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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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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5. 05:04 영화in screen

 겨울이 다가기 전에 보려고 했던 영화 겨울왕국.

살금 살금 다가온 봄소식에 꼬리가 밟힐 즈음에 보게 되었네요.

애니메이션 영화는 남편과 보기엔 살짝 눈치가 보이기도 했는데,

김연아 선수의 의상이 겨울 왕국 엘사여왕의 옷과 닮았다고 하길래 궁금 했거든요.

학교 O/T가 오후에 있으니까, 오전중에 보고 가면 될듯 해서 길을 나섰습니다. 2014.02.23.

겨울왕국, 많은 관객이 본 영화이고 상영한지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관객은 그렇게 많지 않은 시간이더군요.

엘사와 여동생은 사이좋은 자매로

언니의 마법으로 눈사람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곤 했는데,

두려움을 느끼면 마법이 더욱 강해 진다는것을 안 엘사.

마법을 다스릴줄 몰라 당황하고, 동생의 부상을 알게된 왕과 왕비는 엘사를 가두고

동생과 접촉하지 못하게 하며 성문을 닫아 걸고 삽니다.

점점 성장하는 동생도 언니 엘사가 왜 자신을 멀리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배를 타고 길을 나섰던 왕과 왕비가 큰 파고에 휩쓸려 화를 당하고

엘사가 여왕으로 등극합니다.

맨손으로 만지면 얼음으로 변하는 통에 엘사는 당황하게 되고,

엘사가 화를 내면 모두 얼음으로 바껴 버립니다.

여왕의 즉위식에 온 이웃나라 왕자는 동생 안나에게 접근해 결혼약속을 합니다.

언니에게 오늘 만난 왕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안나.

엘사는 말도 안된다며 허락하지 않는데요,  성이 얼음으로 변해 가는군요.

자신때문에 안나가 위험해 질지도 모른다고 엘사는 성을 떠납니다.

엘사가 지나가면 모든게 얼음세상이 되어 버리는현실.

엘사를 찾아 나선 안나는 역경중에 엘사가 있는곳을 찾아가지만 엘사는 성으로 돌아오길 거절 하네요.

엘사때문에 가슴에 얼음이 박힌 안나.

그녀가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

안나와 결혼하려던 이웃나라 왕자는 왕위에 눈독을 들였던터.

이래저래 두 자매에겐 위기군요.

엘사는 안나걱정을...안나는 엘사 걱정을...

두자매의 사랑은 어떤 끝을 보게 될까요?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드물게 우리나라에서 1,000만 관객을 넘었다고 하는 겨울왕국.

얼음을 다룬 애니메이션이지만 사랑이 있는 영화라서 따뜻하게 느꼈던 걸까요?

한편의 동화. 기분좋은 동화를 보는것 같은 즐거움.

시간되면 다시한번 보려 합니다. 기분 좋은 하루 보내셔요~

 

 

 영화친구 박스오피스

 

 

 

 

 

 

posted by 산위의 풍경

수원여행중 가장 인상적인게 수원화성, 화성행궁이었는데,

소소한 일상의 기쁨을 누리는 여행도 좋겠다 싶은 지동마을 벽화.

수원제일교회에서 가깝기 때문에 교회에서 화성행궁을 조망하고 나서 가보면 좋겠어요.

덥고 지리했던 골목을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 낸 벽화마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벽화에 가득 담겼습니다.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담고, 벽화는 새롭게 태어나기 시작했답니다.

음침한 골목에 사계절을 심어보자. " 생태, 골목에 심다"

지동 프로젝트가 시작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벽화가 시작되었어요.

벽화를 그린다 하니

" 우리집은 꽃을 그려줘", " 나는 장미꽃이 좋아 ", " 다 쓰러져가는 동네에 그림아 다 뭐야?"

하는 반응이었답니다.

계절의 변화를 시안으로, 담장주인의 성향과 느낌을 최대한 반영하려 애쓰고 의견을 모아 골목 사이즈를 재고 주민들을 모시고 어떤 담장에

어떤 그림이 그려지고 왜 그려져야 하는가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답니다.

그러고 나니, 각양 각색의 의견과 자신의 기호를 내세우던 주민들이 조용해 지면서

이제는 벽화에 대한 의견도 보태주시는 변화가 일어난 것이지요.

이제 벽화의 초점이 바뀌기 시작해서

"나" 에서 " 우리....지동 골목으로!"

지동 벽화의  주요 컨셉

조금은 삭막하고 질서가 없이 어지러운듯 하나

 몇차례 골목을 돌다보니

나름의 질서와 율동감이 느껴집니다.

