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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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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19. 05:30 맛있는 레시피

친구가 강원도 정선에서 오미자 농사를 짓기 때문에

오미자 주문은 당연히 친구에게 합니다.

부산에 지인들에게 주문을 모아서 친구에게 전해줬습니다.

거의 150KG 정도의 주문을 했네요.

지인이 발이 넓다보니 주문을 몰아주셔요. 제 친구라니까, 믿고 주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10Kg 주문해서 담았습니다. 시누이와 시댁에도 10kg씩 선물해 드렸습니다.

작년에 잘 담아져서 아주 맛나게 먹게 됐어요.

올해 효소는 두가지를 담았네요. 매실이랑, 오미자.

매실은 초여름에 담았고, 오미자는 지금이 적기.

준비하셔서 담으면 피로회복, 면역력강화, 감기예방에 아주 좋아요.

따뜻하게 마셔도 좋구요, 시원하게 마셔도 너무 좋거든요.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담으면 되는데,

오미자를 보니 깨끗해서 그냥 담았어요.

잘 익은 오미자를 설탕과 버무려서 막 으깼어요.

그리고는 유리병에  꼭 꼭 눌러 담았어요.

요즘 제가 알레르기가 있어서 약간만 색다른 향기를 맡으면

재채기가 연신나고 콧물이 나서 훌쩍 거렸는데,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따뜻한 오미자차를 마시면 진정이 되더군요.

저한테는 딱 좋은 오미자, 좋은 효과를 보면 더욱 좋겠군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우리집 남자들은 너무 멋이 없습니다.

흰봉투를 너무 좋아 합니다.

생일때도, 기념일에도

이쁜 엽서, 이쁜 카드를 보내는 법이 없습니다.

그냥 흰 봉투를 내밉니다.

그러나 밉지 않습니다.

사랑을 담아 쑥쓰럽게 내미는 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필자의 생일날에도 그렇습니다.

휴대전화가 울려 받아 보니,

" 바쁘지 않으면 잠깐 밖에 나올 수 있어요?" 남편이 그럽니다.

나가봤더니 예쁜 장미 다발을 내밀지 뭐예요.

그러면서 "생일 축하해요. 사랑합니다." 라고 쓰인 흰 봉투를 줍니다.

일하다 말고 아내 회사 앞까지 배달오기가 쉽겠습니까?

너무 감사한 마음, 깜짝 놀랬습니다.

들어와서 보니 아들보다 더 넣어야 할것 같아서 더 넣었다는 남편님.

카톡을 보고 얼마나 넣었길래?? 하며 봉투를 열어봤습니다.

" 이 남자 장난해?" 하며 저도 모르게 빵 터졌습니다.

아들이 준 용돈보다 일천원 더 넣어놨지 뭐예요.

하루종일 웃음이 나는 기분좋은 생일날이었습니다.

사는게 뭐 있겠습니까?

싸울때 싸우더라도 정답게 이쁘게 사는거지요.

'울아들 멋지다' '내 남편 멋지다!'

제 생각만은 아니겠지요?

양가의 어머님들.

 

시누이, 친정언니, 동생, 형부 , 아들들 생일 축하 해준 가족들 너무 고맙습니다.

팔불출처럼 또 아들 이야기,남편이야기로 하루를 엽니다.

고운 하루 보내셔요. 이웃님들.

 

 

 

 

 아들이 줬던 용돈봉투

 

저녁 한턱 싸 주시더군요. 기장에서 유명한 대게.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6. 26. 07:37 풍경 기행

 

 

 

 

올해도 시누이가 밭에서 따다 준 매실로 담갔습니다.

시누이 밭에서 약도 안치고 키운 매실이라 알이 작은 매실이지만

정성은 누구 못지 않은 매실입니다.

매실효소 담그기.

여태까지 매실액과 설탕량을 같은 수준으로 하는줄 알았는데,

그럼 효소가 아니라 그냥 설탕물이랍니다.

발효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설탕을 매실의 70퍼센트 정도 넣고 발효시키는것이 중요하답니다.

그래서 열심히 매실 씨를 빼고서 일단 설탕을 60퍼센트 매실살과 섞어서 유리병에 넣었어요.

하룻밤 자고나니 벌써부터 보글보글 물이 많이 생겨더라구요.

그대로 놔두었다가 퇴근후 다시 스텐 대야에 부어서 설탕을 녹이며 매실과 다시 섞어 주었습니다.

그리곤 다시 병에 넣어 마무리, 위에 설탕을 더 넣어 덮었습니다.

작년에도 시누이 덕분에 맛있게 매실액을 담아서 음식 만들때나 음료로 사용했는데,

올해 담은것도 이년뒤 먹을양식으로 준비해 봅니다.

부산에서 안양 , 일산, 인천까지갔다가 돌아온밤.

매실을 식초에 담가놨다가 깨끗이 씻은후, 수분이 없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하느라고

밤, 열두시 반까지 혼자서 애썼어요.

시누이가 매실 준다는 소리 듣자마자, 바로 한일은 매실 씨앗빼는 기계를 주문하는 거였어요.

안그럼, 늦은밤 쿵쿵 거릴 수도 없고, 씨빼서 담기가 힘드니까요..

사용해 보니, 늦은밤 사용해도무리 없을 정도로 조용하게 사용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도구를 사용하니, 작년보다는 수월하게 매실효소 담그기를 끝냈네요.

여러분은 매실 효소 준비 해 두셨나요?

 매실 씨 빼는 기계: 인터넷 검색해보다가 여기서 샀어요.

