔뻔한 포스팅!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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