이런 것이 우리들에게 우리네 옛 동네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보존의 욕구를 느끼게 하는가 봅니다.

나무가 거의 없는 지동 골목에 자연의 생명력을 그리고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릴듯한 희망이 싹트는

몰고 벽화가 되도록 구성해 보았습니다.

 

 

 

 

 딱 봐도 놀부인줄 알겠죠?ㅋㅋㅋ

 

 

 

 지동에 오면,

지동에 오면

어머니와 작은어머니의 말소리가 들린다.

지동에 오면 춘옥이 할아범 생신날 설장구소리가 들린다.

성밑집 아기울음소리가 들린다.

지동에 오면

두고온 내가

나를 어서와 어서와하며

맞아 들인다...

.2013년10월26일 (고은)님의 시도 만난다.

개미와 베짱이

 

 

 

 토끼와 거북.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4. 30. 09:10 풍경 기행/나도한마디

작년 겨울이 얼마나 추웠던지....

베란다의 화분 화초들이 거의다 얼어 죽어버린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노랗게 빠삭 말라버린 화초들을 뽑아내고

게으른 파종을 합니다.

아무것도 안보이는 화분에는 일단 적상추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나머지는 레드치커리...쌉싸름한 쌈채소를 심었네요.

토마토 세그루와 쌈채소들을 입양 시켰습니다.ㅋㅋ

잘 자라서 고기 파티 하는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파티는 못해도 샐러드라도 해 먹을 순 있겠죠?ㅎㅎ

화창한 봄날~이기를 꿈꾸는데 오늘 날씨도 좋지는 못하네요.

그래도 기분은 화창하게 맑고 밝은 마음으로 화이팅 하셔요~ ^^

요기는 상추 씨앗을 뿌렸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벚꽃과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 봄이다 매일이 룰루 랄라 즐거운 일상이었습니다.

4월6일 토요일은 전국 적으로 비가 내린듯 한데, 강원도쪽엔 눈이 온다는 예보를 저도 보았어요.

4월7일 산행을 나서야 하는 새벽.

도시락을 챙기는 새벽 시간도 아직 빗소리가 나는듯 해서 산행 나서야 할까 말까 잠시 망설이고 있었지요.

창밖을 보니 드디어 비가 그쳤습니다.

지난주에 하도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렸던지라 이번주도 그럴가?

 "아니 아니야. 비가 왔으니 쌀쌀할거야. 산청이면 추우니까 그냥 얇은 겨울용 티셔츠 입자 여보 ~"

부부는 그렇게 옷을 챙겨 입고 여벌옷도 챙겨 넣고 새로산 신발을 나란히 신고 정답게 등산을 나섭니다.

차량 승차하는곳. 날씨는 쌀쌀한데 아직 차량이 안 옵니다.

드디어 시간이 되고 떠나는 산행.

산청으로 가는길. 하늘이 계속 찌푸리고 있어 마음이 좀 불편합니다.

고속도로를 가면서 점점 개이는 하늘에 감사한 생각을 합니다.

율곡사에서 출발 하는 산행입니다.

작은 암자처럼 마을 제일 꼭대기에 위치한 율곡사.

오르는 방향 왼쪽으로 산행 들머리 입니다.

산으로 들어서서 1시간 정도 지나면 새신바위라고  천질 바위마냥

상당히 크고 밑에서 바라볼때는 굉장히 높은 바위가 나타 납니다.

물론 이곳으로 오를 수 있는데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 집니다. 그런데 심술맞은 구름이 산세를 가려 버립니다.

 이제 이 능선으로 들어서면서 부터 바람을 그대로 다 맞아야 합니다.

눈이 와서 4월에 살짝 얼은 상고대를 볼줄은 몰랐습니다.

나무에 엉겨 붙은 눈도 아직 그래도 이구요. 정수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계속되는 비탈길이지만 그렇게 험한길은 아닙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가볍게 진행하면서 멋진 산세도 실컷 구경 할텐데 말입니다.

계절 따라 피어난 진달래는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뚝 떨어진 기온때문에 꽃잎이 얼어 후두둑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수산 정상에서 식사를 하려던 산악회  선두팀은 바람이 너무 불어 추워서 도전히 여기서 식사를 못하고 하산길에서

식사자리를 잡겠노라 무전 연락이 옵니다.

우리도 중간팀이라 식사는 해야겠는데, 도무지 바람피할 곳이없습니다.