이천기 : 010-7114-8884 유기농 세상 http://blog.daum.net/dajon/6742762

설탕 너무 많이 넣으면 '매실맛 나는 설탕물' 됩니다

매실 발효의 오해와 진실
김승일 기자

2013-06-13 [07:55:48] | 수정시간: 2013-06-13 [14:41:06] | 26면

 6월13일자 부산일보 기사입니다.

참고하시고 매실 담그기 실패없이 담으시길 바래요.

 

 하룻밤새 물이 많이 생겼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늦은밤 매실 씨 빼도 아무도 모르게~ ㅎㅎ


 

 

 이대로 하룻밤 재웠다.

 

 매실 씨 빼는 기계를 샀더니, 휠씬 조용하게 수월하게~

 시누이가 준 매실 10키로그램

하룻밤 지나서 설탕과 매실을 다시한번 골고루 섞어주고 위에 설탕을 더해서 마무리!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1. 20. 05:30 맛있는 레시피/무침

친정 어머니가 작년 가을 말려 주셨던 무말랭이.

세상에 깜박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 며칠전 시골 아낙네님 블로그를 보니 무말랭이 무침이 있는겁니다.

아이구야~!!! 깜빡했네.

얼른 무쳐 먹어야지요. ㅎㅎ 오도도독 오도도독 ~~!

아시죠? 그 찰진 질감의 식감이 좋은 무말랭이 무침.

재료 : 무말랭이.  진미채 약간, 청량고추 서너개, 올리고당,매실액 약간,

           갈치액젓 약간, 고춧가루, 볶은통깨,다진 마늘.

만들기는 쉬워요.

1.무말랭이는 깨끗이 씻어서 물에 30분정도 불려서 짜지 않고 사용합니다.

2. 진미채는 바짝 마른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 했습니다.

3. 갈치액젓에 고춧가루, 참깨,매실액,올리고당, 다진 마늘, 청량고추는 어슷 썰어서 넣어요.

1,2 을 3번에 넣어 무쳐 주지요.

쫄깃한 식감이 아주 맛있는 무말랭이 오징어채 무침이 되었네요.

요렇게 만들어 두면 산행 도시락이나, 점심 도시락 싸기 그만이지요.

 

 냉장고에 있던 무말랭이. 오늘 반찬 하면서 요반큼 남겨 두었습니다. ^^

 물에 씻어서 30분간 불려 두었습니다.

 고춧가루,올리고당,매실액,마늘,통깨를 넣어서 무말랭이를 무쳐요.

 양념의 농도를 보느라 진미채를 맨 나중에 넣었어요. ^^

 

 

 

사진이 흔들려 버렸네요. ㅋㅋ 아들애더러 고모집에 가져다 주라고 심부름 시키느라 맘이 바빴어요. ^^

 

두개로 담는 이유는?ㅎㅎ

항상 만들어서 맛이 좀 괜찮으면 같은 동네 살고 있는 시누이에게 나누어 줍니다.

나누어 먹으면 더 맛있잖아요?

맛있는것 나누어 먹으면서 재밌게 살아야지요?

오늘도 웃음으로 가득한 하루 보내셔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8. 20. 05:30 풍경 기행

시누이와 한동네 살다보니, 이것저것 많이 챙겨 줍니다.

늘 아이들 간식하라고 빵도 챙겨주고, 생일때는  먼저 케익을 챙겨줘서 고맙습니다.

못된 시누이란 말은  제 시누이 경우 해당사항이 안되는것 같아요.

남편이 맏이라서 아래 시누이지만 저보다 나이가 한참 많은 시누이예요.

그래서 언니처럼 잘 챙겨 주세요.

그러다 보니, 저도 뭐 한개 생기면 자동으로 시누이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친정 엄마가 보내주신 참기름이며, 마늘도 까서 갈고 , 또는 김치를 하거나 반찬을 하면 시누이한테

나누어 주게 되네요.

이래서 오는정 가는정이라고 하는건가요?

제가 보낸건 얼마 안되는데, 항상 배 이상으로 옵니다.

얼마전 시누이네가 땅을 마련했어요.

그곳에 농사를 짓기 시작한 고모부는 처음으로 텃밭 농사를 짓는 즐거움을 아셨나봐요.

글쎄 오이크는게 재밌다고 놔두고 보시다가 방망이 만해져서는 따가지고 오셨대요.

방울 토마토며 오이, 가지, 고추 얻어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농사가 참 힘들고 어렵다는걸 어렸을때 농사짓는 집 딸래미였으니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무더위에 풀도 뽑아야 하고, 김도 매야하고, 적당할때 순도 쳐 줘야 하고 말이지요.

그런걸 알면서도, 고모부가 농사를 지어서 나누어 주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기쁩니다.

얻어 먹으니 그렇게 달고 맛있을 수가 없네요.

더 돈돈해지고, 사이좋아 지는 비결은 나눔의 마음때문인가 봅니다.

아이들 졸업때도 늘 시누이가 함께 해주었구요, 친정집 멀다고 서러울때 늘 시누이가 옆에 있어서 든든했습니다.

이런 시누이 자랑좀 해도 되겠지요? 아무리 가족이지만, 일방적인 짝사랑은 부모일때만 가능한것 같아요.

서로 위해주고 사랑하는 마음, 쌍방향으로 소통 될 때 행복하고 기쁨이지요.

오늘도 사랑하는 하루 보내셔요.

 

 

 

 

 

 

 

 

 생수통에 담은 참기름

가끔 풍경이집 반찬 할때 나누어 주기도 하지요.

----------------------------------풍경이vs 시누이----------------------------------------------------------------------------------------------------------------------------

 비교 보이시죠? 아래 일반 오이.....방망이만한 고모부표 오이

 

 

 

 

비가와서 흙이 묻었지만 맛있는 단호박!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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