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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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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가우도

KBS 6시 내고향에서 나오는거 보고 멋져 보였어요. 그래서 가보려고 했지요.

해남 여행 하면서 돌아오는길에 들러보았습니다.

가우도 출렁다리는 망호출렁다리와 가우도섬 저두출렁다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우도는 출렁다리를 걷는 신기함도 있지만요

김영랑 시인의 시와 함께 있는 쉼터가 일품이었습니다.

김영랑 시인은 시문학 시인으로 순수시를 썼습니다.

아름다운 시와 바다가 펼쳐져 있는 풍경이 멋진 장소예요.

가우도 출렁다리라고 하지만 사실 출렁거리지는 않아요.

걱정 안해도 되요.

정말 사람들이 많았어요. 출렁다리를 건너서 가우도로 가면 섬을 한바퀴 걸을수 있어요.

바로 <함께海길>을 걷는기지요.

여유롭게 걸어볼 수 있는 바다풍경을 같이 하는길, 예쁜곳이예요.

시를 좋아 하시는분이라면 이곳과 함께 영랑 생가와 시문학 기념관도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예요.

김영랑은 역시 강진 사람이네요.

아직도 강진에는 김영랑의 시 향기가 진하게 풍겨옵니다.

강진여행, 이곳 빼 놓으면 안되지요~

 

 

 

 

 

 

 

 

김영랑 시인동상과 인증샷~ 빠방!

동백닙에 빗나는 마음

        

                             김영랑

내 마음의 어듼듯 한편에 끗업는 강물이 흐르내

도쳐오르는 아츰날빗이 빤질한 은결을 도도내

가슴엔듯 눈엔듯 또 핏줄엔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잇는 곳

내마음의 어듼듯 한편에 끗업는 강물이 흐르내

 

<시문학> 창간호. 1930.3.5

 

 

내마음 고요히 고흔봄 길우에

 

                             김영랑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가치

풀아래 우슴짓는 샘물가치

내마음 고요히 고흔봄 길우에

오날 하로 하날을 우러르고십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붓그럼가치

詩의 가슴을 살프시 젓는 물결가치

보드레한 에메랄드 얄게 흐르는

실비단 하날을 바라보고십다

 

,,시문학> 2호. 1930.5.20.>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나의 봄을 기둘니고 잇슬테요

모란이 뚝뚝 떠러져버린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흰 서름에 잠길테요

五月 어느날 그 하로 무덥든 날

떠러져 누은 꽃닢마져 시드러버리고는

천디에 모란은 자최도 없어지고

뻐저오르든 내보람 서운케 문허졌느니

모란이 지고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말아

三百예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기둘니고 잇슬테요 찰난한 슬픔의 봄을

 

<문학>3호.1934.4.1.

 

오매 단풍 들것네

                           김영랑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불은 감닙 날러오아

누이는 놀란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들것내

 추석이 내일모래 기둘니리

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들것내

 

 <<  시문학>> 창간호 . 1930.3.5

 

 

 

 

 

 

 

 

망호 황가오리 빵 굽는집 (이집은 망호 출렁다리를 건너면 마주치는 집

 

망호 출렁다리

 

詩 영랑나루 쉼터

 

 

김영랑 상

 

 

 

 

 

 

 

 

 

 

 

 

posted by 산위의 풍경

강진여행을 합니다.

강진은 얼마전 KBS 6시 내고향 프로그램에서 가우도 소개하는것을 보면서 꼭 가보고 싶었어요.

다른 여행지보다 빨리 가게 되서 기쁩니다.

가우도 출렁다리를 가려고 강진에 갔다가 강진하면 빠뜨릴 수 없는 곳,

실학자 정약용의 다산초당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다산초당을 네비게이션에 입력해서 갔는데, 길을 잘못들어서 다산초당으로 바로가지 않고 다산수련원 있는쪽에 다달았어요.

길 안내되는대로 가다 들어선곳이 다산초당은 아니지만 수련원에서  걸어서 고개를 넘어가면 다산 초당과 다산기념관으로 갈 수 있더군요.

다산초당은 정약용의 유배기간중 십년 간 머물며 후학을 가르치고 많은 책을 저술한 곳이지요.

손님을 맞이 하는곳으로 동재를 사용했다고 하구요~

다산초당 1경 2경 3경 4경이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네요. 정석, 약천, 다조, 연지석가산이 4경입니다.

그 좁은 공간에서 작은 경치도 등급을 먹이듯이 즐긴것 같습니다.

찻물을 사용했던 물과 작은 연못을 만들어 물고기를 키우던곳, 그리고 차를 만들던 바위.

이곳이 다산 정약용이 머물던 곳이라 하니 깊이 호흡해 봅니다.

다산 초당 안내화살표를 하나보고 올라올때는 계속 산으로만 올라가는 것이 다산초당 가는길이 맞나 싶을정도로

계속 산길로 올라 가더군요.

이렇게 많이 올라가는줄 몰랐는데 약간의 경사가 있다보니 어떤 어른이 " 이곳은 인간이 올라갈 곳이 아니네" 하시며 발걸음을 무겁게

떼어 놓더군요.

그말씀에 한바탕 웃었습니다. 이런 산속에서 10년을 산다는것은 녹록치 않았을것 같습니다.

학문에 뜻이 있는 분이셨으니 책을 보고 저술을 500권이상이나 남기셨겠지요?

실학자 정약용의 위대함이 새삼 더욱 진하게 느껴지는 자연공간이었습니다.

강진하면 가볼만한곳으로 다산초당 , 꼭 들러야 할 곳인것 같아요.

 

 

다산 초당 올라가는길, 아직 남아 있던 반가운 단풍

 

 

 

 

다산 초당과 서암

 

방문객들이 다산초당을 살펴 보고 있어요.

 

 

 

 

 

茶竈(차조)

 

 

 

네비게이션에 입력하고 갔던곳, 이곳에 주차하고 언덕을 넘어서 다산초당까지 갔네요.

 

이길로 걸어가면 다산초당으로 넘어 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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