여벌 옷과 장갑, 멀티 스카프등 채비가 있어서 추위를 면할 수 있었는데,

일행중 얇은 봄옷만 걸치고 오신 분들은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었답니다.

아무리 기온이 떨어져도 4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줄 알았겠습니까?

가끔씩 날리는 싸락눈이 어찌나 얄밉던지요.

가까스로 좁은 양지바른곳에 자릴 잡아서 식사를 했지요. 이제부턴 하산길입니다.

비교적 가파르지만 미끄럽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하산로는 아래로 내려 갈 수록 풍성하게 피어 있는 진달래를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엔 아직 꽃봉오리조차 많이 안 나왔고, 일찍 핀 진달래는 얼어 죽는데 산 아래는 완연한 봄입니다.

날씨가 이렇게 변화 무쌍하다니....

역시 등산은 기본 채비가 중요 합니다. 늘 강조하지만, 체온유지를 위한 여벌, 꼭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오늘처럼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날, 사고가 날 확률이 많으니까요.

그래도 모두 무탈하게 하산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열명이 넘는 분들이 아예 산행을 포기하고 산 아래에서만 살짝 걸으셨다던데, 차라리 오늘은

자신을 위해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기분좋은 산행. 언제나 변화 무쌍한 산행은 계속 되어 집니다. 쭈우우욱~

풍경이의 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들머리 율곡사 앞 산수유나무꽃

 

 개별꽃

 산 아래서 바라본 새신바위

 

 새신바위

 

 소나무에 눈이 들이쳐서 얼어붙었다.

 봄이 얼었다. 진달래 꽃 봉오리도 꽁꽁!

 

 

 

 진달래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꽁꽁 얼었다.

 

 

 노란 제비꽃이 얼어서 축 처져있다.

 

 

 

 

 

 소나무 상고대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산행이었던듯~!

 

 4월에 눈을 다 보고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5. 1. 06:00 풍경 기행

텃밭 , 가까운곳에 주말 농장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지만,

막상 주말마다 등산다니고 어디 나 다니다 보면 텃밭 가꾸기가 잘 안 될 것 같아 분양 받는 건 생각도 못했다.

어느날, 베란다를 우두커니 보니까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를 못 이겨내고 죽은 화초들이 눈에 띈다.

에이~ 또 죽었네.....어쩌지?

일단 모두 뽑아서 버리고 화분을 정리했는데, 화초를 사다 심으려니, 남편이   반대를 한다.

자꾸 죽이는 화초를 심으면 어떻게해? 불쌍 하잖아!

풍경이도 마음은 아픈데, 나도 잘 가꾸어 보려고 노력했는데, 날씨가 그렇게 추운날씨가 부산에 찾아올줄 몰랐단 말이지...

빈 화분만 덩그러니 놓기는 보기 싫어서 수소문해서 씨앗 가게를 찾아갔다.

"베란다 화분에 키울건데 상추씨앗좀 주세요. " 묘종가게 아저씨가 추천해주는 상추 씨앗을 사다가 심었다.

너무 깊게 묻으면 싹이 잘 안난다. 최대한 얇게 묻기.

첫쨋날 물을 흠뻑 주고는 기다렸다.

둘쨋날 아무 변화없음

세쨋날 새벽에 등산 나가느라 못봤슴.(밤 늦게 귀가해서 볼새가 없었음)

네쨋날  헉!!! 언제 올라온거야? 많이도 올라와 있는 상추.

지인이 사다 심고 남은 고추모종 2포기도 심어 놓았다.

무럭 무럭 자라는 모습을 보니 어릴때 자연관찰 일기 쓰던 생각이 난다.

화분 텃밭을 키우는게 아니라 동심으로 돌아가 관찰일기를 쓰는 것 같은 착각.

착각이라도 좋다. 싱싱하게 자라는 얘들이 고맙고, 사랑을 느낀다.

초보가 뿌려도 생생하게 잘 올라오는 상추가 신기하다. 어쩜 초보라도 잘 가꿀 있겠는걸?

잘 자라서 푸짐한 수육과 함께 ~ 냠냠 할 날을 기다려 본다. 자라는 모습을 보는 기쁨도 크고 즐겁다.

ㅋㅋ 이웃님들도 한번 해 보실래요?

 

 

 

 

 

 

 

 

 

여기까지 사일째

 

 

 

 

 

 

 

 

 

 

 

 

 

여기까지 오일째

 

 

 

 

 

 

 

 

 

 

여기까지 육일째 폭풍 성장하고 있는 상추!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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